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닷새째 두 자릿 수…“긴장 늦출 수 없는 상황”

입력 2020.10.20 (12:08) 수정 2020.10.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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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째 두 자릿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안정세를 보이곤 있지만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과 방문판매업체 등에서 소규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단풍철을 맞아 전세 버스에서 방역 수칙을 지켜줄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새 코로나19 국내 발생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은 경기도입니다.

특히 경기 광주시에 있는 SRC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가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는 어젯밤 10시 기준 SRC 재활병원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어제 오후 사망해, 방역 당국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있었던 지인 간의 모임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서초구 주민 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를 한 결과, 이 주민과 모임을 한 가족과 지인 등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들을 포함한 접촉자 60여 명을 검사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와 지인들이 여행을 함께 갔고 이후 카페와 당구장 등에서 다른 지인들과 만나면서 감염이 확산한 거로 추정했습니다.

이처럼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은 "지금의 상황이 안정세이지만,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전세계적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만명을 넘고, 확산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해외입국을 통한 위험요인도 여전합니다."]

방역 당국은 고위험 사업장과 이용시설에서 방역 수칙이 느슨해지진 않았는지 점검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단풍철에 이동량이 늘 것에 대비해 전세버스 탑승객에 대한 명단 관리 강화와 식사 자제 등 구체적인 방역 수칙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별로 세부적인 방역 지침을 수정, 보완해 개편되는 내용은 이달 말쯤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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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닷새째 두 자릿 수…“긴장 늦출 수 없는 상황”
    • 입력 2020-10-20 12:08:27
    • 수정2020-10-20 13:09:58
    뉴스 12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째 두 자릿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안정세를 보이곤 있지만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과 방문판매업체 등에서 소규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단풍철을 맞아 전세 버스에서 방역 수칙을 지켜줄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새 코로나19 국내 발생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은 경기도입니다.

특히 경기 광주시에 있는 SRC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가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는 어젯밤 10시 기준 SRC 재활병원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어제 오후 사망해, 방역 당국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있었던 지인 간의 모임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서초구 주민 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를 한 결과, 이 주민과 모임을 한 가족과 지인 등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들을 포함한 접촉자 60여 명을 검사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와 지인들이 여행을 함께 갔고 이후 카페와 당구장 등에서 다른 지인들과 만나면서 감염이 확산한 거로 추정했습니다.

이처럼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은 "지금의 상황이 안정세이지만,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전세계적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만명을 넘고, 확산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해외입국을 통한 위험요인도 여전합니다."]

방역 당국은 고위험 사업장과 이용시설에서 방역 수칙이 느슨해지진 않았는지 점검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단풍철에 이동량이 늘 것에 대비해 전세버스 탑승객에 대한 명단 관리 강화와 식사 자제 등 구체적인 방역 수칙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별로 세부적인 방역 지침을 수정, 보완해 개편되는 내용은 이달 말쯤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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