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태종처럼 구 시대 막내 되겠다`

입력 2003.11.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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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원로 지식인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자신은 새 시대를 안내하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강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원로 지식인 10여 명을 만나 국정운영에 임하는 자신의 비장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자신은 우리 사회를 새 시대로 안내하는 다리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태종이 세종 시대에 기반을 닦은 것을 비유하면서 새 시대의 첫차가 아니라 구시대의 막차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맏형이 되고 싶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구시대의 막내 노릇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구태와 잘못된 관행을 깨끗하게 청산하여 다음 후배들이 다시는 흙탕길을 걷지 않도록 하려고 한다.
⊙기자: 노 대통령은 그렇게 해서 다음 정권은 더욱 잘 해 나갈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자금 수사와 재신임 정국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입니다.
어제 방송사 보도국장을 만난 데 이어 오늘 중앙신문사 편집국장을 만난 노 대통령은 권력과 언론 관계에 대해서도 참여정부 들어 상당한 발전이 있었다면서 국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언론 관계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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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대통령, `태종처럼 구 시대 막내 되겠다`
    • 입력 2003-11-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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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원로 지식인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자신은 새 시대를 안내하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강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원로 지식인 10여 명을 만나 국정운영에 임하는 자신의 비장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자신은 우리 사회를 새 시대로 안내하는 다리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태종이 세종 시대에 기반을 닦은 것을 비유하면서 새 시대의 첫차가 아니라 구시대의 막차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맏형이 되고 싶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구시대의 막내 노릇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구태와 잘못된 관행을 깨끗하게 청산하여 다음 후배들이 다시는 흙탕길을 걷지 않도록 하려고 한다. ⊙기자: 노 대통령은 그렇게 해서 다음 정권은 더욱 잘 해 나갈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자금 수사와 재신임 정국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입니다. 어제 방송사 보도국장을 만난 데 이어 오늘 중앙신문사 편집국장을 만난 노 대통령은 권력과 언론 관계에 대해서도 참여정부 들어 상당한 발전이 있었다면서 국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언론 관계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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