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경제 회복”…바이든 시대, 미국 경제 조준점은?
입력 2020.11.09 (21:09)
수정 2020.11.0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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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대응' 다음으로 우선 순위를 두는 게 '경제 회복'입니다.
코로나19와 경제는 떼어놓고 갈 수 없는데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한보경 특파원! 코로나에 강력히 대응한다지만 '경제 봉쇄' 같은 조치를 고려하는 건 아니죠?
[기자]
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제 봉쇄'는 하지 않을 거라는 게 바이든 당선인의 기본 입장입니다.
코로나19 보다 '경제 회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을 의식한 면도 물론 있겠지만, 선거 기간 내내 이렇게 못박았습니다.
[바이든 당선인/10.30/플로리다 유세 : "경제를 봉쇄하는 일도, 나라를 봉쇄하는 일도 없을 겁니다. 저는 바이러스를 차단할 겁니다."]
[앵커]
'봉쇄'가 아니라 '회복'에 촛점을 맞추겠다는 건데, 미국 경제는 내수가 지탱하는 구조잖아요?
[기자]
네, 3분기 성장률이 반등했던 가장 큰 이유도 3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때문이었습니다.
돈을 나눠줘 소비를 늘린 겁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 흐름이 꺾이지 않기 위해선 사실 돈을 푸는 거 말고는 별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발등에 떨어진 가장 급한 불도 추가 부양책 타결입니다.
의회에서 협상중인데, 이게 언제 타결될 지는 미국인들 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가 관심 갖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주정부 지원, 실업보험 확대 등에도 연방정부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게 하면 경제 지표는 나아질 수 있겠지만, 나라 재정은 어떻게 합니까?
[기자]
네, 내년 9월엔 미국의 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 GDP를 넘어설 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나라빚이 버는 돈보다 많아진다는 얘깁니다.
바로 이 부분 우려 덜기 위해 바이든 당선인은 세금을 더 걷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법인세율을 다시 올리고, 최고 소득세율도 더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부자와 기업들한테 세금을 더 걷어서 재원을 늘리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해외로 나가 있는 미국 기업들 다시 돌아오게 하는 이른바 '리쇼어링' 정책도 중점 정책이라 법인세율 올리는 게 그리 녹록치는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손덕배/영상편집:한찬의
'코로나19 대응' 다음으로 우선 순위를 두는 게 '경제 회복'입니다.
코로나19와 경제는 떼어놓고 갈 수 없는데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한보경 특파원! 코로나에 강력히 대응한다지만 '경제 봉쇄' 같은 조치를 고려하는 건 아니죠?
[기자]
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제 봉쇄'는 하지 않을 거라는 게 바이든 당선인의 기본 입장입니다.
코로나19 보다 '경제 회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을 의식한 면도 물론 있겠지만, 선거 기간 내내 이렇게 못박았습니다.
[바이든 당선인/10.30/플로리다 유세 : "경제를 봉쇄하는 일도, 나라를 봉쇄하는 일도 없을 겁니다. 저는 바이러스를 차단할 겁니다."]
[앵커]
'봉쇄'가 아니라 '회복'에 촛점을 맞추겠다는 건데, 미국 경제는 내수가 지탱하는 구조잖아요?
[기자]
네, 3분기 성장률이 반등했던 가장 큰 이유도 3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때문이었습니다.
돈을 나눠줘 소비를 늘린 겁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 흐름이 꺾이지 않기 위해선 사실 돈을 푸는 거 말고는 별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발등에 떨어진 가장 급한 불도 추가 부양책 타결입니다.
의회에서 협상중인데, 이게 언제 타결될 지는 미국인들 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가 관심 갖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주정부 지원, 실업보험 확대 등에도 연방정부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게 하면 경제 지표는 나아질 수 있겠지만, 나라 재정은 어떻게 합니까?
[기자]
네, 내년 9월엔 미국의 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 GDP를 넘어설 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나라빚이 버는 돈보다 많아진다는 얘깁니다.
바로 이 부분 우려 덜기 위해 바이든 당선인은 세금을 더 걷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법인세율을 다시 올리고, 최고 소득세율도 더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부자와 기업들한테 세금을 더 걷어서 재원을 늘리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해외로 나가 있는 미국 기업들 다시 돌아오게 하는 이른바 '리쇼어링' 정책도 중점 정책이라 법인세율 올리는 게 그리 녹록치는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손덕배/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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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09 22: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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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다음으로 우선 순위를 두는 게 '경제 회복'입니다.
