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조용한 전파’ 차단하려면?

[앵커]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생산될 거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방역 당국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아울러 당국은 최근 서울시의 일반시민 대상 선제검사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리포트]

["짐작했던 대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는 어느 정도 조용한 전파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그런 전파가 이어지고 이어지다가. 취약계층이 많은 곳에서 집단적인 발생을 일으키는 그런 양상, 걱정하고 가장 우리가 막아야 되는 그런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이 어떤 계기만 만나면 폭발적인 전파로 이어질 수 있고 그것을 막기 위해서는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거나 호흡기 증상, 열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럴 경우에는 누구라도 환절기 감기라고 치부하지 마시고 바로 바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

["수도권이 아닌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검사가 이루어지는 그 시기에 리얼타임 RT PCR이 바이러스를 잡아내면 좋은데 그런 시기를 놓칠 경우에는 잘못된 안전의식만 심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 이루어지는 전수검사보다는 외부인에 대한 출입통제 또 명부작성 매일 발열감시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관리적 측면에서는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지금 알려지기로는 스푸트니크v라고 해서 소위 전달체를 플랫폼으로 하는 백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합성항원백신도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소위 위탁생산형식으로 과연 생산이 되느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국에서도 공식적으로는 아직 확인하고 있는 바는 없습니다."]

["란셋논문에 러시아 백신에 대한 1상, 2상 결과가 실렸고 최근에는 중국에서의 백신에 대한 임상 연구결과도 임상연구 초기결과가 국제적인 저널에 게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만약 접종이 이루어질 경우에 접종사업의 안전성, 효능, 편리성 등도 같이 검토해야 되기 때문에 폭 넓고 깊게 고민하면서 진행하고 있다는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