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 ‘라이브커머스’로 팔아요”

입력 2020.11.07 (21:50) 수정 2020.11.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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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농산물 소비도 줄면서 농민들은 판로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새로운 유통채널인 '라이브 커머스'가 최근 소규모 농가들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2,1…. 안녕하세요!"]

현장에서 촬영을 시작하자 스마트폰에서도 실시간으로 화면이 나옵니다.

실시간으로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입니다.

오늘은 여수지역 농민들이 준비한 버섯과 동백꽃차, 갓김치가 주인공.

["어머니가 갱년기를 겪고 계셔가지고 엄마한테 뭔가를 차를 만들어주고 싶은. (여러분 이럴 땐 박수 좀 치세요.)"]

이번 행사는 여수시가 코로나19로 소비가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는 홈쇼핑에 비해 수수료도 저렴하고, 농민들이 직접 채널을 개설해 방송도 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채팅으로 소비자들과 바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이 때문에 참가 농민들은 상품을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는 일반 인터넷 쇼핑몰 판매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송수정/버섯재배 농민 : "저희가 제품을 이렇게 정직하게 키우고 있습니다라고 말을 못드리고 보여드리지도 못해요. 그러다 보니까 제품 선전이 안 되더라고요."]

현재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3조원.

기존 소비 대상은 의류 등 공산품에 국한됐었지만, 최근에는 먹을거리를 비롯해 생활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최근 시장 규모 또한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지역 강소농들을 발굴해 라이브 커머스 관련 교육 등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최효숙/여수시 미래농업과 :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소비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우리 강소농 농어민들에게 새로운 유통채널을 선제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습니다."]

라이브 커머스가 농가의 새로운 판로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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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농산물 ‘라이브커머스’로 팔아요”
    • 입력 2020-11-07 21:50:42
    • 수정2020-11-07 22:02:22
    뉴스9(전주)
[앵커]

코로나19로 농산물 소비도 줄면서 농민들은 판로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새로운 유통채널인 '라이브 커머스'가 최근 소규모 농가들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2,1…. 안녕하세요!"]

현장에서 촬영을 시작하자 스마트폰에서도 실시간으로 화면이 나옵니다.

실시간으로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입니다.

오늘은 여수지역 농민들이 준비한 버섯과 동백꽃차, 갓김치가 주인공.

["어머니가 갱년기를 겪고 계셔가지고 엄마한테 뭔가를 차를 만들어주고 싶은. (여러분 이럴 땐 박수 좀 치세요.)"]

이번 행사는 여수시가 코로나19로 소비가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는 홈쇼핑에 비해 수수료도 저렴하고, 농민들이 직접 채널을 개설해 방송도 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채팅으로 소비자들과 바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이 때문에 참가 농민들은 상품을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는 일반 인터넷 쇼핑몰 판매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송수정/버섯재배 농민 : "저희가 제품을 이렇게 정직하게 키우고 있습니다라고 말을 못드리고 보여드리지도 못해요. 그러다 보니까 제품 선전이 안 되더라고요."]

현재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3조원.

기존 소비 대상은 의류 등 공산품에 국한됐었지만, 최근에는 먹을거리를 비롯해 생활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최근 시장 규모 또한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지역 강소농들을 발굴해 라이브 커머스 관련 교육 등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최효숙/여수시 미래농업과 :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소비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우리 강소농 농어민들에게 새로운 유통채널을 선제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습니다."]

라이브 커머스가 농가의 새로운 판로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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