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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자청에 무슨 일이?…총리실이 ‘직접 감사’
입력 2020.10.27 (19:05) 수정 2020.10.27 (20:24) 뉴스7(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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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이례적으로 국무조정실로부터 감사를 받았는데, 조만간 행정안전부의 조사도 받게 됩니다.

기업 유착, 골프 접대 등 각종 비리 의혹 관련인데요.

특히 오늘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하승철 청장이 아무것도 공개할 수 없다며 의원들의 질의에 맞서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제 특별구역을 관리하는 정부 산하 기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지난달 국무조정실 감사를 받았습니다.

국무조정실은 하승철 청장을 직접 불러 조사했고 조사 결과를 행정안전부 조사담당관실로 넘겼습니다.

총리실이 암행어사 성격으로 직접 감찰을 벌인 건 주로 고위 공직자 비리와 관련된 것으로, 매우 이례적입니다.

감사 내용은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의 기업 유착과 로비 의혹, 또 특정 개발업자로부터 받은 골프 접대 의혹,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자유구역청 행정사무감사 현장.

왜 경제자유구역청이 국무조정실 감사까지 받았는지, 조사 내용 공개를 촉구했지만 하 청장은 조사 중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심상동/경남도의원 : "국무조정실에서 조사 나올 정도였다면 그 사인이 저희 위원들이 감지할 때는 심각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고요."]

[하승철/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 "(조사가 끝나고 처우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이후 충분히 그 얘기를 할 수 있는데.) 행정 감사기관이고! (아니, 아무리 행정 감사라도요!)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장이나 위원이 물어보면 답변해야 할 것 아니에요?"]

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자체 감사권까지 발동해 사실상, 내부 고발자 색출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내부 직원들간 다툼이 빚어져 일부 간부가 인사 발령되는 등 내홍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조사를 거쳐 조만간 그 결과를 경제자유구역청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 부산진해경자청에 무슨 일이?…총리실이 ‘직접 감사’
    • 입력 2020-10-27 17:28:06
    • 수정2020-10-27 20:24:53
    뉴스7(창원)
[앵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이례적으로 국무조정실로부터 감사를 받았는데, 조만간 행정안전부의 조사도 받게 됩니다.

기업 유착, 골프 접대 등 각종 비리 의혹 관련인데요.

특히 오늘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하승철 청장이 아무것도 공개할 수 없다며 의원들의 질의에 맞서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제 특별구역을 관리하는 정부 산하 기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지난달 국무조정실 감사를 받았습니다.

국무조정실은 하승철 청장을 직접 불러 조사했고 조사 결과를 행정안전부 조사담당관실로 넘겼습니다.

총리실이 암행어사 성격으로 직접 감찰을 벌인 건 주로 고위 공직자 비리와 관련된 것으로, 매우 이례적입니다.

감사 내용은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의 기업 유착과 로비 의혹, 또 특정 개발업자로부터 받은 골프 접대 의혹,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자유구역청 행정사무감사 현장.

왜 경제자유구역청이 국무조정실 감사까지 받았는지, 조사 내용 공개를 촉구했지만 하 청장은 조사 중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심상동/경남도의원 : "국무조정실에서 조사 나올 정도였다면 그 사인이 저희 위원들이 감지할 때는 심각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고요."]

[하승철/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 "(조사가 끝나고 처우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이후 충분히 그 얘기를 할 수 있는데.) 행정 감사기관이고! (아니, 아무리 행정 감사라도요!)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장이나 위원이 물어보면 답변해야 할 것 아니에요?"]

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자체 감사권까지 발동해 사실상, 내부 고발자 색출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내부 직원들간 다툼이 빚어져 일부 간부가 인사 발령되는 등 내홍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조사를 거쳐 조만간 그 결과를 경제자유구역청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