[문화산책] 중국 현대미술 작품전 ‘상흔을 넘어’

[앵커]

중국 정부의 통제에 저항하며 중국 현대미술을 새롭게 쓴 거장 3인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는 오페라 공연도 마련됐습니다.

문화산책 이도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5m 크기의 대형 설치 작품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중국 베이징의 높은 건물들을 돌멩이 같은 둥근 형태로 표현했습니다.

자본에 잠식당하는 도시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비판한 중국 현대 작가 류웨이의 작품입니다.

격동의 중국 현대사를 거쳐온 작가들이 전위 예술운동 등으로 자유를 찾아 나서는 과정과 급격한 변화로 인한 중국의 혼란한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 작가 3명의 작품 38점이 공개됩니다.

죽음 앞에서조차 당당한 여인, 카르멘.

새로운 여성 스페인 특유의 열정과 박진감이 넘치는 무대가 펼쳐집니다.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고자 시작된 2020부산 오페라 위크의 마지막 무대로 오페라 카르멘이 공연됩니다.

2005년 창단해 한국 오페라의 위상을 알려온 솔오페라단이 연출합니다.

지역 공연예술의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부산신진예술페스티벌.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토장군을 찾아라'가 오늘부터 부산문화회관 무대에서 공개됩니다.

판소리 수궁가를 오늘날의 이야기로 각색해 만든 창작 가족 뮤지컬입니다.

부산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단체, 오오씨어터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문화산책 이도은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박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