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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화이자·모더나 백신, 연내 접종 될까?
입력 2020.11.18 (17:53) 수정 2020.11.18 (19:00)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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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11월18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11.18

[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 풀어볼까요? ET WHY 시작합니다. 미국 제약 업체들이 코로나19 백신 소식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과연 백신의 효능, 어디까지 와 있는지, 그리고 나는 언제쯤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을지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 정말 경쟁하듯이 백신 개발 소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저게 우리나라 업체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일단 화이자가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고 하는데, 이게 신청하면 곧바로 승인이 나는 겁니까?

[답변]
아무래도 최근에 미국 FDA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코로나19 백신 관련해서 안전성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임상시험 종료 후에 한 2개월 정도는 안전성을 검증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성 검증이 충분히 필요하다, 그래서 일정 기간은 아마 필요할 거다, 그래서 만약에 조만간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고 해도 바로 승인이 떨어질 가능성은 좀 어렵고요. 일정 기간, 최소 1달 이상은 걸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내년 초쯤 돼야 승인이 나겠고 또 실제 접종까지는 시차가 있지 않겠습니까?

[답변]
빠르면 연말쯤에는 아마 승인이 날 가능성도 있다. 늦어지면 내년 초. 그래서 승인이 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텐데요. 일단은 백신이 사용 승인이 된다고 해도 공급이 돼야 합니다. 그래서 생산을 해야 하므로 그 생산되는 물량에 맞춰서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임상 실험자의 성별이라든지 나이, 이런 거 공개가 되지 않았어요. 노약자가 있었는지, 어린이가 포함됐는지. 그런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보시나요? 어떠세요?

[답변]
일단은 최근에 화이자도 그렇고 모더나도 그렇고, 90% 이상의 방어율 효과를 보인다고 하고 있는데, 그건 중간 결과 보고고요. 실제로 최종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방어율 같은 경우에도 실제로 백신을 허가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지표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보통은 항체가 어느 정도 형성됐는지를 보고서 판단하게 되는데, 마찬가지로 안전성 부분도 현재는 두 제약사 모두 특이적인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고만 하지 실제로 어떤 이상 반응이 나타났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안전성에 대한 부분도 아마 최종 결과를 발표해야지만 우리가 판단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화이자, 모더나. 두 백신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대로 백신 효과는 둘 다 90% 이상 높게 나왔고요. 가장 큰 차이라고 하면 보관 온도라고 할 수 있겠는데, 화이자 같은 경우는 -70C° 모더나는 -20C°. 우리가 수입할 경우를 가정했을 때 아무래도 그러면 모더나를 수입하는 게 우리한테는 더 편리할 수 있겠네요.

[답변]
일단 보관 온도 측면에서는 모더나 백신이 더 우위에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70C°에 보관을 하려면 디프리저라고 하는 초저온 보관 기계가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굉장히 고가 장비고요. 실제로 공급하는 업체들도 한꺼번에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보관상에 문제가 있을 거라고 보는 게 화이자 백신이고요. 반면에 모더나 백신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냉동고 정도만 있으면 충분히 보관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20C°에서 6개월 동안 보관이 가능하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더군다나 해동 후에 냉장 상태에서도 30일 동안은 유효하다, 이렇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유통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는 모더나 백신이 훨씬 더 우위에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보관, 유통, 굉장히 까다로운데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아프리카 같이 더운 나라는 정말 힘들겠네요, 백신 들여오기가.

[답변]
그렇죠. 지금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백신들도 보통 냉장 보관, 콜드 체인을 유지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잘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개발도상국이나 아니면 아프리카의 국가들은 굉장히 백신 접종 하는 데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코로나19 백신 같은 경우에는 이보다 더 낮은 온도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프리카나 일부 개발도상국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이런 보관이나 유통이나 접종 등의 문제가 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백신이 개발돼도 선진국들이 주로 혜택을 볼 거라는 게 그래서 나오는 얘기인 것 같기도 하네요.

[답변]
일단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같은 경우에는 보관상의 문제 때문에 아무래도 선진국 위주로 혜택을 볼 가능성이 있고요. 반면 향후에 개발될 백신들, 대표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에는 아마 냉장 보관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일단 아프리카 국가들도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화이자나 모더나나 어디든 백신이 개발되면 우리는 그걸 들여올 방법, 어떤 게 있습니까?

