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유아인이 그린 악의 평범성 ‘소리도 없이’ 외
입력 2020.10.15 (12:46)
수정 2020.10.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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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가 하는 일이 범죄라는 인식 없이 성실하게 일하는 소시민들을 통해 '악의 평범성'이란 문제의식을 담아낸 독특한 범죄 스릴러 '소리도 없이'가 관객들을 만납니다.
코로나19로 수차례 개봉이 미뤄졌던 배우 김대명의 첫 주연작 '돌멩이'도 개봉합니다.
이번 주 개봉 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근면 성실한, 평범한 소시민처럼 보이는 두 사람은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시신을 처리하는 일을 합니다.
끔찍한 범죄 현장을 치우면서도 이들은 그저 무덤덤하게, 성실한 회사원처럼 업무를 수행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에 감사해야지. 조금만 더 오케이 스톱."]
그러다 단골손님의 부탁을 받고 여자아이를 맡게 되면서 졸지에 유괴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유괴범이 뭔데? 언니를 데려온 사람들인데..."]
평화로운 일상이 깨지면서 파국으로 이어집니다.
사회 구조에 순응한 평범한 시민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악의 평범성'이란 문제의식을, 나쁜 일 하는 착한 사람들이란 독특한 설정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습니다.
시골 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는 30대 발달 장애인 청년과 가출 소녀가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이름이 뭐야?) 석구."]
그러다 소녀가 사고를 당하고 청년은 응급 처치를 하려다 성추행범으로 몰립니다.
감독이 주목한 건 인간이 가진 믿음의 불완전성입니다.
마을 신부는 청년을 도우려 하지만 그가 범죄자가 아니란 생각까진 못하고, 가출 소녀를 보호하려는 교사는 자신이 현장을 목격했으니 그게 진실이라고 믿습니다.
["신부님 나 믿어요? 나는 믿는데..."]
배우 김대명의 첫 주연작으로 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작품입니다.
[김대명/'석구' 역 : "맞고 틀린 문제가 아니고 다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나는 저 인물들 중에 어디에 있을까하는 이야기와 함께 상대방은 어떤 생각을 하는 걸까..."]
고전이 된 멜로 '남과 여' 그 이후를 담은 속편이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1966년에 개봉한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50여 년 만에 다시 같은 배역을 맡아, 긴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찬란한 사랑의 기억과 삶에 대한 묵직한 통찰을 담아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내가 하는 일이 범죄라는 인식 없이 성실하게 일하는 소시민들을 통해 '악의 평범성'이란 문제의식을 담아낸 독특한 범죄 스릴러 '소리도 없이'가 관객들을 만납니다.
코로나19로 수차례 개봉이 미뤄졌던 배우 김대명의 첫 주연작 '돌멩이'도 개봉합니다.
이번 주 개봉 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근면 성실한, 평범한 소시민처럼 보이는 두 사람은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시신을 처리하는 일을 합니다.
끔찍한 범죄 현장을 치우면서도 이들은 그저 무덤덤하게, 성실한 회사원처럼 업무를 수행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에 감사해야지. 조금만 더 오케이 스톱."]
그러다 단골손님의 부탁을 받고 여자아이를 맡게 되면서 졸지에 유괴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유괴범이 뭔데? 언니를 데려온 사람들인데..."]
평화로운 일상이 깨지면서 파국으로 이어집니다.
사회 구조에 순응한 평범한 시민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악의 평범성'이란 문제의식을, 나쁜 일 하는 착한 사람들이란 독특한 설정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습니다.
시골 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는 30대 발달 장애인 청년과 가출 소녀가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이름이 뭐야?) 석구."]
그러다 소녀가 사고를 당하고 청년은 응급 처치를 하려다 성추행범으로 몰립니다.
감독이 주목한 건 인간이 가진 믿음의 불완전성입니다.
마을 신부는 청년을 도우려 하지만 그가 범죄자가 아니란 생각까진 못하고, 가출 소녀를 보호하려는 교사는 자신이 현장을 목격했으니 그게 진실이라고 믿습니다.
["신부님 나 믿어요? 나는 믿는데..."]
배우 김대명의 첫 주연작으로 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작품입니다.
[김대명/'석구' 역 : "맞고 틀린 문제가 아니고 다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나는 저 인물들 중에 어디에 있을까하는 이야기와 함께 상대방은 어떤 생각을 하는 걸까..."]
