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분양시장, 잇단 규제 속 완판 행진…재건축은 ‘차질’

입력 2020.10.21 (19:41) 수정 2020.10.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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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단 부동산 규제 속에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사업 추진이 늦어진 재건축 단지 분양은 줄줄이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도시공사가 공급하는 갑천 1블록 아파트가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은 11.4대 1, 일반공급은 153대 1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59제곱미터 B형은 일반공급에서 46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유재흥/대전도시공사 분양팀장 : "도안신도시에 위치하고 있고 공공택지로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청약에 많이 참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대전에서는 올해 분양한 6개 아파트 단지가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대전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아파트 값이 꺾이지 않으면서 청약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박유석/대전과기대 금융부동산행정과 교수 : "기존에 분양된 아파트들이 웃돈이 많이 붙었거든요. 망설였던 분들이 신규 아파트 쪽으로 자연스럽게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습니다."]

그러나 재건축 사업은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이던 용문동과 탄방동 재건축 사업은 코로나19로 사업 추진이 지연된 데다 분양가 산정 등을 감안해 결국 내년으로 분양이 연기됐습니다.

[류완희/대전 용문동 재건축정비조합장 : "물가 상승률이나 여러 가지로 인해서 현실적으로 현재의 가격이 반영된다면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돼서..."]

식을 줄 모르는 대전의 부동산 열기 속에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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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분양시장, 잇단 규제 속 완판 행진…재건축은 ‘차질’
    • 입력 2020-10-21 19:40:59
    • 수정2020-10-21 19:45:31
    뉴스7(대전)
[앵커]

잇단 부동산 규제 속에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사업 추진이 늦어진 재건축 단지 분양은 줄줄이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도시공사가 공급하는 갑천 1블록 아파트가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은 11.4대 1, 일반공급은 153대 1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59제곱미터 B형은 일반공급에서 46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유재흥/대전도시공사 분양팀장 : "도안신도시에 위치하고 있고 공공택지로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청약에 많이 참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대전에서는 올해 분양한 6개 아파트 단지가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대전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아파트 값이 꺾이지 않으면서 청약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박유석/대전과기대 금융부동산행정과 교수 : "기존에 분양된 아파트들이 웃돈이 많이 붙었거든요. 망설였던 분들이 신규 아파트 쪽으로 자연스럽게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습니다."]

그러나 재건축 사업은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이던 용문동과 탄방동 재건축 사업은 코로나19로 사업 추진이 지연된 데다 분양가 산정 등을 감안해 결국 내년으로 분양이 연기됐습니다.

[류완희/대전 용문동 재건축정비조합장 : "물가 상승률이나 여러 가지로 인해서 현실적으로 현재의 가격이 반영된다면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돼서..."]

식을 줄 모르는 대전의 부동산 열기 속에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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