[답변]
일단은 선구매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지금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경우에는 위탁 생산을 안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자체에서 직접 제조, 제작을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일정 분량을 우리가 선구매를 해서 계약 체결해야지만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가 위탁 생산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거예요?

[답변]
일단 화이자도 그렇고 모더나도 그렇고 RNA 백신이거든요. 이 RNA 백신은 최근에 등장한 어떤 백신의 새로운 기술력입니다. 그래서 모더나나 화이자도 그렇고 이걸 위탁 생산할 경우에는 일정 부분 기술력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위탁 생산을 안 하고 자체적으로 생산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우리가 위탁 생산을 받으면 생산할 능력은 되는 거죠? 지금 제약사들,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녹십자, 지금 다른 해외 업체들하고 또 일부 계약을 맺었어요, 위탁 생산 계약을요. 이 부분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세요?

[답변]
지금 말씀하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하고 노바백스하고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거든요? 이 부분은 아스트라제네카는 바이러스 전달체를 이용한 백신 형태고요. 노바백스도 세포를 이용한 재조합 백신 형태입니다. 둘 다 세포 배양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실제로 세포 배양 기술력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위탁 생산을 하더라도 기술력의 유출 자체가 크게 문제가 안 되거든요. 반면에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경우에는 RNA 기반을 두다 보니까 신기술에 대한 기술 유출, 이런 부분이 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을 하는 것 같고요. 만약에 위탁 생산 요청이 들어온다고 그러면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충분히 생산이 가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화이자나 모더나나 우리가 위탁 생산을 할 수 없으면 선구매 계약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답변]
그렇죠. 당연히 선구매 계약을 해야 하는데, 지금 화이자 같은 경우에는 내년까지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 13.5억 도즈로 보고 있거든요? 그중의 약 12억 도즈는 이미 선구매 계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분량이 극히 제한적이고요. 모더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실제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우리가 얼마만큼 구매할 수 있느냐, 지금 세계에서. 이게 관건이고요.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보건당국에서는 내년 가을쯤에는 백신 접종을 목표로 한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 그 백신들을 어디서 어떻게 조달을 한다는 건가요?

[답변]
일단은 화이자나 모더나에서 남은 분량에 대한 일정 분량을 선구매 계약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 이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을 하게 되거든요? 이 단계에서 우리나라 보건당국하고 계약을 맺은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에 위탁 생산을 할 때 일정 분량을 국내에서,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유통할 수 있는 양을 제공하라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생각하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백신 1호,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오면 가격대는 어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답변]
지금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2만 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고요. 모더나 백신은 4만 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에는 현재 추정치로는 한 4,000원 정도.

[앵커]
1회 접종에.

[답변]
1회 접종, 그러니까 한 도즈당 가격이 2.5유로 정도로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 4,000원대, 이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걸 두 번 맞아야 한다는 거죠?

[답변]
두 번 맞아야 합니다.

[앵커]
그런데 화이자, 모더나. 아직은 중간 결과만 발표했는데, 최종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답변]
아마 12월 중에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럼과 동시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국내 백신 개발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대표적으로 3개의 제약사가 거론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게 실제로 한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제넥신 같은 경우에는 현재 임상 1상을 마친 단계고요. 아직 결과는 발표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 이후에 임상 2상과 3상을 진행해야 되는 상황이고, 제넥신에서 얘기하기로는 실제로 상용화, 긴급승인 신청을 할 시점을 내년 3분기로 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내년 3분기, 가을까지는 기다려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개발되는 상황에 따라서는 더 빨리 실제로 국내에 보급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는 보고 있는데, 아스트라제네카가 지금 다음 주 정도에 임상 3상 결과를 보고할 거라는 얘기가 들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조만간에 아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쪽에서 먼저 결과가 나와서 백신 개발이 이루어지면 또 우리가 위탁 생산을 할 수 있다면, 또 우리 국내 보급이 빨라질 방법도 있긴 있는 거네요?

