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정치권 반발 확산…“국책 사업이 선거용?”

입력 2020.11.18 (19:14) 수정 2020.11.1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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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해신공항 추진을 사실상 백지화한 국무총리실 검증위의 발표에 지역 정치권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국책사업이 선거용으로 뒤바뀌어 참담함을 느낀다며 법적 소송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김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해신공항 추진에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총리실 검증위의 발표에 지역 정치권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들은 발표 직후 긴급 간담회를 열고, 지난 5년간 추진해 온 국책사업이 갑자기 부산시장 보궐선거용으로 뒤바뀌어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5개 광역단체장의 합의와 세계적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를 무시하고 백지화 수순을 밟는 것은 국민에 대한 횡포라고 밝혔습니다.

[이만희/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 "5개 자치단체장이 모두가 동의한 합의했던 안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어렵게 결정한 국책사업을 이렇게 졸속으로..."]

이에 따라 검증위 발표에 의한 국책사업 변경 여부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고 필요하다면 소송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상도/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 “공익감사 청구를 할 수 있는 요건이 될 수 있지 않느냐 생각하고 있고, 법적으로 가능한 방법이 어떤 게 있는지를 저희들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특위도 이번 검증위의 발표를 철회하고, 김해신공항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환경과 비용 등을 고려하면 기존의 김해공항 확장이 답이라며 국책사업이 정치권에 좌지우지되어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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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정치권 반발 확산…“국책 사업이 선거용?”
    • 입력 2020-11-18 19:14:21
    • 수정2020-11-18 20:01:45
    뉴스7(대구)
[앵커]

김해신공항 추진을 사실상 백지화한 국무총리실 검증위의 발표에 지역 정치권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국책사업이 선거용으로 뒤바뀌어 참담함을 느낀다며 법적 소송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김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해신공항 추진에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총리실 검증위의 발표에 지역 정치권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들은 발표 직후 긴급 간담회를 열고, 지난 5년간 추진해 온 국책사업이 갑자기 부산시장 보궐선거용으로 뒤바뀌어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5개 광역단체장의 합의와 세계적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를 무시하고 백지화 수순을 밟는 것은 국민에 대한 횡포라고 밝혔습니다.

[이만희/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 "5개 자치단체장이 모두가 동의한 합의했던 안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어렵게 결정한 국책사업을 이렇게 졸속으로..."]

이에 따라 검증위 발표에 의한 국책사업 변경 여부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고 필요하다면 소송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상도/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 “공익감사 청구를 할 수 있는 요건이 될 수 있지 않느냐 생각하고 있고, 법적으로 가능한 방법이 어떤 게 있는지를 저희들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특위도 이번 검증위의 발표를 철회하고, 김해신공항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환경과 비용 등을 고려하면 기존의 김해공항 확장이 답이라며 국책사업이 정치권에 좌지우지되어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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