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앞두고 배추 가격은 내렸지만…

입력 2020.11.11 (21:44) 수정 2020.11.1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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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장철을 앞두고 올 여름 태풍과 긴 장마 등으로 가격이 폭등했던 배추와 무 등 김장 주재료는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반면 김장의 부재료인 고추와 마늘, 소금 등은 가격이 크게 올라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마트 진열대에 배추와 무 등이 부쩍 늘었습니다.

가격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태풍과 긴 장마로 추석 즈음에 한 포기 만 원까지 가며 금추로 불렸던 배추는 지금은 세 포기에 5천원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무도 30%가량 가격이 내렸습니다.

[박국자/동구 서부동 : "오늘 와보니까 배추가 많이 싸고 좋네요. 전에는 배추가 너무 비싸 가지고 김장을 어떻게 하나 했는데 이제는 괜찮겠네요."]

지난달 중순 이후 강원도와 전라도에서 배추와 무가 대량 출하되면서 가격이 크게 내린 겁니다.

울산은 보통 이달 20일 이후 김장이 시작되는데, 가격은 안정세가 예상됩니다.

[이경훈/농협하나로유통 울산센터 과장 : "김장철 맞이해서 배추나 무·다발무 같은 경우는 수요가 많이 늘어나도 저희가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가격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와 무의 가격은 많이 내렸지만,부재료인 고추와 마늘 등은 가격이 많이 올라 김장가격의 상승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600그램 당 만 2천원에서 만 5천원 사이에 거래되던 마른고추는 지금은 2만원에서 2만 3천원으로, 60%이상 올랐고, 마늘도 2~30%가량 상승했습니다.

소금은 100%나 올라 양념재료 중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런 가격을 바탕으로 올해 4인 가족의 김장비용을 30만 9천원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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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철 앞두고 배추 가격은 내렸지만…
    • 입력 2020-11-11 21:44:55
    • 수정2020-11-11 23:38:21
    뉴스9(울산)
[앵커]

김장철을 앞두고 올 여름 태풍과 긴 장마 등으로 가격이 폭등했던 배추와 무 등 김장 주재료는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반면 김장의 부재료인 고추와 마늘, 소금 등은 가격이 크게 올라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마트 진열대에 배추와 무 등이 부쩍 늘었습니다.

가격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태풍과 긴 장마로 추석 즈음에 한 포기 만 원까지 가며 금추로 불렸던 배추는 지금은 세 포기에 5천원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무도 30%가량 가격이 내렸습니다.

[박국자/동구 서부동 : "오늘 와보니까 배추가 많이 싸고 좋네요. 전에는 배추가 너무 비싸 가지고 김장을 어떻게 하나 했는데 이제는 괜찮겠네요."]

지난달 중순 이후 강원도와 전라도에서 배추와 무가 대량 출하되면서 가격이 크게 내린 겁니다.

울산은 보통 이달 20일 이후 김장이 시작되는데, 가격은 안정세가 예상됩니다.

[이경훈/농협하나로유통 울산센터 과장 : "김장철 맞이해서 배추나 무·다발무 같은 경우는 수요가 많이 늘어나도 저희가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가격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와 무의 가격은 많이 내렸지만,부재료인 고추와 마늘 등은 가격이 많이 올라 김장가격의 상승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600그램 당 만 2천원에서 만 5천원 사이에 거래되던 마른고추는 지금은 2만원에서 2만 3천원으로, 60%이상 올랐고, 마늘도 2~30%가량 상승했습니다.

소금은 100%나 올라 양념재료 중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런 가격을 바탕으로 올해 4인 가족의 김장비용을 30만 9천원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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