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세리머니도 최고…팀도 개막 3연승

입력 2020.10.30 (21:48) 수정 2020.10.3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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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에서는 '무서운 10대' 케이타가 37득점으로 KB손해보험의 개막 후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케이타는 유쾌한 세리머니로 패배가 익숙했던 팀 분위기까지 바꿔놓았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케이타의 힘이 넘치는 후위 공격이 코트 구석을 강타합니다.

블로킹 벽 위, 3m 70cm의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강타는 좀처럼 막기 힘듭니다.

서브 득점을 올린 기쁨에 양팔을 나란히 뻗는 '댑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케이타는 우승 후보 대한항공을 상대로 37점을 퍼부으며 3대 1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경기당 평균 36점이 넘는 득점력으로 개막 후 3연승, 팀은 어느새 1위입니다.

말리 출신의 19살 공격수 케이타는 2m 6cm의 장신으로 탄력이 넘칩니다.

가장 좋아하는 세리머니 동작도 엄청난 높이가 안겨준 자신감을 반영합니다.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 : "가장 좋아하는 세리머니입니다. 제가 공격할 때 누구도 절 볼 수 없다는 뜻으로 어느 곳이든 스파이크를 때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세 명의 블로커가 떠도 문제없습니다."]

평소 음악과 춤을 즐겨 흥이 넘치다 보니 코트 위에서 다양한 세리머니가 가능했습니다.

[김진수/KB손해보험 : "케이타, 댄싱 머신!"]

동료들도 케이타의 동작을 따라 하고 배우며 쉽게 가까워졌습니다.

[김진수/KB손해보험 : "OK! 맞아?"]

[황택의/KB손해보험 : "(그동안은) 이기고 있어도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케이타 오고 나서 요즘에는 전혀 없지 않나...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만년 하위권에 처져 있던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은 케이타의 마법이 올 시즌 코트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홍성민/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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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타 세리머니도 최고…팀도 개막 3연승
    • 입력 2020-10-30 21:48:52
    • 수정2020-10-30 21:56:44
    뉴스 9
[앵커]

프로배구에서는 '무서운 10대' 케이타가 37득점으로 KB손해보험의 개막 후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케이타는 유쾌한 세리머니로 패배가 익숙했던 팀 분위기까지 바꿔놓았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케이타의 힘이 넘치는 후위 공격이 코트 구석을 강타합니다.

블로킹 벽 위, 3m 70cm의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강타는 좀처럼 막기 힘듭니다.

서브 득점을 올린 기쁨에 양팔을 나란히 뻗는 '댑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케이타는 우승 후보 대한항공을 상대로 37점을 퍼부으며 3대 1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경기당 평균 36점이 넘는 득점력으로 개막 후 3연승, 팀은 어느새 1위입니다.

말리 출신의 19살 공격수 케이타는 2m 6cm의 장신으로 탄력이 넘칩니다.

가장 좋아하는 세리머니 동작도 엄청난 높이가 안겨준 자신감을 반영합니다.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 : "가장 좋아하는 세리머니입니다. 제가 공격할 때 누구도 절 볼 수 없다는 뜻으로 어느 곳이든 스파이크를 때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세 명의 블로커가 떠도 문제없습니다."]

평소 음악과 춤을 즐겨 흥이 넘치다 보니 코트 위에서 다양한 세리머니가 가능했습니다.

[김진수/KB손해보험 : "케이타, 댄싱 머신!"]

동료들도 케이타의 동작을 따라 하고 배우며 쉽게 가까워졌습니다.

[김진수/KB손해보험 : "OK! 맞아?"]

[황택의/KB손해보험 : "(그동안은) 이기고 있어도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케이타 오고 나서 요즘에는 전혀 없지 않나...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만년 하위권에 처져 있던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은 케이타의 마법이 올 시즌 코트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홍성민/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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