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서울 잡고 K리그2 우승 확정…“1부 리그 승격”

입력 2020.11.01 (21:43) 수정 2020.11.0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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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를 3대 2로 잡고 1부 리그 승격을 확정 지었습니다.

2부 리그로 강등된 지 한 시즌 만인데, 선수와 팬들 모두 벅찬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허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주의 공격력은 전반부터 폭발했습니다.

전반 18분, 낮고 빠르게 파고드는 크로스를 그대로 받아친 진성욱의 강력한 슈팅!

아쉽게 빗나갔지만, VAR 판독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정우재가 노련하게 성공합니다.

후반 28분, 교체로 들어온 강윤성이 골망을 흔들고, 5분 뒤 진성욱이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쐐기 골을 집어넣습니다.

종료 직전, 아쉽게 두 골을 내줬지만 결과는 3대2 승리.

지난 8월부터 무패 행진을 이어온 제주가 남은 한 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입니다.

[이창민/제주유나이티드 주장 : "저희가 (2부 리그로)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이렇게 응원해주셔서 저희가 이번에 승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팬들도 벅찬 심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시원/제주유나이티드 팬 : "그동안 수고해주신 선수들한테 너무 감사하고요. 2부인데도 실망 안 하고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저희 코로나도 이긴 것 같아요."]

이로써 제주는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맛본 지 한 시즌 만에 다시 1부리그에서 경쟁하게 됩니다.

[남기일/제주유나이티드 감독 : "(앞으로도) 팬분들과 함께 이런 좋은 시간 갖게 되면 선수단도 조금씩 변할 것 같고, 지금보다 더욱더 나은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부 리그 승격을 확정 지은 제주 유나이티드는 남은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를 거머쥐며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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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Utd, 서울 잡고 K리그2 우승 확정…“1부 리그 승격”
    • 입력 2020-11-01 21:43:52
    • 수정2020-11-01 21:51:29
    뉴스9(제주)
[앵커]

제주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를 3대 2로 잡고 1부 리그 승격을 확정 지었습니다.

2부 리그로 강등된 지 한 시즌 만인데, 선수와 팬들 모두 벅찬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허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주의 공격력은 전반부터 폭발했습니다.

전반 18분, 낮고 빠르게 파고드는 크로스를 그대로 받아친 진성욱의 강력한 슈팅!

아쉽게 빗나갔지만, VAR 판독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정우재가 노련하게 성공합니다.

후반 28분, 교체로 들어온 강윤성이 골망을 흔들고, 5분 뒤 진성욱이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쐐기 골을 집어넣습니다.

종료 직전, 아쉽게 두 골을 내줬지만 결과는 3대2 승리.

지난 8월부터 무패 행진을 이어온 제주가 남은 한 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입니다.

[이창민/제주유나이티드 주장 : "저희가 (2부 리그로)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이렇게 응원해주셔서 저희가 이번에 승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팬들도 벅찬 심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시원/제주유나이티드 팬 : "그동안 수고해주신 선수들한테 너무 감사하고요. 2부인데도 실망 안 하고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저희 코로나도 이긴 것 같아요."]

이로써 제주는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맛본 지 한 시즌 만에 다시 1부리그에서 경쟁하게 됩니다.

[남기일/제주유나이티드 감독 : "(앞으로도) 팬분들과 함께 이런 좋은 시간 갖게 되면 선수단도 조금씩 변할 것 같고, 지금보다 더욱더 나은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부 리그 승격을 확정 지은 제주 유나이티드는 남은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를 거머쥐며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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