[답변]
그런 경우에는 아마 내년 3월 또는 2분기 정도에는 실제로 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예측은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백신이 개발된다고 해도 그 백신 수급을 둘러싼 각국의 치열한 외교전도 벌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답변]
그럼요. 지금 화이자나 모더나도 그렇고 대부분 미국, EU, 일본 등이 선구매로 다량을 구매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물량 자체도 어느 국가부터 먼저 분배를 할 거냐, 이런 부분도 상당히 관건이 될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ET] 화이자·모더나 백신, 연내 접종 될까?
    • 입력 2020-11-18 17:53:20
    • 수정2020-11-18 19:00:29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11월18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11.18

[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 풀어볼까요? ET WHY 시작합니다. 미국 제약 업체들이 코로나19 백신 소식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과연 백신의 효능, 어디까지 와 있는지, 그리고 나는 언제쯤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을지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 정말 경쟁하듯이 백신 개발 소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저게 우리나라 업체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일단 화이자가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고 하는데, 이게 신청하면 곧바로 승인이 나는 겁니까?

[답변]
아무래도 최근에 미국 FDA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코로나19 백신 관련해서 안전성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임상시험 종료 후에 한 2개월 정도는 안전성을 검증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성 검증이 충분히 필요하다, 그래서 일정 기간은 아마 필요할 거다, 그래서 만약에 조만간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고 해도 바로 승인이 떨어질 가능성은 좀 어렵고요. 일정 기간, 최소 1달 이상은 걸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내년 초쯤 돼야 승인이 나겠고 또 실제 접종까지는 시차가 있지 않겠습니까?

[답변]
빠르면 연말쯤에는 아마 승인이 날 가능성도 있다. 늦어지면 내년 초. 그래서 승인이 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텐데요. 일단은 백신이 사용 승인이 된다고 해도 공급이 돼야 합니다. 그래서 생산을 해야 하므로 그 생산되는 물량에 맞춰서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임상 실험자의 성별이라든지 나이, 이런 거 공개가 되지 않았어요. 노약자가 있었는지, 어린이가 포함됐는지. 그런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보시나요? 어떠세요?

[답변]
일단은 최근에 화이자도 그렇고 모더나도 그렇고, 90% 이상의 방어율 효과를 보인다고 하고 있는데, 그건 중간 결과 보고고요. 실제로 최종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방어율 같은 경우에도 실제로 백신을 허가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지표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보통은 항체가 어느 정도 형성됐는지를 보고서 판단하게 되는데, 마찬가지로 안전성 부분도 현재는 두 제약사 모두 특이적인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고만 하지 실제로 어떤 이상 반응이 나타났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안전성에 대한 부분도 아마 최종 결과를 발표해야지만 우리가 판단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화이자, 모더나. 두 백신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대로 백신 효과는 둘 다 90% 이상 높게 나왔고요. 가장 큰 차이라고 하면 보관 온도라고 할 수 있겠는데, 화이자 같은 경우는 -70C° 모더나는 -20C°. 우리가 수입할 경우를 가정했을 때 아무래도 그러면 모더나를 수입하는 게 우리한테는 더 편리할 수 있겠네요.

[답변]
일단 보관 온도 측면에서는 모더나 백신이 더 우위에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70C°에 보관을 하려면 디프리저라고 하는 초저온 보관 기계가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굉장히 고가 장비고요. 실제로 공급하는 업체들도 한꺼번에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보관상에 문제가 있을 거라고 보는 게 화이자 백신이고요. 반면에 모더나 백신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냉동고 정도만 있으면 충분히 보관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20C°에서 6개월 동안 보관이 가능하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더군다나 해동 후에 냉장 상태에서도 30일 동안은 유효하다, 이렇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유통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는 모더나 백신이 훨씬 더 우위에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보관, 유통, 굉장히 까다로운데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아프리카 같이 더운 나라는 정말 힘들겠네요, 백신 들여오기가.

[답변]
그렇죠. 지금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백신들도 보통 냉장 보관, 콜드 체인을 유지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잘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개발도상국이나 아니면 아프리카의 국가들은 굉장히 백신 접종 하는 데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코로나19 백신 같은 경우에는 이보다 더 낮은 온도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프리카나 일부 개발도상국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이런 보관이나 유통이나 접종 등의 문제가 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백신이 개발돼도 선진국들이 주로 혜택을 볼 거라는 게 그래서 나오는 얘기인 것 같기도 하네요.

[답변]
일단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같은 경우에는 보관상의 문제 때문에 아무래도 선진국 위주로 혜택을 볼 가능성이 있고요. 반면 향후에 개발될 백신들, 대표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에는 아마 냉장 보관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일단 아프리카 국가들도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화이자나 모더나나 어디든 백신이 개발되면 우리는 그걸 들여올 방법, 어떤 게 있습니까?

