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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성 ‘카사바’ 노지 재배…새 소득원으로 부상
입력 2020.11.01 (21:31) 수정 2020.11.01 (21:46) 뉴스9(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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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온난화로 작물 재배 한계선이 북상하면서 아열대 작물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세계 7대 식량 작물로 꼽히는 열대 작물 '카사바'를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할 수 있게 돼, 새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m를 훌쩍 넘는 긴 줄기 아래, 땅속을 파내자 튼실한 뿌리 덩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길쭉한 고구마를 닮은 세계 7대 식량 작물, '카사바'입니다.

열대지방 식물이지만, 국내 처음으로 충북에서 노지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김범동/카사바 재배 농민 : "(국내에) 냉동 카사바로 들어오지, 생것으로 껍질째 들어오진 않거든요. 껍질 까서 직접 쪄서 먹거나 가공해서 먹는 걸 많이 선호하더라고요."]

10월 말, 뿌리를 수확한 뒤 줄기 마디를 흙 속에 꽂아 다시 뿌리내리게 하는 '꺾꽂이' 방식으로 겨울나기도 성공해 여러 해 재배도 가능해졌습니다.

겨울에는 온실 하우스에서 키울 수밖에 없는 열대작물 재배의 한계를 극복한 겁니다.

[권영희/충청북도농업기술원 연구사 : "카사바는 전분이 20~25%로, 고구마의 17%보다 함량이 많은데요. 면이나 빵 다 제조 가능하고요. 식이섬유도 많고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작물입니다)."]

카사바는 식량뿐 아니라 술 제조 원료는 물론 바이오 연료로도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송용섭/충청북도농업기술원장 : "기후 변화에 따라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부각하기 위해서 개발해왔고요. 밭작물로서 기존의 작물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체작물 연구가 속속 성과를 내면서 시장 개척과 판로 확보 등을 위한 지원 체계 수립도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 아열대성 ‘카사바’ 노지 재배…새 소득원으로 부상
    • 입력 2020-11-01 21:31:48
    • 수정2020-11-01 21:46:58
    뉴스9(청주)
[앵커]

지구 온난화로 작물 재배 한계선이 북상하면서 아열대 작물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세계 7대 식량 작물로 꼽히는 열대 작물 '카사바'를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할 수 있게 돼, 새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m를 훌쩍 넘는 긴 줄기 아래, 땅속을 파내자 튼실한 뿌리 덩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길쭉한 고구마를 닮은 세계 7대 식량 작물, '카사바'입니다.

열대지방 식물이지만, 국내 처음으로 충북에서 노지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김범동/카사바 재배 농민 : "(국내에) 냉동 카사바로 들어오지, 생것으로 껍질째 들어오진 않거든요. 껍질 까서 직접 쪄서 먹거나 가공해서 먹는 걸 많이 선호하더라고요."]

10월 말, 뿌리를 수확한 뒤 줄기 마디를 흙 속에 꽂아 다시 뿌리내리게 하는 '꺾꽂이' 방식으로 겨울나기도 성공해 여러 해 재배도 가능해졌습니다.

겨울에는 온실 하우스에서 키울 수밖에 없는 열대작물 재배의 한계를 극복한 겁니다.

[권영희/충청북도농업기술원 연구사 : "카사바는 전분이 20~25%로, 고구마의 17%보다 함량이 많은데요. 면이나 빵 다 제조 가능하고요. 식이섬유도 많고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작물입니다)."]

카사바는 식량뿐 아니라 술 제조 원료는 물론 바이오 연료로도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송용섭/충청북도농업기술원장 : "기후 변화에 따라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부각하기 위해서 개발해왔고요. 밭작물로서 기존의 작물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체작물 연구가 속속 성과를 내면서 시장 개척과 판로 확보 등을 위한 지원 체계 수립도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