코로나19와 경제는 떼어놓고 갈 수 없는데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한보경 특파원! 코로나에 강력히 대응한다지만 '경제 봉쇄' 같은 조치를 고려하는 건 아니죠?
[기자]
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제 봉쇄'는 하지 않을 거라는 게 바이든 당선인의 기본 입장입니다.
코로나19 보다 '경제 회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을 의식한 면도 물론 있겠지만, 선거 기간 내내 이렇게 못박았습니다.
[바이든 당선인/10.30/플로리다 유세 : "경제를 봉쇄하는 일도, 나라를 봉쇄하는 일도 없을 겁니다. 저는 바이러스를 차단할 겁니다."]
[앵커]
'봉쇄'가 아니라 '회복'에 촛점을 맞추겠다는 건데, 미국 경제는 내수가 지탱하는 구조잖아요?
[기자]
네, 3분기 성장률이 반등했던 가장 큰 이유도 3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때문이었습니다.
돈을 나눠줘 소비를 늘린 겁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 흐름이 꺾이지 않기 위해선 사실 돈을 푸는 거 말고는 별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발등에 떨어진 가장 급한 불도 추가 부양책 타결입니다.
의회에서 협상중인데, 이게 언제 타결될 지는 미국인들 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가 관심 갖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주정부 지원, 실업보험 확대 등에도 연방정부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게 하면 경제 지표는 나아질 수 있겠지만, 나라 재정은 어떻게 합니까?
[기자]
네, 내년 9월엔 미국의 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 GDP를 넘어설 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나라빚이 버는 돈보다 많아진다는 얘깁니다.
바로 이 부분 우려 덜기 위해 바이든 당선인은 세금을 더 걷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법인세율을 다시 올리고, 최고 소득세율도 더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부자와 기업들한테 세금을 더 걷어서 재원을 늘리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해외로 나가 있는 미국 기업들 다시 돌아오게 하는 이른바 '리쇼어링' 정책도 중점 정책이라 법인세율 올리는 게 그리 녹록치는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손덕배/영상편집:한찬의
'코로나19 대응' 다음으로 우선 순위를 두는 게 '경제 회복'입니다.
코로나19와 경제는 떼어놓고 갈 수 없는데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한보경 특파원! 코로나에 강력히 대응한다지만 '경제 봉쇄' 같은 조치를 고려하는 건 아니죠?
[기자]
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제 봉쇄'는 하지 않을 거라는 게 바이든 당선인의 기본 입장입니다.
코로나19 보다 '경제 회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을 의식한 면도 물론 있겠지만, 선거 기간 내내 이렇게 못박았습니다.
[바이든 당선인/10.30/플로리다 유세 : "경제를 봉쇄하는 일도, 나라를 봉쇄하는 일도 없을 겁니다. 저는 바이러스를 차단할 겁니다."]
[앵커]
'봉쇄'가 아니라 '회복'에 촛점을 맞추겠다는 건데, 미국 경제는 내수가 지탱하는 구조잖아요?
[기자]
네, 3분기 성장률이 반등했던 가장 큰 이유도 3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때문이었습니다.
돈을 나눠줘 소비를 늘린 겁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 흐름이 꺾이지 않기 위해선 사실 돈을 푸는 거 말고는 별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발등에 떨어진 가장 급한 불도 추가 부양책 타결입니다.
의회에서 협상중인데, 이게 언제 타결될 지는 미국인들 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가 관심 갖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주정부 지원, 실업보험 확대 등에도 연방정부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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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면 경제 지표는 나아질 수 있겠지만, 나라 재정은 어떻게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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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내년 9월엔 미국의 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 GDP를 넘어설 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나라빚이 버는 돈보다 많아진다는 얘깁니다.
바로 이 부분 우려 덜기 위해 바이든 당선인은 세금을 더 걷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법인세율을 다시 올리고, 최고 소득세율도 더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부자와 기업들한테 세금을 더 걷어서 재원을 늘리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해외로 나가 있는 미국 기업들 다시 돌아오게 하는 이른바 '리쇼어링' 정책도 중점 정책이라 법인세율 올리는 게 그리 녹록치는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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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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