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수위 유지해야”…‘영주댐 방류’ 갈등 지속

입력 2020.10.20 (21:53) 수정 2020.10.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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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북부에서는 영주댐 방류를 두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데요,

영주시의회가 오늘 임시회를 영주댐 현장에서 열어 환경부에 방류 계획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곽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 "철회하라, 철회하라~"]

영주시의원들이 영주댐 방류 철회를 촉구합니다.

시의회는 제249회 임시회를 영주댐 현장에서 열고, 방류 계획 철회와 함께 농업용수 활용 한계 수위인 149미터 유지를 요구했습니다.

[이영호/영주시회의 의장 : "저희들은 도농복합도시입니다. 꼭 149미터가 돼야 우리 농민들이 농사를 지을 수가 있습니다."]

시의회는 환경부가 주장하는 125미터 수위는 댐 건설 이전과 같다며 1조 천억원짜리 댐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영주댐협의체 위원 18명 가운데 지역 주민은 2명 밖에 없다며 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협의체 구성도 요구했습니다.

[장욱현/영주시장 :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잖아요. 그러면 댐의 운영도 정부 일방적으로 할 게 아니라 주민들과 같이 협의해서 운영해야 한다,그래야만 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영주댐협의체가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만큼 협의체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영주댐 수위를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갈등만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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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댐 수위 유지해야”…‘영주댐 방류’ 갈등 지속
    • 입력 2020-10-20 21:53:02
    • 수정2020-10-20 21:54:55
    뉴스9(대구)
[앵커]

경북 북부에서는 영주댐 방류를 두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데요,

영주시의회가 오늘 임시회를 영주댐 현장에서 열어 환경부에 방류 계획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곽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 "철회하라, 철회하라~"]

영주시의원들이 영주댐 방류 철회를 촉구합니다.

시의회는 제249회 임시회를 영주댐 현장에서 열고, 방류 계획 철회와 함께 농업용수 활용 한계 수위인 149미터 유지를 요구했습니다.

[이영호/영주시회의 의장 : "저희들은 도농복합도시입니다. 꼭 149미터가 돼야 우리 농민들이 농사를 지을 수가 있습니다."]

시의회는 환경부가 주장하는 125미터 수위는 댐 건설 이전과 같다며 1조 천억원짜리 댐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영주댐협의체 위원 18명 가운데 지역 주민은 2명 밖에 없다며 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협의체 구성도 요구했습니다.

[장욱현/영주시장 :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잖아요. 그러면 댐의 운영도 정부 일방적으로 할 게 아니라 주민들과 같이 협의해서 운영해야 한다,그래야만 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영주댐협의체가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만큼 협의체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영주댐 수위를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갈등만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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