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외국인 노동자 없어 수확 힘들어…농촌 일손 돕기

입력 2020.11.10 (19:38) 수정 2020.11.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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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확철을 맞은 농촌 지역에선 올해가 가장 일손이 부족하다고들 말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입국하지 못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자리를 메우기는 역부족입니다.

경남 서부권 소식, 진주 스튜디오에서 안유리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답변]

네, 진주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입국하지 못하는 데다 자원봉사 참여도 끊겨 가을 수확기 농촌에는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데요.

갑작스러운 한파까지 겹쳐 수확기를 놓치면 작황도 나빠져 농민들의 시름이 깊습니다.

보도에 윤현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목화밭.

흰 눈이 내려앉은 듯 나뭇가지마다 목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수확을 해야 하는데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예년 이맘때 같으면 1차 수확이 다 끝났어야 하지만 올해는 일손 부족으로 아직 3분의 1도 수확을 마무리 짓지 못했습니다.

자원봉사자 행렬도 뚝 끊겼습니다.

이러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목화 품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임채장/목화 재배 농민 : "군청 공무원들이 일손돕기를 해서 많이 도와줬습니다. 그래도 20~30명 와서 따줘도 워낙 일거리가 많으니까..."]

감 농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주렁주렁 달린 감들이 가볍게 손을 대자 툭툭 떨어집니다.

수확을 마무리하기 위해 소방서 대원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이기택/하동군소방서 소방장 : "농번기로 바쁜 시기에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왔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외국인 노동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10% 넘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강영로/감 재배 농민 : "외국인노동자들을 저희가 인력을 사기도 힘들고 감 수확할 때는 전체 지역의 농가들이 동시에 다 투입되기 때문에 일손 구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냉해에 긴 장마와 태풍에다, 코로나19로 일손까지 부족해 농민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진주혁신도시 복합센터 ‘첫 삽’…2022년 준공

진주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착공식이 오늘(10일) 진주시 충무공동에서 열렸습니다.

복합혁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창업보육센터와 어린이보육센터, 기업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행정과 복지, 혁신 산업의 기능을 갖출 복합혁신센터는 오는 2022년 3월 준공될 예정입니다.

진주실크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진주실크박물관 건립사업이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습니다.

진주시는 실크박물관이 문체부의 최종 심사에서 '적정'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진주시는 실크박물관 사업비 123억 원 가운데 국비 43억 원을 확보했고, 경상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경상대 가좌캠퍼스 ‘6월 항쟁’ 표지석 제막

1987년 진주 지역 6월 민주화운동의 발원지인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에 6월 항쟁 표지석이 세워졌습니다.

경남유월민주항쟁정신계승시민연대는 표지석 앞면에 '민주주의 유월항쟁 기념'이라고 새겼습니다.

진주지역에 6월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조형물이 세워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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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외국인 노동자 없어 수확 힘들어…농촌 일손 돕기
    • 입력 2020-11-10 19:38:15
    • 수정2020-11-10 19:55:55
    뉴스7(창원)
[앵커]

수확철을 맞은 농촌 지역에선 올해가 가장 일손이 부족하다고들 말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입국하지 못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자리를 메우기는 역부족입니다.

경남 서부권 소식, 진주 스튜디오에서 안유리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답변]

네, 진주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입국하지 못하는 데다 자원봉사 참여도 끊겨 가을 수확기 농촌에는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데요.

갑작스러운 한파까지 겹쳐 수확기를 놓치면 작황도 나빠져 농민들의 시름이 깊습니다.

보도에 윤현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목화밭.

흰 눈이 내려앉은 듯 나뭇가지마다 목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수확을 해야 하는데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예년 이맘때 같으면 1차 수확이 다 끝났어야 하지만 올해는 일손 부족으로 아직 3분의 1도 수확을 마무리 짓지 못했습니다.

자원봉사자 행렬도 뚝 끊겼습니다.

이러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목화 품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임채장/목화 재배 농민 : "군청 공무원들이 일손돕기를 해서 많이 도와줬습니다. 그래도 20~30명 와서 따줘도 워낙 일거리가 많으니까..."]

감 농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주렁주렁 달린 감들이 가볍게 손을 대자 툭툭 떨어집니다.

수확을 마무리하기 위해 소방서 대원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이기택/하동군소방서 소방장 : "농번기로 바쁜 시기에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왔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외국인 노동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10% 넘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강영로/감 재배 농민 : "외국인노동자들을 저희가 인력을 사기도 힘들고 감 수확할 때는 전체 지역의 농가들이 동시에 다 투입되기 때문에 일손 구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냉해에 긴 장마와 태풍에다, 코로나19로 일손까지 부족해 농민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진주혁신도시 복합센터 ‘첫 삽’…2022년 준공

진주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착공식이 오늘(10일) 진주시 충무공동에서 열렸습니다.

복합혁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창업보육센터와 어린이보육센터, 기업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행정과 복지, 혁신 산업의 기능을 갖출 복합혁신센터는 오는 2022년 3월 준공될 예정입니다.

진주실크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진주실크박물관 건립사업이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습니다.

진주시는 실크박물관이 문체부의 최종 심사에서 '적정'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진주시는 실크박물관 사업비 123억 원 가운데 국비 43억 원을 확보했고, 경상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경상대 가좌캠퍼스 ‘6월 항쟁’ 표지석 제막

1987년 진주 지역 6월 민주화운동의 발원지인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에 6월 항쟁 표지석이 세워졌습니다.

경남유월민주항쟁정신계승시민연대는 표지석 앞면에 '민주주의 유월항쟁 기념'이라고 새겼습니다.

진주지역에 6월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조형물이 세워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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