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수처장 추천위 회의…후보 2명 결론 주목

입력 2020.11.18 (19:39) 수정 2020.11.1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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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늘 오후 후보군 심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회의땐 후보를 압축하지 못했는데, 오늘 안에, 최종 후보 2인이 결정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늘 오후 국회에서 후보군 심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추천위는 지난 13일 1차 심사를 열고 8시간 이상 회의했지만, 일부 추천위원들이 자료 보완 등을 요구하면서 후보군을 압축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천위는 10명의 예비 후보에게 부동산 등 추가 자료를 제출받았는데, 오늘 오전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해서도 서면으로 견해를 물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추천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은 오늘 회의에 참석하면서 "후보자가 정치적 중립성을 가졌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건은, 오늘 중으로 후보자를 압축할 수 있느냐입니다.

추천위가 대통령에게 추천할 후보는 2명인데, 정부·여당 측 추천위원들은 오늘 중으로 최종 후보군을 정하거나 4~5명으로는 줄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후보 거부권'을 가진 야당 추천위원 측이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어, 심사에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장 후보를 검찰 출신으로 임명할지를 두고도 여야 측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추천위원들은 일단 새롭게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추가 검증을 진행한 후, 후보군 압축과 관련해 방법론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까지 반드시 후보를 추천해달라며 심사가 지연돼 공수처 출범이 늦어지면 야당의 거부권을 없애는 방향으로 공수처법을 고치겠다고 최후통첩을 한 상탭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졸속으로 공수처장을 임명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이 약속했던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밟으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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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공수처장 추천위 회의…후보 2명 결론 주목
    • 입력 2020-11-18 19:39:18
    • 수정2020-11-18 20:01:46
    뉴스7(대구)
[앵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늘 오후 후보군 심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회의땐 후보를 압축하지 못했는데, 오늘 안에, 최종 후보 2인이 결정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늘 오후 국회에서 후보군 심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추천위는 지난 13일 1차 심사를 열고 8시간 이상 회의했지만, 일부 추천위원들이 자료 보완 등을 요구하면서 후보군을 압축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천위는 10명의 예비 후보에게 부동산 등 추가 자료를 제출받았는데, 오늘 오전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해서도 서면으로 견해를 물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추천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은 오늘 회의에 참석하면서 "후보자가 정치적 중립성을 가졌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건은, 오늘 중으로 후보자를 압축할 수 있느냐입니다.

추천위가 대통령에게 추천할 후보는 2명인데, 정부·여당 측 추천위원들은 오늘 중으로 최종 후보군을 정하거나 4~5명으로는 줄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후보 거부권'을 가진 야당 추천위원 측이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어, 심사에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장 후보를 검찰 출신으로 임명할지를 두고도 여야 측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추천위원들은 일단 새롭게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추가 검증을 진행한 후, 후보군 압축과 관련해 방법론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까지 반드시 후보를 추천해달라며 심사가 지연돼 공수처 출범이 늦어지면 야당의 거부권을 없애는 방향으로 공수처법을 고치겠다고 최후통첩을 한 상탭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졸속으로 공수처장을 임명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이 약속했던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밟으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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