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88명…“병원·요양시설이 33%”

입력 2020.10.27 (12:04) 수정 2020.10.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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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8명입니다.

어제 100명을 넘었다가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는데요.

사망자도 3명이 늘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현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043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88명인데요.

해외 유입이 16명이고, 지역사회 감염이 72명입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서 460명이 됐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신규 확진자는 백 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급격히 늘진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확산 세가 꺾이지는 않고 있어 걱정입니다.

거리 두기 1단계 기준인 하루 국내 발생 확진자 50명 선은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국내 발생 사례만 떼어서, 지역별로 자세히 보면요.

경기가 27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서울 24명입니다.

집단 감염이 수도권에서 일어나면서, 신규 확진자도 계속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건데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구로구의 일가족, 그리고 송파구의 의료기기 회사와 관련해 각각 40명 정도가 현재까지 확인됐습니다.

경기도에선 병원이나 고령층의 집단 거주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많은데요.

여주시 장애인시설 관련해 28명, 남양주시 요양원 관련 확진자가 59명입니다.

경기도 광주 SRC 재활병원의 확진자는 135명까지 늘었습니다.

[앵커]

집단감염이 주로 요양병원이나 노인시설에서 일어나고 있는 건데, 비율로 따지면 얼마나 되는 겁니까?

[기자]

지난 1주간 감염경로를 확인해 봤더니,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은 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나왔습니다.

감염 취약계층이 한 곳에 몰려 있다보니, 폭발적인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직장이나 골프모임 등을 통해 새로운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지난주 국내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지표를 보겠습니다.

직전 1주보다 하루 평균 확진자가 15명 넘게 늘었습니다.

그만큼 위험이 커졌다는 뜻입니다.

일주일간 사망자는 14명으로 역시 직전 1주보다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60대 이상이었고요.

2명을 제외한 전원이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절정인 단풍철을 맞아 야외활동 계획하고 계신 분 많으시죠, 또 이번 주말엔 핼러윈 데이까지 있어서 밀폐된 클럽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 코로나가 크게 확산하진 않을까,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합니다.

야외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지키고, 손도 자주 씻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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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88명…“병원·요양시설이 33%”
    • 입력 2020-10-27 12:04:45
    • 수정2020-10-27 1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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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8명입니다.

어제 100명을 넘었다가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는데요.

사망자도 3명이 늘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현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043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88명인데요.

해외 유입이 16명이고, 지역사회 감염이 72명입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서 460명이 됐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신규 확진자는 백 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급격히 늘진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확산 세가 꺾이지는 않고 있어 걱정입니다.

거리 두기 1단계 기준인 하루 국내 발생 확진자 50명 선은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국내 발생 사례만 떼어서, 지역별로 자세히 보면요.

경기가 27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서울 24명입니다.

집단 감염이 수도권에서 일어나면서, 신규 확진자도 계속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건데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구로구의 일가족, 그리고 송파구의 의료기기 회사와 관련해 각각 40명 정도가 현재까지 확인됐습니다.

경기도에선 병원이나 고령층의 집단 거주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많은데요.

여주시 장애인시설 관련해 28명, 남양주시 요양원 관련 확진자가 59명입니다.

경기도 광주 SRC 재활병원의 확진자는 135명까지 늘었습니다.

[앵커]

집단감염이 주로 요양병원이나 노인시설에서 일어나고 있는 건데, 비율로 따지면 얼마나 되는 겁니까?

[기자]

지난 1주간 감염경로를 확인해 봤더니,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은 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나왔습니다.

감염 취약계층이 한 곳에 몰려 있다보니, 폭발적인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직장이나 골프모임 등을 통해 새로운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지난주 국내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지표를 보겠습니다.

직전 1주보다 하루 평균 확진자가 15명 넘게 늘었습니다.

그만큼 위험이 커졌다는 뜻입니다.

일주일간 사망자는 14명으로 역시 직전 1주보다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60대 이상이었고요.

2명을 제외한 전원이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절정인 단풍철을 맞아 야외활동 계획하고 계신 분 많으시죠, 또 이번 주말엔 핼러윈 데이까지 있어서 밀폐된 클럽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 코로나가 크게 확산하진 않을까,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합니다.

야외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지키고, 손도 자주 씻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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