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최대 58만 건 거래…中 ‘최대 쇼핑 축제’ 개막

입력 2020.11.11 (06:23) 수정 2020.11.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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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를 벗어나 세계의 시장을 자처하고 있는 중국에서 올해 매출은 얼마를 기록할지 관심입니다.

항저우에서 최영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1일 새벽 0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쇼핑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2020년 티몰 '쌍십일'(11·11) 글로벌 축제의 주문 최고치가 1초에 58만 3천 건 달성했습니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을 통해 25만 개 브랜드가 내놓는 할인 제품에는 매일 쓰는 생필품부터 명품에 수십 억 원짜리 아파트까지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올해 8억 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사흘간 사전 할인 행사까지 더해 매출 극대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11월 1일부터 11일 0시 30분까지) 전 세계 실시간 거래액이 이미 3723억 위안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의 충격을 딛고 본격적으로 회복 추세에 접어든 중국의 소비 저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모바일 쇼핑이 익숙한 중국인들에게 코로나19는 전자상거래에 더 많은 돈을 쓰게 한가운데 판매자들이 직접 생방송을 하며 물건을 파는 이른바 '라이브 커머스'가 매출 성장의 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가 숫자 1이 반복되는 11월 11일을 독신자들 쇼핑의 날로 정해 시작한 할인 행사는, 징동 등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는 물론 백화점 같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뛰어들면서 이제는 전 중국 차원의 최대 쇼핑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내수 확대를 기대하는 중국 정부도 대규모로 할인 쿠폰을 뿌리고 고속철 등을 동원해 물류 배송을 도우며 소비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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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초에 최대 58만 건 거래…中 ‘최대 쇼핑 축제’ 개막
    • 입력 2020-11-11 06:23:08
    • 수정2020-11-11 19:50:34
    뉴스광장 1부
[앵커]

해마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를 벗어나 세계의 시장을 자처하고 있는 중국에서 올해 매출은 얼마를 기록할지 관심입니다.

항저우에서 최영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1일 새벽 0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쇼핑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2020년 티몰 '쌍십일'(11·11) 글로벌 축제의 주문 최고치가 1초에 58만 3천 건 달성했습니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을 통해 25만 개 브랜드가 내놓는 할인 제품에는 매일 쓰는 생필품부터 명품에 수십 억 원짜리 아파트까지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올해 8억 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사흘간 사전 할인 행사까지 더해 매출 극대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11월 1일부터 11일 0시 30분까지) 전 세계 실시간 거래액이 이미 3723억 위안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의 충격을 딛고 본격적으로 회복 추세에 접어든 중국의 소비 저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모바일 쇼핑이 익숙한 중국인들에게 코로나19는 전자상거래에 더 많은 돈을 쓰게 한가운데 판매자들이 직접 생방송을 하며 물건을 파는 이른바 '라이브 커머스'가 매출 성장의 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가 숫자 1이 반복되는 11월 11일을 독신자들 쇼핑의 날로 정해 시작한 할인 행사는, 징동 등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는 물론 백화점 같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뛰어들면서 이제는 전 중국 차원의 최대 쇼핑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내수 확대를 기대하는 중국 정부도 대규모로 할인 쿠폰을 뿌리고 고속철 등을 동원해 물류 배송을 도우며 소비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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