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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화폐 ‘불법 환전’ 꼼짝 마!…빅데이터로 단속
입력 2020.11.03 (21:42) 수정 2020.11.03 (21:56) 뉴스9(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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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 화폐 규모가 올해 9조 원을 넘으면서, 이른바 '현금깡'이라 불리는 불법 환전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창원시가 불법 환전을 적발하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단속에 나섰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니터링 요원들이 창원시 지역 화폐인 '창원사랑상품권' 이용자들에게 전화를 겁니다.

["상품권을 본인이 사용하신 거 맞으신가요? 어떤 용도로 사용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실제 물품의 거래 없이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불법 환전'을 추적하기 위한 겁니다.

의심 사례는 창원시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추출됐습니다.

상품권을 다량으로 반복해서 구매한 사람들을 찾은 뒤, 거래 내역에서 결제액이 많고 횟수가 잦은 가맹점을 추려냅니다.

학원과 산후조리원 같은 고액 결제 가맹점은 제외했습니다.

빅데이터 72만 건을 분석해 최종적으로 추려낸 의심 가맹점은 전체 0.06%인 50곳.

실제 상호명이 다르거나, 건당 거래액이 물품 단가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가맹점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적발 결과가 나오면 이를 다시 데이터로 구축해, 정확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임성운/창원시 통계 빅데이터 담당 : "데이터를 AI 학습 기법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나가면, 정밀도와 정확성이 높아집니다."]

올해 전국에서 발행된 지역 화폐 규모는 9조 원대!

투입된 정부 예산만 6,600억 원이 넘지만 '불법 환전'을 적발해 정부에 통보한 지자체는 지난 5년 동안 11곳에 불과합니다.

창원시가 올해 발행한 지역 화폐는 1,700억 원, 빅데이터 분석으로 '불법 환전' 단속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그래픽:박수홍
  • 지역 화폐 ‘불법 환전’ 꼼짝 마!…빅데이터로 단속
    • 입력 2020-11-03 21:42:22
    • 수정2020-11-03 21:56:48
    뉴스9(창원)
[앵커]

전국의 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 화폐 규모가 올해 9조 원을 넘으면서, 이른바 '현금깡'이라 불리는 불법 환전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창원시가 불법 환전을 적발하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단속에 나섰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니터링 요원들이 창원시 지역 화폐인 '창원사랑상품권' 이용자들에게 전화를 겁니다.

["상품권을 본인이 사용하신 거 맞으신가요? 어떤 용도로 사용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실제 물품의 거래 없이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불법 환전'을 추적하기 위한 겁니다.

의심 사례는 창원시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추출됐습니다.

상품권을 다량으로 반복해서 구매한 사람들을 찾은 뒤, 거래 내역에서 결제액이 많고 횟수가 잦은 가맹점을 추려냅니다.

학원과 산후조리원 같은 고액 결제 가맹점은 제외했습니다.

빅데이터 72만 건을 분석해 최종적으로 추려낸 의심 가맹점은 전체 0.06%인 50곳.

실제 상호명이 다르거나, 건당 거래액이 물품 단가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가맹점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적발 결과가 나오면 이를 다시 데이터로 구축해, 정확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임성운/창원시 통계 빅데이터 담당 : "데이터를 AI 학습 기법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나가면, 정밀도와 정확성이 높아집니다."]

올해 전국에서 발행된 지역 화폐 규모는 9조 원대!

투입된 정부 예산만 6,600억 원이 넘지만 '불법 환전'을 적발해 정부에 통보한 지자체는 지난 5년 동안 11곳에 불과합니다.

창원시가 올해 발행한 지역 화폐는 1,700억 원, 빅데이터 분석으로 '불법 환전' 단속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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