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긴 장마에 볏짚 감소…가격 상승에 농가 부담

입력 2020.11.04 (19:32) 수정 2020.11.0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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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서 충주국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벼 수확을 마친 볏짚은 소 사료로 축산 농가에 판매되곤 하는데요,

지난여름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 탓에, 올해 볏짚이 귀한 몸이 됐습니다.

축산 농가의 부담도 그만큼 커질 전망입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걷이를 마친 들녘에서 볏짚 수거가 한창입니다.

볏짚을 압축해 커다란 원형 볏짚 더미를 만들고, 이내 비닐로 동여매, 밀봉합니다.

3천3백여 제곱미터 논에서 거둬들인 볏짚 더미는 5개, 예년에 비하면 크게 줄었습니다.

[김수중/볏짚 수거업자 : "평균 9개에서 10개는 나와줘야지 농사가 잘됐다고 하는데, 같은 면적에서 5개밖에 안 나오니까."]

50여 일 넘게 계속된 역대 최장 장마로 벼가 풍성하게 자라지 못하면서 볏짚 양도 크게 준 것입니다.

[이문원/벼 재배 농민 : "날씨가 흐리다 보면 가지를 못 벌어요. 벼가. 그러다 보면 볏단도 덜 나오고 벼도 역시 마찬가지고 많은 영향이 있죠."]

볏짚이 귀한 몸이 되면서, 가격도 크게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500kg짜리 볏짚 더미가 7만 원에 거래되며, 지난해보다 만 원가량 올랐습니다.

가격 상승은 고스란히 축산 농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국내 볏짚 확보가 안 되면 수입 건초로 대체해야 하지만, 가격이 3배 가까이 더 비싸기 때문입니다.

[김두연/소 사육 농민 : "솟값은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먹이는, 주 먹는 것은 가격이 올라가니까 부담이 좀 많이 가죠."]

여기에 일부 자치단체가 논의 유기물 함량을 높이기 위해 볏짚을 수거하지 않는 농가에 재정적 지원을 하면서 볏짚을 판매하지 않는 농가도 늘어, 볏짚 구하기는 더더욱 어려울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앵커]

지난여름 긴 장마 피해가 축산농가의 사룟값 부담으로 이어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다음은 음성군 소식이군요.

[답변]

네, 음성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2021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대소면 1919.4.2.역사거리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사업은 행정안전부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과 감축 기대 효과가 큰 지자체를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인데요.

음성군 대소면 전통시장 일대 0.23㎢가 내년도 공모사업에 선정됐습니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음성군은 이 지역에 2023년까지 보행자 전용·우선도로를 만들고 3·1 독립만세운동 행사가 열리는 대소면 일대에 역사 거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사업이 차질없이 마무리돼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길 바랍니다.

다음은 서충주에 도서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는 소식이네요?

[답변]

네, 충주 서충주도서관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서충주도서관은 사업비 77억 7천여만 원이 투입됐는데요.

서청주 신도시 내 3천7백여 ㎡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어린이 자료실과 영유아 프로그램실, 종합자료실과 시청각 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새로 문을 연 서충주도서관이 문화 공간이 부족했던 신도시 지역의 문화 거점 도서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 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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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긴 장마에 볏짚 감소…가격 상승에 농가 부담
    • 입력 2020-11-04 19:32:33
    • 수정2020-11-04 22:11:15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서 충주국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벼 수확을 마친 볏짚은 소 사료로 축산 농가에 판매되곤 하는데요,

지난여름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 탓에, 올해 볏짚이 귀한 몸이 됐습니다.

축산 농가의 부담도 그만큼 커질 전망입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걷이를 마친 들녘에서 볏짚 수거가 한창입니다.

볏짚을 압축해 커다란 원형 볏짚 더미를 만들고, 이내 비닐로 동여매, 밀봉합니다.

3천3백여 제곱미터 논에서 거둬들인 볏짚 더미는 5개, 예년에 비하면 크게 줄었습니다.

[김수중/볏짚 수거업자 : "평균 9개에서 10개는 나와줘야지 농사가 잘됐다고 하는데, 같은 면적에서 5개밖에 안 나오니까."]

50여 일 넘게 계속된 역대 최장 장마로 벼가 풍성하게 자라지 못하면서 볏짚 양도 크게 준 것입니다.

[이문원/벼 재배 농민 : "날씨가 흐리다 보면 가지를 못 벌어요. 벼가. 그러다 보면 볏단도 덜 나오고 벼도 역시 마찬가지고 많은 영향이 있죠."]

볏짚이 귀한 몸이 되면서, 가격도 크게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500kg짜리 볏짚 더미가 7만 원에 거래되며, 지난해보다 만 원가량 올랐습니다.

가격 상승은 고스란히 축산 농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국내 볏짚 확보가 안 되면 수입 건초로 대체해야 하지만, 가격이 3배 가까이 더 비싸기 때문입니다.

[김두연/소 사육 농민 : "솟값은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먹이는, 주 먹는 것은 가격이 올라가니까 부담이 좀 많이 가죠."]

여기에 일부 자치단체가 논의 유기물 함량을 높이기 위해 볏짚을 수거하지 않는 농가에 재정적 지원을 하면서 볏짚을 판매하지 않는 농가도 늘어, 볏짚 구하기는 더더욱 어려울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앵커]

지난여름 긴 장마 피해가 축산농가의 사룟값 부담으로 이어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다음은 음성군 소식이군요.

[답변]

네, 음성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2021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대소면 1919.4.2.역사거리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사업은 행정안전부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과 감축 기대 효과가 큰 지자체를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인데요.

음성군 대소면 전통시장 일대 0.23㎢가 내년도 공모사업에 선정됐습니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음성군은 이 지역에 2023년까지 보행자 전용·우선도로를 만들고 3·1 독립만세운동 행사가 열리는 대소면 일대에 역사 거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사업이 차질없이 마무리돼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길 바랍니다.

다음은 서충주에 도서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는 소식이네요?

[답변]

네, 충주 서충주도서관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서충주도서관은 사업비 77억 7천여만 원이 투입됐는데요.

서청주 신도시 내 3천7백여 ㎡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어린이 자료실과 영유아 프로그램실, 종합자료실과 시청각 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새로 문을 연 서충주도서관이 문화 공간이 부족했던 신도시 지역의 문화 거점 도서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 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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