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괜찮을까?’…불안 속 접종
입력 2020.10.22 (21:36)
수정 2020.10.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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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부작용 우려 속에도,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하려는 접종자는 계속 늘고 있는데요.
부작용 사례에 대한 보건 당국의 모니터링과 점검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계속해서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500명분의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기관.
국가 무료 접종 초기, 20분도 안 돼 백신이 동날 정도로 사람이 몰렸지만, 요 며칠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일부 백신의 상온 노출과 백색 물질 검출, 접종 뒤 사망 사례 등이 잇따라 불안감이 커져섭니다.
[안병수/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 "어제부터 (방문자가) 50% 정도 감소됐어요. 전화 문의는 800건에서 1,000건에 육박하는 데 실질적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더 줄었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가운데 독감까지 겹칠까, 시민들은 반신반의하며 접종합니다.
[황삼렬·황교진/청주시 금천동/백신 접종 : "(독감 백신을) 안 맞출 수도 없고, 맞추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안 맞춰서 크게 아프면 또 손실이니까 믿고 맞추는 거죠."]
충북에서 확인된 독감 백신 부작용 의심 신고는 현재까지 50여 건입니다.
기저 질환을 앓던 괴산의 80대 접종자를 제외하면, 모두 발열과 매스꺼움 등 흔히 알려진 백신의 가벼운 부작용으로 위험군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충청북도는 사례 분석 결과 특정 백신 제품이나 의료기관을 의심할만한 부작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해 평균 10여 건이었던 부작용 신고가 4배 이상 급증한 것도, 전체 백신 접종자 자체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정부의 무료 독감 백신 대상자는 기존 만 65세 이상에서 만 62세 이상까지 확대됐고, 만 13세에서 만 18세도 추가돼, 충북에서만 16만 명이 늘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코로나19와) 독감이 같이 유행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령자이거나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예방 수칙을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부작용 신고 건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과 예진 기록, 백신 보관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각종 부작용 우려 속에도,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하려는 접종자는 계속 늘고 있는데요.
부작용 사례에 대한 보건 당국의 모니터링과 점검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계속해서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500명분의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기관.
국가 무료 접종 초기, 20분도 안 돼 백신이 동날 정도로 사람이 몰렸지만, 요 며칠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일부 백신의 상온 노출과 백색 물질 검출, 접종 뒤 사망 사례 등이 잇따라 불안감이 커져섭니다.
[안병수/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 "어제부터 (방문자가) 50% 정도 감소됐어요. 전화 문의는 800건에서 1,000건에 육박하는 데 실질적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더 줄었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가운데 독감까지 겹칠까, 시민들은 반신반의하며 접종합니다.
[황삼렬·황교진/청주시 금천동/백신 접종 : "(독감 백신을) 안 맞출 수도 없고, 맞추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안 맞춰서 크게 아프면 또 손실이니까 믿고 맞추는 거죠."]
충북에서 확인된 독감 백신 부작용 의심 신고는 현재까지 50여 건입니다.
기저 질환을 앓던 괴산의 80대 접종자를 제외하면, 모두 발열과 매스꺼움 등 흔히 알려진 백신의 가벼운 부작용으로 위험군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충청북도는 사례 분석 결과 특정 백신 제품이나 의료기관을 의심할만한 부작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해 평균 10여 건이었던 부작용 신고가 4배 이상 급증한 것도, 전체 백신 접종자 자체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정부의 무료 독감 백신 대상자는 기존 만 65세 이상에서 만 62세 이상까지 확대됐고, 만 13세에서 만 18세도 추가돼, 충북에서만 16만 명이 늘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코로나19와) 독감이 같이 유행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령자이거나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예방 수칙을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부작용 신고 건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과 예진 기록, 백신 보관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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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22 21:36:28
- 수정2020-10-22 21: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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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부작용 우려 속에도,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하려는 접종자는 계속 늘고 있는데요.
부작용 사례에 대한 보건 당국의 모니터링과 점검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계속해서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500명분의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기관.
국가 무료 접종 초기, 20분도 안 돼 백신이 동날 정도로 사람이 몰렸지만, 요 며칠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일부 백신의 상온 노출과 백색 물질 검출, 접종 뒤 사망 사례 등이 잇따라 불안감이 커져섭니다.
[안병수/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 "어제부터 (방문자가) 50% 정도 감소됐어요. 전화 문의는 800건에서 1,000건에 육박하는 데 실질적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더 줄었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가운데 독감까지 겹칠까, 시민들은 반신반의하며 접종합니다.
[황삼렬·황교진/청주시 금천동/백신 접종 : "(독감 백신을) 안 맞출 수도 없고, 맞추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안 맞춰서 크게 아프면 또 손실이니까 믿고 맞추는 거죠."]
충북에서 확인된 독감 백신 부작용 의심 신고는 현재까지 50여 건입니다.
기저 질환을 앓던 괴산의 80대 접종자를 제외하면, 모두 발열과 매스꺼움 등 흔히 알려진 백신의 가벼운 부작용으로 위험군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충청북도는 사례 분석 결과 특정 백신 제품이나 의료기관을 의심할만한 부작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해 평균 10여 건이었던 부작용 신고가 4배 이상 급증한 것도, 전체 백신 접종자 자체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정부의 무료 독감 백신 대상자는 기존 만 65세 이상에서 만 62세 이상까지 확대됐고, 만 13세에서 만 18세도 추가돼, 충북에서만 16만 명이 늘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코로나19와) 독감이 같이 유행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령자이거나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예방 수칙을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부작용 신고 건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과 예진 기록, 백신 보관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각종 부작용 우려 속에도,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하려는 접종자는 계속 늘고 있는데요.
부작용 사례에 대한 보건 당국의 모니터링과 점검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계속해서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500명분의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기관.
국가 무료 접종 초기, 20분도 안 돼 백신이 동날 정도로 사람이 몰렸지만, 요 며칠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일부 백신의 상온 노출과 백색 물질 검출, 접종 뒤 사망 사례 등이 잇따라 불안감이 커져섭니다.
[안병수/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 "어제부터 (방문자가) 50% 정도 감소됐어요. 전화 문의는 800건에서 1,000건에 육박하는 데 실질적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더 줄었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가운데 독감까지 겹칠까, 시민들은 반신반의하며 접종합니다.
[황삼렬·황교진/청주시 금천동/백신 접종 : "(독감 백신을) 안 맞출 수도 없고, 맞추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안 맞춰서 크게 아프면 또 손실이니까 믿고 맞추는 거죠."]
충북에서 확인된 독감 백신 부작용 의심 신고는 현재까지 50여 건입니다.
기저 질환을 앓던 괴산의 80대 접종자를 제외하면, 모두 발열과 매스꺼움 등 흔히 알려진 백신의 가벼운 부작용으로 위험군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충청북도는 사례 분석 결과 특정 백신 제품이나 의료기관을 의심할만한 부작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해 평균 10여 건이었던 부작용 신고가 4배 이상 급증한 것도, 전체 백신 접종자 자체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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