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직장 연결고리 집단감염 잇따라…선제적 전수검사 주기적으로 추진

입력 2020.11.07 (21:21) 수정 2020.11.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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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현황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89명으로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72명입니다.

나흘 만에 두 자릿수로 떨어졌는데, 오늘을 제외하고는 지난 4일 98명을 시작으로 어제 117명까지 증가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춘 것을 비롯해 핼러윈과 단풍행사 등 단체 모임이 많아진 것이 백명대 안팎의 확진자를 유지한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지역 사회 내에 잠재된 감염이 누적돼 있다는 건데요.

이런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전국의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전수 검사를 이달안에 모두 마치기로 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 보험사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직원 등 9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증권사와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돼 모두 19명이 됐고,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서도 5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4명에 이릅니다.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의 추가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과 안양시 요양시설과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됐고,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서도 각각 1명과 3명이 늘었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수도권과 6개 시·도의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를 전수 진단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충남 소재 시설에서는 각각 2곳, 부산 소재 시설 1곳 등 모두 7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요양 시설에서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집단 감염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보고 선제적 전수 검사를 이달안에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주기적으로 검사를 할 방침입니다.

[임숙영/중앙 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이번에 선제검사 이후에 각 지자체의 상황에 맞추어서 2주 또는 4주 간격으로 주기적인 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독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가 모두 97건이라며 이 중 96건은 역학조사와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강민수 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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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직장 연결고리 집단감염 잇따라…선제적 전수검사 주기적으로 추진
    • 입력 2020-11-07 21:21:08
    • 수정2020-11-07 22:05:49
    뉴스 9
[앵커]

국내 코로나19 현황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89명으로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72명입니다.

나흘 만에 두 자릿수로 떨어졌는데, 오늘을 제외하고는 지난 4일 98명을 시작으로 어제 117명까지 증가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춘 것을 비롯해 핼러윈과 단풍행사 등 단체 모임이 많아진 것이 백명대 안팎의 확진자를 유지한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지역 사회 내에 잠재된 감염이 누적돼 있다는 건데요.

이런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전국의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전수 검사를 이달안에 모두 마치기로 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 보험사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직원 등 9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증권사와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돼 모두 19명이 됐고,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서도 5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4명에 이릅니다.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의 추가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과 안양시 요양시설과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됐고,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서도 각각 1명과 3명이 늘었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수도권과 6개 시·도의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를 전수 진단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충남 소재 시설에서는 각각 2곳, 부산 소재 시설 1곳 등 모두 7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요양 시설에서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집단 감염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보고 선제적 전수 검사를 이달안에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주기적으로 검사를 할 방침입니다.

[임숙영/중앙 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이번에 선제검사 이후에 각 지자체의 상황에 맞추어서 2주 또는 4주 간격으로 주기적인 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독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가 모두 97건이라며 이 중 96건은 역학조사와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강민수 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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