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가로수길 사과…“잘 씻어서 깎아 먹어야”
입력 2020.10.27 (08:45)
수정 2020.10.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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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도 어김없이 충주 초입 가로수길에 사과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충주시는 해마다 이 사과를 수확해서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는데요.
도롯가에서 키운 사과,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요?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 시내로 진입하는 왕복 6차선 도로 주변.
줄지어 선 가로수에 사과가 붉게 물들었습니다.
충주시가 특산품인 사과를 알리기 위해 진입로 주변 5.8 km 구간에 조성한 사과나무 가로수입니다.
울긋불긋 보기엔 탐스럽고 아름답지만 자동차 매연으로 사과를 직접 먹기에는 꺼림칙합니다.
[김수길/충주시 사과나무 지킴이 : "이 주변에 농사짓는 분들, 또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이 사과 줘도 안 먹는다는 식으로…. 매연 때문에 그렇다고 그러면서요."]
충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사과나무 가로수 3곳의 사과를 채취해 중금속 성분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사 결과 가로수 2곳의 사과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 이하인 0.1ppm 검출됐습니다.
[김종숙/충북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 : "씻지 않고 실험을 했습니다. 중금속 기준은 0.1ppm인데, 검사를 해서 반올림한 결과 0.1(ppm)이 나왔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안전 기준은 충족했지만 사과를 먹을 땐 깨끗이 씻거나 껍질을 깎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진정대/충주시 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팀장 : "만약 드신다면 씻거나 껍질을 깎아서 드시면 훨씬 안전하게, 사과나뭇길에서 나오는 사과를 안전하게 드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같은 검사 결과에 따라 충주시는 올해도 가로수의 사과를 수확해 소외 계층과 복지 시설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 수세가 약해진 사과나무를 제거하고 새로 심는 등 지속적인 가로수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
올해도 어김없이 충주 초입 가로수길에 사과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충주시는 해마다 이 사과를 수확해서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는데요.
도롯가에서 키운 사과,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요?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 시내로 진입하는 왕복 6차선 도로 주변.
줄지어 선 가로수에 사과가 붉게 물들었습니다.
충주시가 특산품인 사과를 알리기 위해 진입로 주변 5.8 km 구간에 조성한 사과나무 가로수입니다.
울긋불긋 보기엔 탐스럽고 아름답지만 자동차 매연으로 사과를 직접 먹기에는 꺼림칙합니다.
[김수길/충주시 사과나무 지킴이 : "이 주변에 농사짓는 분들, 또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이 사과 줘도 안 먹는다는 식으로…. 매연 때문에 그렇다고 그러면서요."]
충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사과나무 가로수 3곳의 사과를 채취해 중금속 성분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사 결과 가로수 2곳의 사과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 이하인 0.1ppm 검출됐습니다.
[김종숙/충북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 : "씻지 않고 실험을 했습니다. 중금속 기준은 0.1ppm인데, 검사를 해서 반올림한 결과 0.1(ppm)이 나왔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안전 기준은 충족했지만 사과를 먹을 땐 깨끗이 씻거나 껍질을 깎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진정대/충주시 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팀장 : "만약 드신다면 씻거나 껍질을 깎아서 드시면 훨씬 안전하게, 사과나뭇길에서 나오는 사과를 안전하게 드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같은 검사 결과에 따라 충주시는 올해도 가로수의 사과를 수확해 소외 계층과 복지 시설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 수세가 약해진 사과나무를 제거하고 새로 심는 등 지속적인 가로수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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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 가로수길 사과…“잘 씻어서 깎아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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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27 09:56:44
[앵커]
올해도 어김없이 충주 초입 가로수길에 사과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충주시는 해마다 이 사과를 수확해서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는데요.
도롯가에서 키운 사과,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요?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 시내로 진입하는 왕복 6차선 도로 주변.
줄지어 선 가로수에 사과가 붉게 물들었습니다.
충주시가 특산품인 사과를 알리기 위해 진입로 주변 5.8 km 구간에 조성한 사과나무 가로수입니다.
울긋불긋 보기엔 탐스럽고 아름답지만 자동차 매연으로 사과를 직접 먹기에는 꺼림칙합니다.
[김수길/충주시 사과나무 지킴이 : "이 주변에 농사짓는 분들, 또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이 사과 줘도 안 먹는다는 식으로…. 매연 때문에 그렇다고 그러면서요."]
충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사과나무 가로수 3곳의 사과를 채취해 중금속 성분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사 결과 가로수 2곳의 사과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 이하인 0.1ppm 검출됐습니다.
[김종숙/충북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 : "씻지 않고 실험을 했습니다. 중금속 기준은 0.1ppm인데, 검사를 해서 반올림한 결과 0.1(ppm)이 나왔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안전 기준은 충족했지만 사과를 먹을 땐 깨끗이 씻거나 껍질을 깎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진정대/충주시 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팀장 : "만약 드신다면 씻거나 껍질을 깎아서 드시면 훨씬 안전하게, 사과나뭇길에서 나오는 사과를 안전하게 드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같은 검사 결과에 따라 충주시는 올해도 가로수의 사과를 수확해 소외 계층과 복지 시설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 수세가 약해진 사과나무를 제거하고 새로 심는 등 지속적인 가로수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
올해도 어김없이 충주 초입 가로수길에 사과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충주시는 해마다 이 사과를 수확해서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는데요.
도롯가에서 키운 사과,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요?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 시내로 진입하는 왕복 6차선 도로 주변.
줄지어 선 가로수에 사과가 붉게 물들었습니다.
충주시가 특산품인 사과를 알리기 위해 진입로 주변 5.8 km 구간에 조성한 사과나무 가로수입니다.
울긋불긋 보기엔 탐스럽고 아름답지만 자동차 매연으로 사과를 직접 먹기에는 꺼림칙합니다.
[김수길/충주시 사과나무 지킴이 : "이 주변에 농사짓는 분들, 또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이 사과 줘도 안 먹는다는 식으로…. 매연 때문에 그렇다고 그러면서요."]
충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사과나무 가로수 3곳의 사과를 채취해 중금속 성분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사 결과 가로수 2곳의 사과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 이하인 0.1ppm 검출됐습니다.
[김종숙/충북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 : "씻지 않고 실험을 했습니다. 중금속 기준은 0.1ppm인데, 검사를 해서 반올림한 결과 0.1(ppm)이 나왔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안전 기준은 충족했지만 사과를 먹을 땐 깨끗이 씻거나 껍질을 깎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진정대/충주시 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팀장 : "만약 드신다면 씻거나 껍질을 깎아서 드시면 훨씬 안전하게, 사과나뭇길에서 나오는 사과를 안전하게 드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같은 검사 결과에 따라 충주시는 올해도 가로수의 사과를 수확해 소외 계층과 복지 시설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 수세가 약해진 사과나무를 제거하고 새로 심는 등 지속적인 가로수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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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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