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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배부르고 기사 수수료는 삭감”…롯데택배, 무기한 총파업
입력 2020.10.27 (19:14) 수정 2020.10.27 (22:02)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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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택배 노동자 250여명이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택배노조는 코로나19로 물량이 폭증하면서 회사의 이익도 크게 늘었는데, 택배기사들이 받는 배송수수료는 삭감됐다며 처우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양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롯데 택배노동자들.

["뭉치면 힘이 되고, 흩어지면 노예된다! 투쟁!"]

배송수수료 원상회복과 분류 작업 전면 개선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원영부/택배연대노조 부위원장 : "파업하지 않아도 롯데가 들어주면 되는데 롯데가 우리를 벼랑끝으로 모는 걸 우리가 알지 않습니까."]

파업 참가자는 전체의 2.5%인 250여 명.

코로나19로 배송물량이 폭증하면서 회사 영업이익도 늘어 상반기 160억 원을 기록했는데, 기사들의 건당 배송수수료는 오히려 삭감했다는 겁니다.

실제 서울의 한 대리점의 경우 2017년 물건 1개 당 968원이던 수수료가 올해 825원까지 줄었다고 노조측은 밝혔습니다.

[진경호/택배연대노조 수석부위원장 : "코로나19로 물량이 늘어났으니, 수수료를 삭감해도 총 수입은 감소하지 않는다는 말도 안되는... (일부 대리점은) 1년에 3차례 삭감했고..."]

물건을 싣고 내리는 비용까지 기사가 부담하는 구조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촉구했습니다.

[김태완/택배노조 위원장 : "상하차비, 다른 택배사 상하차비 없는데 왜 우린 상하차비 부당하게 내야 되냐 이런부분 관련해서 곳곳에서 노동조합 가입이 있었고..."]

이에 대해 롯데 택배 측은 상하차비용은 내년부터 없앨 예정이라고 했고, 수수료 삭감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코로나19로 물량이 늘면서 일부 대리점에 지급하던 지원금을 깎았는데 이걸 수수료 삭감이라고 표현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체 대리점의 지원금과 수수료 추이 등은 대리점마다 계약 상황이 달라 파악하기 어렵다며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 “회사는 배부르고 기사 수수료는 삭감”…롯데택배, 무기한 총파업
    • 입력 2020-10-27 19:14:46
    • 수정2020-10-27 22:02:44
    뉴스 7
[앵커]

롯데택배 노동자 250여명이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택배노조는 코로나19로 물량이 폭증하면서 회사의 이익도 크게 늘었는데, 택배기사들이 받는 배송수수료는 삭감됐다며 처우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양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롯데 택배노동자들.

["뭉치면 힘이 되고, 흩어지면 노예된다! 투쟁!"]

배송수수료 원상회복과 분류 작업 전면 개선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원영부/택배연대노조 부위원장 : "파업하지 않아도 롯데가 들어주면 되는데 롯데가 우리를 벼랑끝으로 모는 걸 우리가 알지 않습니까."]

파업 참가자는 전체의 2.5%인 250여 명.

코로나19로 배송물량이 폭증하면서 회사 영업이익도 늘어 상반기 160억 원을 기록했는데, 기사들의 건당 배송수수료는 오히려 삭감했다는 겁니다.

실제 서울의 한 대리점의 경우 2017년 물건 1개 당 968원이던 수수료가 올해 825원까지 줄었다고 노조측은 밝혔습니다.

[진경호/택배연대노조 수석부위원장 : "코로나19로 물량이 늘어났으니, 수수료를 삭감해도 총 수입은 감소하지 않는다는 말도 안되는... (일부 대리점은) 1년에 3차례 삭감했고..."]

물건을 싣고 내리는 비용까지 기사가 부담하는 구조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촉구했습니다.

[김태완/택배노조 위원장 : "상하차비, 다른 택배사 상하차비 없는데 왜 우린 상하차비 부당하게 내야 되냐 이런부분 관련해서 곳곳에서 노동조합 가입이 있었고..."]

이에 대해 롯데 택배 측은 상하차비용은 내년부터 없앨 예정이라고 했고, 수수료 삭감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코로나19로 물량이 늘면서 일부 대리점에 지급하던 지원금을 깎았는데 이걸 수수료 삭감이라고 표현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체 대리점의 지원금과 수수료 추이 등은 대리점마다 계약 상황이 달라 파악하기 어렵다며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