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나흘 동안 아세안 외교 시동

입력 2020.11.13 (06:20) 수정 2020.11.1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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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국가들과의 정상 외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어제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화상으로 열렸는데, 코로나 극복을 위한 아세안 국가들의 협력을 강조하고 신남방정책 플러스도 발표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주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지 올해로 10년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2일)부터 나흘 동안 아세안 국가들과 연달아 회의를 하며, 정상외교에 나섰습니다.

화상으로 열린 이번 회의의 첫날. 각국 정상들은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모두 발언 :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같은 ‘K-방역’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코로나 아세안 대응기금’과 ‘필수 의료물품 비축 제도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백신 개발에 동참하고, 백신과 치료제가 공평하게 보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3년 전에 발표했던 신남방정책의 확장판,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아세안 국가들과 핵심적으로 협력해야 할 분야 7가지를 담았습니다.

보건 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교육 모델을 아세안 국가들과 공유하는 방안, 한류 문화 교류를 증진하는 방안 등 입니다.

오늘 (13일)은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 회의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을 비롯해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까지 15개국이 참여하는 RCEP 협정의 최종 서명이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아우르는 최대 규모 FTA가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김태현/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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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아세안 정상회의…나흘 동안 아세안 외교 시동
    • 입력 2020-11-13 06:20:04
    • 수정2020-11-13 07: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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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국가들과의 정상 외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어제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화상으로 열렸는데, 코로나 극복을 위한 아세안 국가들의 협력을 강조하고 신남방정책 플러스도 발표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주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지 올해로 10년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2일)부터 나흘 동안 아세안 국가들과 연달아 회의를 하며, 정상외교에 나섰습니다.

화상으로 열린 이번 회의의 첫날. 각국 정상들은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모두 발언 :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같은 ‘K-방역’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코로나 아세안 대응기금’과 ‘필수 의료물품 비축 제도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백신 개발에 동참하고, 백신과 치료제가 공평하게 보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3년 전에 발표했던 신남방정책의 확장판,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아세안 국가들과 핵심적으로 협력해야 할 분야 7가지를 담았습니다.

보건 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교육 모델을 아세안 국가들과 공유하는 방안, 한류 문화 교류를 증진하는 방안 등 입니다.

오늘 (13일)은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 회의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을 비롯해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까지 15개국이 참여하는 RCEP 협정의 최종 서명이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아우르는 최대 규모 FTA가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김태현/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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