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각국 발전적 관계 기대…“미국 내부 분열은 걱정”

입력 2020.11.07 (22:52) 수정 2020.11.0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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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각국들은 새롭게 출범할 '바이든 행정부'와는 한단계 더 발전한 관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혼란스런 개표 상황을 지켜본 만큼 미국내의 분열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본부 국제부 남종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등 미국민 우선 정책에 맞서왔던 독일과 프랑스.

바이든 행정부가 공식 출범 하면 끈끈한 동맹관계를 다시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조심스런 입장입니다.

[가브리엘 아탈/프랑스 정부 대변인 : "프랑스는 새롭게 선출된 미국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영국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브렉시트를 지지해준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가 돈독했던 만큼 이제는 새로운 정립이 필요합니다.

[리사 낸디/영국 노동당 외교 대변인 : "영국 정부는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새 접근법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일본 정부는 늘 그랬듯이 미일 동맹은 일본 외교의 기본이라며 발전적 관계를 기대하고 있고, 호주 정부도 새 행정부에 대한 기대가 남다릅니다.

[머리스 페인/호주 외무장관 : "미국과 호주 정부는 오랫동안 그랬듯이 더 깊고 더 넓게 좋은 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

중동 국가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은 오바마 행정부 때 만큼의 관계 개선을 바라는 눈칩니다.

[하산 로하니/이란 대통령 : "만약 불공평하고 불법적인 제재를 해제하고 이란을 존중해 준다면,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입니다."]

선거 후유증에 대한 걱정도 적지 않습니다.

혼돈의 개표 상황을 지켜봤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 BBC는 미국내의 분열이 걱정스럽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처럼 무질서와 분열에 휩싸인 대선도 없었을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각국 정부도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스캇 모리슨/호주 총리 : "우리는 미국의 민주주의를 믿습니다. 우리는 미국의 제도를 믿습니다." 슈테픈 자이베르트/독일 총리실 대변인 "독일 정부는 미국의 민주적인 전통과 제도적인 시스템을 믿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거리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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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이슈] 각국 발전적 관계 기대…“미국 내부 분열은 걱정”
    • 입력 2020-11-07 22:52:23
    • 수정2020-11-07 22:56:24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앵커]

세계 각국들은 새롭게 출범할 '바이든 행정부'와는 한단계 더 발전한 관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혼란스런 개표 상황을 지켜본 만큼 미국내의 분열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본부 국제부 남종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등 미국민 우선 정책에 맞서왔던 독일과 프랑스.

바이든 행정부가 공식 출범 하면 끈끈한 동맹관계를 다시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조심스런 입장입니다.

[가브리엘 아탈/프랑스 정부 대변인 : "프랑스는 새롭게 선출된 미국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영국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브렉시트를 지지해준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가 돈독했던 만큼 이제는 새로운 정립이 필요합니다.

[리사 낸디/영국 노동당 외교 대변인 : "영국 정부는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새 접근법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일본 정부는 늘 그랬듯이 미일 동맹은 일본 외교의 기본이라며 발전적 관계를 기대하고 있고, 호주 정부도 새 행정부에 대한 기대가 남다릅니다.

[머리스 페인/호주 외무장관 : "미국과 호주 정부는 오랫동안 그랬듯이 더 깊고 더 넓게 좋은 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

중동 국가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은 오바마 행정부 때 만큼의 관계 개선을 바라는 눈칩니다.

[하산 로하니/이란 대통령 : "만약 불공평하고 불법적인 제재를 해제하고 이란을 존중해 준다면,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입니다."]

선거 후유증에 대한 걱정도 적지 않습니다.

혼돈의 개표 상황을 지켜봤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 BBC는 미국내의 분열이 걱정스럽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처럼 무질서와 분열에 휩싸인 대선도 없었을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각국 정부도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스캇 모리슨/호주 총리 : "우리는 미국의 민주주의를 믿습니다. 우리는 미국의 제도를 믿습니다." 슈테픈 자이베르트/독일 총리실 대변인 "독일 정부는 미국의 민주적인 전통과 제도적인 시스템을 믿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거리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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