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자 폭행` 김병현 선수 소환 조사

⊙앵커: 사진기자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김병현 선수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행사실을 부인해 온 김병현 선수가 결국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김 선수는 변호사 없이 매니저와 함께 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김 선수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김 선수를 상대로 스포츠신문 사진기자인 이 건 씨를 폭행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김 선수를 고소한 이 씨는 김 선수가 시가 1300만원 상당의 사진기를 부수고 폭행을 가해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건(굿데이 사진기자): 사과나 이런 전혀 사실이 없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이것은 제가 어떻게 해결을 하겠습니까?
법으로 대응을 해야죠.
⊙기자: 경찰은 김병현 선수가 폭행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조만간 이 씨와의 대질심문 등 추가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김 선수를 조사중인 경찰서에는 오늘 김 선수의 팬 10여 명이 몰려와 김 선수의 결백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장재훈(김병현 선수 팬): 홈페이지나 팬카페에 글을 올린 것을 전부 사실이라고 믿고요.
그 내용대로라면 김병현 선수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저희는 생각을 합니다.
⊙기자: 외신들도 김 선수의 고소사건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어 손가락 파문에 이어 김 선수는 또다시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