[답변]
일단은 선구매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지금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경우에는 위탁 생산을 안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자체에서 직접 제조, 제작을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일정 분량을 우리가 선구매를 해서 계약 체결해야지만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가 위탁 생산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거예요?

[답변]
일단 화이자도 그렇고 모더나도 그렇고 RNA 백신이거든요. 이 RNA 백신은 최근에 등장한 어떤 백신의 새로운 기술력입니다. 그래서 모더나나 화이자도 그렇고 이걸 위탁 생산할 경우에는 일정 부분 기술력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위탁 생산을 안 하고 자체적으로 생산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우리가 위탁 생산을 받으면 생산할 능력은 되는 거죠? 지금 제약사들,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녹십자, 지금 다른 해외 업체들하고 또 일부 계약을 맺었어요, 위탁 생산 계약을요. 이 부분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세요?

[답변]
지금 말씀하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하고 노바백스하고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거든요? 이 부분은 아스트라제네카는 바이러스 전달체를 이용한 백신 형태고요. 노바백스도 세포를 이용한 재조합 백신 형태입니다. 둘 다 세포 배양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실제로 세포 배양 기술력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위탁 생산을 하더라도 기술력의 유출 자체가 크게 문제가 안 되거든요. 반면에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경우에는 RNA 기반을 두다 보니까 신기술에 대한 기술 유출, 이런 부분이 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을 하는 것 같고요. 만약에 위탁 생산 요청이 들어온다고 그러면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충분히 생산이 가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화이자나 모더나나 우리가 위탁 생산을 할 수 없으면 선구매 계약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답변]
그렇죠. 당연히 선구매 계약을 해야 하는데, 지금 화이자 같은 경우에는 내년까지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 13.5억 도즈로 보고 있거든요? 그중의 약 12억 도즈는 이미 선구매 계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분량이 극히 제한적이고요. 모더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실제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우리가 얼마만큼 구매할 수 있느냐, 지금 세계에서. 이게 관건이고요.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보건당국에서는 내년 가을쯤에는 백신 접종을 목표로 한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 그 백신들을 어디서 어떻게 조달을 한다는 건가요?

[답변]
일단은 화이자나 모더나에서 남은 분량에 대한 일정 분량을 선구매 계약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 이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을 하게 되거든요? 이 단계에서 우리나라 보건당국하고 계약을 맺은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에 위탁 생산을 할 때 일정 분량을 국내에서,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유통할 수 있는 양을 제공하라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생각하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백신 1호,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오면 가격대는 어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답변]
지금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2만 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고요. 모더나 백신은 4만 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에는 현재 추정치로는 한 4,000원 정도.

[앵커]
1회 접종에.

[답변]
1회 접종, 그러니까 한 도즈당 가격이 2.5유로 정도로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 4,000원대, 이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걸 두 번 맞아야 한다는 거죠?

[답변]
두 번 맞아야 합니다.

[앵커]
그런데 화이자, 모더나. 아직은 중간 결과만 발표했는데, 최종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답변]
아마 12월 중에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럼과 동시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국내 백신 개발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대표적으로 3개의 제약사가 거론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게 실제로 한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 제넥신 같은 경우에는 현재 임상 1상을 마친 단계고요. 아직 결과는 발표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 이후에 임상 2상과 3상을 진행해야 되는 상황이고, 제넥신에서 얘기하기로는 실제로 상용화, 긴급승인 신청을 할 시점을 내년 3분기로 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내년 3분기, 가을까지는 기다려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개발되는 상황에 따라서는 더 빨리 실제로 국내에 보급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는 보고 있는데, 아스트라제네카가 지금 다음 주 정도에 임상 3상 결과를 보고할 거라는 얘기가 들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조만간에 아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쪽에서 먼저 결과가 나와서 백신 개발이 이루어지면 또 우리가 위탁 생산을 할 수 있다면, 또 우리 국내 보급이 빨라질 방법도 있긴 있는 거네요?

[답변]
그런 경우에는 아마 내년 3월 또는 2분기 정도에는 실제로 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예측은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백신이 개발된다고 해도 그 백신 수급을 둘러싼 각국의 치열한 외교전도 벌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답변]
그럼요. 지금 화이자나 모더나도 그렇고 대부분 미국, EU, 일본 등이 선구매로 다량을 구매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물량 자체도 어느 국가부터 먼저 분배를 할 거냐, 이런 부분도 상당히 관건이 될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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