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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이후도 후폭풍…승복할까?
입력 2020.11.03 (19:11) 수정 2020.11.03 (19:24) 뉴스7(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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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미국 동부 주에서부터 시작됐는데요.

개표 이후 혼란 상황에 빠질 가능성에 미국 안팎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선거에 패한 후보가 개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경우 2000년 미 대선 당시처럼 극심한 혼란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미국 대선은 사전 투표 열풍이 불면서 사전 투표자 수가, 앞선 2016년 대선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우편 투표 등 사전 투표는 민주당 등록자가 공화당을 압도해 민주당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 내내 우편 투표가 사기라고 주장하며 불복 의사를 내비쳐 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9월 23일 : "(대선 이후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보증하십니까?) 글쎄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할 겁니다. 제가 우편 투표를 강하게 비판해온 걸 아시잖아요. 우편 투표는 재앙입니다."]

때문에 바이든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이기지 못하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현장 투표 집계에서 우세로 나타나면 상황은 복잡해집니다.

민주당 표가 많은 사전 투표 집계에 따라 전체 개표 결과가 뒤집힐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 투표라고 주장하며 곧바로 불복 선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투표는 끝났지만 당선자를 결정짓지 못하는 안갯속 혼돈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00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주에서 초박빙 결과가 나오자 공화당 조지 W 부시와 민주당 앨 고어 후보간 재검표 소송 끝에 한 달여 만에 부시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

이번 대선도 선거 결과가 법정 다툼으로 이어져 법원 판결에 의해 차기 대통령이 결정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직전 보수 성향 연방대법관 지명을 서두른 것도 이런 법정 분쟁 가능성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와 바이든 후보 진영 모두 대선 결과가 소송으로 이어질 것에 대비해 대규모 법률단을 꾸리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춰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 미국 대선 이후도 후폭풍…승복할까?
    • 입력 2020-11-03 19:11:18
    • 수정2020-11-03 19:24:58
    뉴스7(창원)
[앵커]

미국 대선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미국 동부 주에서부터 시작됐는데요.

개표 이후 혼란 상황에 빠질 가능성에 미국 안팎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선거에 패한 후보가 개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경우 2000년 미 대선 당시처럼 극심한 혼란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미국 대선은 사전 투표 열풍이 불면서 사전 투표자 수가, 앞선 2016년 대선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우편 투표 등 사전 투표는 민주당 등록자가 공화당을 압도해 민주당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 내내 우편 투표가 사기라고 주장하며 불복 의사를 내비쳐 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9월 23일 : "(대선 이후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보증하십니까?) 글쎄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할 겁니다. 제가 우편 투표를 강하게 비판해온 걸 아시잖아요. 우편 투표는 재앙입니다."]

때문에 바이든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이기지 못하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현장 투표 집계에서 우세로 나타나면 상황은 복잡해집니다.

민주당 표가 많은 사전 투표 집계에 따라 전체 개표 결과가 뒤집힐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 투표라고 주장하며 곧바로 불복 선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투표는 끝났지만 당선자를 결정짓지 못하는 안갯속 혼돈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00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주에서 초박빙 결과가 나오자 공화당 조지 W 부시와 민주당 앨 고어 후보간 재검표 소송 끝에 한 달여 만에 부시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

이번 대선도 선거 결과가 법정 다툼으로 이어져 법원 판결에 의해 차기 대통령이 결정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직전 보수 성향 연방대법관 지명을 서두른 것도 이런 법정 분쟁 가능성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와 바이든 후보 진영 모두 대선 결과가 소송으로 이어질 것에 대비해 대규모 법률단을 꾸리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춰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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