고전이 된 멜로 '남과 여' 그 이후를 담은 속편이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1966년에 개봉한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50여 년 만에 다시 같은 배역을 맡아, 긴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찬란한 사랑의 기억과 삶에 대한 묵직한 통찰을 담아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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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영화] 유아인이 그린 악의 평범성 ‘소리도 없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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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15 12:46:24
- 수정2020-10-15 12:52:13
[앵커]
내가 하는 일이 범죄라는 인식 없이 성실하게 일하는 소시민들을 통해 '악의 평범성'이란 문제의식을 담아낸 독특한 범죄 스릴러 '소리도 없이'가 관객들을 만납니다.
코로나19로 수차례 개봉이 미뤄졌던 배우 김대명의 첫 주연작 '돌멩이'도 개봉합니다.
이번 주 개봉 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근면 성실한, 평범한 소시민처럼 보이는 두 사람은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시신을 처리하는 일을 합니다.
끔찍한 범죄 현장을 치우면서도 이들은 그저 무덤덤하게, 성실한 회사원처럼 업무를 수행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에 감사해야지. 조금만 더 오케이 스톱."]
그러다 단골손님의 부탁을 받고 여자아이를 맡게 되면서 졸지에 유괴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유괴범이 뭔데? 언니를 데려온 사람들인데..."]
평화로운 일상이 깨지면서 파국으로 이어집니다.
사회 구조에 순응한 평범한 시민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악의 평범성'이란 문제의식을, 나쁜 일 하는 착한 사람들이란 독특한 설정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습니다.
시골 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는 30대 발달 장애인 청년과 가출 소녀가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이름이 뭐야?) 석구."]
그러다 소녀가 사고를 당하고 청년은 응급 처치를 하려다 성추행범으로 몰립니다.
감독이 주목한 건 인간이 가진 믿음의 불완전성입니다.
마을 신부는 청년을 도우려 하지만 그가 범죄자가 아니란 생각까진 못하고, 가출 소녀를 보호하려는 교사는 자신이 현장을 목격했으니 그게 진실이라고 믿습니다.
["신부님 나 믿어요? 나는 믿는데..."]
배우 김대명의 첫 주연작으로 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작품입니다.
[김대명/'석구' 역 : "맞고 틀린 문제가 아니고 다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나는 저 인물들 중에 어디에 있을까하는 이야기와 함께 상대방은 어떤 생각을 하는 걸까..."]
고전이 된 멜로 '남과 여' 그 이후를 담은 속편이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1966년에 개봉한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50여 년 만에 다시 같은 배역을 맡아, 긴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찬란한 사랑의 기억과 삶에 대한 묵직한 통찰을 담아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내가 하는 일이 범죄라는 인식 없이 성실하게 일하는 소시민들을 통해 '악의 평범성'이란 문제의식을 담아낸 독특한 범죄 스릴러 '소리도 없이'가 관객들을 만납니다.
코로나19로 수차례 개봉이 미뤄졌던 배우 김대명의 첫 주연작 '돌멩이'도 개봉합니다.
이번 주 개봉 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근면 성실한, 평범한 소시민처럼 보이는 두 사람은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시신을 처리하는 일을 합니다.
끔찍한 범죄 현장을 치우면서도 이들은 그저 무덤덤하게, 성실한 회사원처럼 업무를 수행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에 감사해야지. 조금만 더 오케이 스톱."]
그러다 단골손님의 부탁을 받고 여자아이를 맡게 되면서 졸지에 유괴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유괴범이 뭔데? 언니를 데려온 사람들인데..."]
평화로운 일상이 깨지면서 파국으로 이어집니다.
사회 구조에 순응한 평범한 시민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악의 평범성'이란 문제의식을, 나쁜 일 하는 착한 사람들이란 독특한 설정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습니다.
시골 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는 30대 발달 장애인 청년과 가출 소녀가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이름이 뭐야?) 석구."]
그러다 소녀가 사고를 당하고 청년은 응급 처치를 하려다 성추행범으로 몰립니다.
감독이 주목한 건 인간이 가진 믿음의 불완전성입니다.
마을 신부는 청년을 도우려 하지만 그가 범죄자가 아니란 생각까진 못하고, 가출 소녀를 보호하려는 교사는 자신이 현장을 목격했으니 그게 진실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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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대명의 첫 주연작으로 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작품입니다.
[김대명/'석구' 역 : "맞고 틀린 문제가 아니고 다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나는 저 인물들 중에 어디에 있을까하는 이야기와 함께 상대방은 어떤 생각을 하는 걸까..."]
고전이 된 멜로 '남과 여' 그 이후를 담은 속편이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1966년에 개봉한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50여 년 만에 다시 같은 배역을 맡아, 긴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찬란한 사랑의 기억과 삶에 대한 묵직한 통찰을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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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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