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천장에서 물 ‘줄줄’…입주민 피해 호소
입력 2020.10.29 (21:58)
수정 2020.10.3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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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새벽, 춘천의 한 아파트에서 집 안의 물이 어른 발목까지 차오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윗집에서 물이 샌 겁니다.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집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장의 전등 옆에서 물이 줄줄 떨어집니다.
물은 방과 거실 천장 3곳에서 새면서 어른 발목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한참 잠자는 새벽 2시에 춘천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천장을 만져보니 물이 방바닥으로 쏟아질 정돕니다.
[윤순화/피해 주민 : "막 터지고 그냥, 그러더니 계속 물이 여기저기 금방 여기 차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바로 위층의 급수관 연결 부분에서 물이 새서 아래로 떨어지는 겁니다.
[안영자/피해 주민 : "위층에 물이 이렇게 아침에 출렁 출렁거렸대요. 그래서 거기서 새서, 저쪽 벽이 그런 것 같아요."]
다른 집에서도 두 달 전 공사한 급수관 연결 부분에서 누수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음성변조 : "돌아갈 때 만지면 손에 묻어요. 그러면 안 된다고 하잖아요. 물이 새면."]
1,300세대가 사는 이 아파트의 25년 된 노후 급수관 교체 공사는 올해 7월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이달 초 새 급수관 설치가 마무리될 무렵부터 크고 작은 누수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피해 주민/음성변조 : "여기는 방마다 샌다고요? 우리는 위쪽이 저번에 새서 막았는데 또 새요. 똑똑 떨어져요. 지금요."]
하지만 공사 업체는 "누수 피해가 생긴 집은 2가구로,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조립을 잘못해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합니다.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난방 시운전하면서 조금의 누수 부분이 있어서 거기서 떨어지면서 샜던 거지, 지금 다른 집은 난방 이상 없이 작동하고 있어요."]
시공 업체는 누수 피해를 본 가구에 대해서는 도배와 장판 교체 등 피해를 보상해주고, 향후 누수 민원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오늘(29일) 새벽, 춘천의 한 아파트에서 집 안의 물이 어른 발목까지 차오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윗집에서 물이 샌 겁니다.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집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장의 전등 옆에서 물이 줄줄 떨어집니다.
물은 방과 거실 천장 3곳에서 새면서 어른 발목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한참 잠자는 새벽 2시에 춘천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천장을 만져보니 물이 방바닥으로 쏟아질 정돕니다.
[윤순화/피해 주민 : "막 터지고 그냥, 그러더니 계속 물이 여기저기 금방 여기 차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바로 위층의 급수관 연결 부분에서 물이 새서 아래로 떨어지는 겁니다.
[안영자/피해 주민 : "위층에 물이 이렇게 아침에 출렁 출렁거렸대요. 그래서 거기서 새서, 저쪽 벽이 그런 것 같아요."]
다른 집에서도 두 달 전 공사한 급수관 연결 부분에서 누수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음성변조 : "돌아갈 때 만지면 손에 묻어요. 그러면 안 된다고 하잖아요. 물이 새면."]
1,300세대가 사는 이 아파트의 25년 된 노후 급수관 교체 공사는 올해 7월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이달 초 새 급수관 설치가 마무리될 무렵부터 크고 작은 누수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피해 주민/음성변조 : "여기는 방마다 샌다고요? 우리는 위쪽이 저번에 새서 막았는데 또 새요. 똑똑 떨어져요. 지금요."]
하지만 공사 업체는 "누수 피해가 생긴 집은 2가구로,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조립을 잘못해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합니다.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난방 시운전하면서 조금의 누수 부분이 있어서 거기서 떨어지면서 샜던 거지, 지금 다른 집은 난방 이상 없이 작동하고 있어요."]
