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백신 효과 90% 이상…내년 상용화 기대”

입력 2020.11.10 (19:01) 수정 2020.11.10 (19: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현재까지 심각한 안전 우려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 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백신 효과를 공개했습니다.

중간 결과지만, 예방률은 90% 이상입니다.

이 정도의 효과는 일반 독감 백신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칩니다.

[폴 듀프레이/피츠버그대학교 백신연구센터장 : "극히 제한적인 분석으로 우리가 알게 된 것은 후보 백신의 사용에서 진전을 보이기 시작했고 질병의 감소를 목격했다는 것입니다."]

백신 예방률은 4만 3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3상 시험에서 94명의 확진자를 분석해 나왔습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전 세계에 보건 위기를 끝내기 위해 도움을 줄 돌파구를 제공하는데 한걸음 가까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몇 주안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이자는 다음 주 미국 식품의약국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 올해 말까지 최대 2천만 명분 백신과 내년 13억 회 투여분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미래를 생각할 때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소식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백신의 장기간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입증되지 않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백신의 효능이 얼마나 유지될지에 대해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백신 효과 90% 이상…내년 상용화 기대”
    • 입력 2020-11-10 19:01:42
    • 수정2020-11-10 19:48:02
    뉴스 7
[앵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현재까지 심각한 안전 우려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 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백신 효과를 공개했습니다.

중간 결과지만, 예방률은 90% 이상입니다.

이 정도의 효과는 일반 독감 백신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칩니다.

[폴 듀프레이/피츠버그대학교 백신연구센터장 : "극히 제한적인 분석으로 우리가 알게 된 것은 후보 백신의 사용에서 진전을 보이기 시작했고 질병의 감소를 목격했다는 것입니다."]

백신 예방률은 4만 3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3상 시험에서 94명의 확진자를 분석해 나왔습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전 세계에 보건 위기를 끝내기 위해 도움을 줄 돌파구를 제공하는데 한걸음 가까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몇 주안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이자는 다음 주 미국 식품의약국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 올해 말까지 최대 2천만 명분 백신과 내년 13억 회 투여분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미래를 생각할 때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소식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백신의 장기간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입증되지 않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백신의 효능이 얼마나 유지될지에 대해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