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2공항 여론조사는 참고용…구속력 없어”
입력 2020.11.18 (19:06)
수정 2020.11.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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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희룡 지사가 제2공항 도민 여론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에 대해 구속력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여론 수렴은 참고일 뿐, 의사결정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건데요.
민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공항 갈등해결, 도민의 판단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제2공항 건설 반대단체들이 도민 여론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에 현 제주공항 확충 방안이냐, 제2공항 건설안이냐를 묻는 '대안 선택형' 문항을 넣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원희룡 지사가 앞서 도의회 임시회 시정연설과 도정질문을 통해 2공항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도민 여론 수렴은 2공항 건설안에 찬반을 묻는 형식이어야 한다고 말한데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강원보/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 집행위원장 : "도민 의견수렴 질문 문항은 제2공항 찬반만을 묻는 게 아니라 대안을 물어야 한다."]
같은 시각 도의회 이틀째 도정질문에서 원 지사는, 제2공항 건설 반대를 기정사실로 하는 방향의 여론조사는 있을 수 없다며 찬반만 묻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가능하지 않은 방안을 놓고 여론조사에 부친다든지, 아니면 여론조사 자체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이러한 것들이 반영되지 못한다면, 그건 참고의 가치도 없을 거로 생각합니다."]
원 지사는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에 대해 구속력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여론 수렴은 참고일 뿐 최종 결정은 국토부의 몫으로, 반대 결과가 압도적으로 많더라도 이는 국토부에서 심사숙고할 문제란 겁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그것들이(여론조사가) 정확한, 내부에 내용적인 대안이 있다던지 이런 부분이 반영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라고 할 것입니다."]
재산권 행사 등 사업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성산읍 주민 의견을 더 수렴해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원 지사, 반대 단체들은 지역별 가중치를 둬선 안된다는 입장이어서 도민 의견 수렴이 해를 넘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송혜성
원희룡 지사가 제2공항 도민 여론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에 대해 구속력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여론 수렴은 참고일 뿐, 의사결정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건데요.
민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공항 갈등해결, 도민의 판단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제2공항 건설 반대단체들이 도민 여론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에 현 제주공항 확충 방안이냐, 제2공항 건설안이냐를 묻는 '대안 선택형' 문항을 넣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원희룡 지사가 앞서 도의회 임시회 시정연설과 도정질문을 통해 2공항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도민 여론 수렴은 2공항 건설안에 찬반을 묻는 형식이어야 한다고 말한데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강원보/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 집행위원장 : "도민 의견수렴 질문 문항은 제2공항 찬반만을 묻는 게 아니라 대안을 물어야 한다."]
같은 시각 도의회 이틀째 도정질문에서 원 지사는, 제2공항 건설 반대를 기정사실로 하는 방향의 여론조사는 있을 수 없다며 찬반만 묻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가능하지 않은 방안을 놓고 여론조사에 부친다든지, 아니면 여론조사 자체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이러한 것들이 반영되지 못한다면, 그건 참고의 가치도 없을 거로 생각합니다."]
원 지사는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에 대해 구속력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여론 수렴은 참고일 뿐 최종 결정은 국토부의 몫으로, 반대 결과가 압도적으로 많더라도 이는 국토부에서 심사숙고할 문제란 겁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그것들이(여론조사가) 정확한, 내부에 내용적인 대안이 있다던지 이런 부분이 반영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라고 할 것입니다."]
재산권 행사 등 사업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성산읍 주민 의견을 더 수렴해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원 지사, 반대 단체들은 지역별 가중치를 둬선 안된다는 입장이어서 도민 의견 수렴이 해를 넘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송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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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18 19: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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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가 제2공항 도민 여론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에 대해 구속력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여론 수렴은 참고일 뿐, 의사결정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건데요.
민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공항 갈등해결, 도민의 판단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제2공항 건설 반대단체들이 도민 여론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에 현 제주공항 확충 방안이냐, 제2공항 건설안이냐를 묻는 '대안 선택형' 문항을 넣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원희룡 지사가 앞서 도의회 임시회 시정연설과 도정질문을 통해 2공항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도민 여론 수렴은 2공항 건설안에 찬반을 묻는 형식이어야 한다고 말한데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강원보/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 집행위원장 : "도민 의견수렴 질문 문항은 제2공항 찬반만을 묻는 게 아니라 대안을 물어야 한다."]
같은 시각 도의회 이틀째 도정질문에서 원 지사는, 제2공항 건설 반대를 기정사실로 하는 방향의 여론조사는 있을 수 없다며 찬반만 묻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가능하지 않은 방안을 놓고 여론조사에 부친다든지, 아니면 여론조사 자체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이러한 것들이 반영되지 못한다면, 그건 참고의 가치도 없을 거로 생각합니다."]
원 지사는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에 대해 구속력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여론 수렴은 참고일 뿐 최종 결정은 국토부의 몫으로, 반대 결과가 압도적으로 많더라도 이는 국토부에서 심사숙고할 문제란 겁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그것들이(여론조사가) 정확한, 내부에 내용적인 대안이 있다던지 이런 부분이 반영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라고 할 것입니다."]
재산권 행사 등 사업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성산읍 주민 의견을 더 수렴해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원 지사, 반대 단체들은 지역별 가중치를 둬선 안된다는 입장이어서 도민 의견 수렴이 해를 넘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송혜성
원희룡 지사가 제2공항 도민 여론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에 대해 구속력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여론 수렴은 참고일 뿐, 의사결정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건데요.
민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공항 갈등해결, 도민의 판단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제2공항 건설 반대단체들이 도민 여론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에 현 제주공항 확충 방안이냐, 제2공항 건설안이냐를 묻는 '대안 선택형' 문항을 넣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원희룡 지사가 앞서 도의회 임시회 시정연설과 도정질문을 통해 2공항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도민 여론 수렴은 2공항 건설안에 찬반을 묻는 형식이어야 한다고 말한데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강원보/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 집행위원장 : "도민 의견수렴 질문 문항은 제2공항 찬반만을 묻는 게 아니라 대안을 물어야 한다."]
같은 시각 도의회 이틀째 도정질문에서 원 지사는, 제2공항 건설 반대를 기정사실로 하는 방향의 여론조사는 있을 수 없다며 찬반만 묻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가능하지 않은 방안을 놓고 여론조사에 부친다든지, 아니면 여론조사 자체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이러한 것들이 반영되지 못한다면, 그건 참고의 가치도 없을 거로 생각합니다."]
원 지사는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에 대해 구속력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여론 수렴은 참고일 뿐 최종 결정은 국토부의 몫으로, 반대 결과가 압도적으로 많더라도 이는 국토부에서 심사숙고할 문제란 겁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그것들이(여론조사가) 정확한, 내부에 내용적인 대안이 있다던지 이런 부분이 반영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라고 할 것입니다."]
재산권 행사 등 사업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성산읍 주민 의견을 더 수렴해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원 지사, 반대 단체들은 지역별 가중치를 둬선 안된다는 입장이어서 도민 의견 수렴이 해를 넘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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