시공 업체는 누수 피해를 본 가구에 대해서는 도배와 장판 교체 등 피해를 보상해주고, 향후 누수 민원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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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천장에서 물 ‘줄줄’…입주민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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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29 21:58:36
- 수정2020-10-30 00:11:18
[앵커]
오늘(29일) 새벽, 춘천의 한 아파트에서 집 안의 물이 어른 발목까지 차오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윗집에서 물이 샌 겁니다.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집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장의 전등 옆에서 물이 줄줄 떨어집니다.
물은 방과 거실 천장 3곳에서 새면서 어른 발목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한참 잠자는 새벽 2시에 춘천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천장을 만져보니 물이 방바닥으로 쏟아질 정돕니다.
[윤순화/피해 주민 : "막 터지고 그냥, 그러더니 계속 물이 여기저기 금방 여기 차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바로 위층의 급수관 연결 부분에서 물이 새서 아래로 떨어지는 겁니다.
[안영자/피해 주민 : "위층에 물이 이렇게 아침에 출렁 출렁거렸대요. 그래서 거기서 새서, 저쪽 벽이 그런 것 같아요."]
다른 집에서도 두 달 전 공사한 급수관 연결 부분에서 누수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음성변조 : "돌아갈 때 만지면 손에 묻어요. 그러면 안 된다고 하잖아요. 물이 새면."]
1,300세대가 사는 이 아파트의 25년 된 노후 급수관 교체 공사는 올해 7월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이달 초 새 급수관 설치가 마무리될 무렵부터 크고 작은 누수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피해 주민/음성변조 : "여기는 방마다 샌다고요? 우리는 위쪽이 저번에 새서 막았는데 또 새요. 똑똑 떨어져요. 지금요."]
하지만 공사 업체는 "누수 피해가 생긴 집은 2가구로,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조립을 잘못해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합니다.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난방 시운전하면서 조금의 누수 부분이 있어서 거기서 떨어지면서 샜던 거지, 지금 다른 집은 난방 이상 없이 작동하고 있어요."]
시공 업체는 누수 피해를 본 가구에 대해서는 도배와 장판 교체 등 피해를 보상해주고, 향후 누수 민원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오늘(29일) 새벽, 춘천의 한 아파트에서 집 안의 물이 어른 발목까지 차오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윗집에서 물이 샌 겁니다.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집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장의 전등 옆에서 물이 줄줄 떨어집니다.
물은 방과 거실 천장 3곳에서 새면서 어른 발목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한참 잠자는 새벽 2시에 춘천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천장을 만져보니 물이 방바닥으로 쏟아질 정돕니다.
[윤순화/피해 주민 : "막 터지고 그냥, 그러더니 계속 물이 여기저기 금방 여기 차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바로 위층의 급수관 연결 부분에서 물이 새서 아래로 떨어지는 겁니다.
[안영자/피해 주민 : "위층에 물이 이렇게 아침에 출렁 출렁거렸대요. 그래서 거기서 새서, 저쪽 벽이 그런 것 같아요."]
다른 집에서도 두 달 전 공사한 급수관 연결 부분에서 누수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음성변조 : "돌아갈 때 만지면 손에 묻어요. 그러면 안 된다고 하잖아요. 물이 새면."]
1,300세대가 사는 이 아파트의 25년 된 노후 급수관 교체 공사는 올해 7월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이달 초 새 급수관 설치가 마무리될 무렵부터 크고 작은 누수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피해 주민/음성변조 : "여기는 방마다 샌다고요? 우리는 위쪽이 저번에 새서 막았는데 또 새요. 똑똑 떨어져요. 지금요."]
하지만 공사 업체는 "누수 피해가 생긴 집은 2가구로,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조립을 잘못해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합니다.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난방 시운전하면서 조금의 누수 부분이 있어서 거기서 떨어지면서 샜던 거지, 지금 다른 집은 난방 이상 없이 작동하고 있어요."]
시공 업체는 누수 피해를 본 가구에 대해서는 도배와 장판 교체 등 피해를 보상해주고, 향후 누수 민원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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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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