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학교도 ‘언제든 누구나’ 온라인으로 만난다
입력 2020.11.23 (21:56)
수정 2020.11.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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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 수가 줄면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폐교가 갈수록 늘고 있죠.
이렇게 잊혀가던 학교를 손쉽게 다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폐교들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전산화한 덕분입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여 년 전, 속리산 내 법주초등학교에서 근무했던 71살 박권순 선생님.
쓸쓸하게 방치된 학교를 보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학교가 문을 닫은 지 13년이나 됐지만 옛 기억은 생생합니다.
[박권순/옛 법주초등학교 교사 : "지금도 흔적이 남아있어요. 여기 건물은 바뀌었지만. 추억의 샘물이 되고 있죠."]
개교 70년 만에 문을 닫은 충북 옥천의 묘금초등학교.
폐교 10년 뒤에는, 잊혀진 학교를 기억하고 옛 추억을 공유하기 위한 동문회까지 생겨났습니다.
[안욱현/묘금초등학교 총동문회장 : "학교가 황폐해져 있으니까 어떻게 동문들이 1년에 한두 번이라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는 제의가 있어서…."]
지난 1982년 이후 문을 닫은 학교는 충북 253곳, 전국에선 3,800여 곳.
충청북도 교육청은 지난 2004년, 폐교 자료를 책자로 만들었지만 효율성이 떨어지자 전국 최초로 디지털 자료 전산화에 나섰습니다.
사진과 문서, 동영상 등 모두 15만여 건의 자료로 온라인에서 폐교를 되살린 것입니다.
[신기철/충청북도교육청 세입재산팀장 : "졸업생들이 부르는 교가. 운동회 같은 동영상 자료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활력 있고 생동감 있는 자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사 속으로 하나둘 사라져가는 학교들.
온라인 속에서나마 추억의 연결고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학생 수가 줄면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폐교가 갈수록 늘고 있죠.
이렇게 잊혀가던 학교를 손쉽게 다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폐교들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전산화한 덕분입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여 년 전, 속리산 내 법주초등학교에서 근무했던 71살 박권순 선생님.
쓸쓸하게 방치된 학교를 보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학교가 문을 닫은 지 13년이나 됐지만 옛 기억은 생생합니다.
[박권순/옛 법주초등학교 교사 : "지금도 흔적이 남아있어요. 여기 건물은 바뀌었지만. 추억의 샘물이 되고 있죠."]
개교 70년 만에 문을 닫은 충북 옥천의 묘금초등학교.
폐교 10년 뒤에는, 잊혀진 학교를 기억하고 옛 추억을 공유하기 위한 동문회까지 생겨났습니다.
[안욱현/묘금초등학교 총동문회장 : "학교가 황폐해져 있으니까 어떻게 동문들이 1년에 한두 번이라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는 제의가 있어서…."]
지난 1982년 이후 문을 닫은 학교는 충북 253곳, 전국에선 3,800여 곳.
충청북도 교육청은 지난 2004년, 폐교 자료를 책자로 만들었지만 효율성이 떨어지자 전국 최초로 디지털 자료 전산화에 나섰습니다.
사진과 문서, 동영상 등 모두 15만여 건의 자료로 온라인에서 폐교를 되살린 것입니다.
[신기철/충청북도교육청 세입재산팀장 : "졸업생들이 부르는 교가. 운동회 같은 동영상 자료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활력 있고 생동감 있는 자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사 속으로 하나둘 사라져가는 학교들.
온라인 속에서나마 추억의 연결고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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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23 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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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가 줄면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폐교가 갈수록 늘고 있죠.
이렇게 잊혀가던 학교를 손쉽게 다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폐교들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전산화한 덕분입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여 년 전, 속리산 내 법주초등학교에서 근무했던 71살 박권순 선생님.
쓸쓸하게 방치된 학교를 보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학교가 문을 닫은 지 13년이나 됐지만 옛 기억은 생생합니다.
[박권순/옛 법주초등학교 교사 : "지금도 흔적이 남아있어요. 여기 건물은 바뀌었지만. 추억의 샘물이 되고 있죠."]
개교 70년 만에 문을 닫은 충북 옥천의 묘금초등학교.
폐교 10년 뒤에는, 잊혀진 학교를 기억하고 옛 추억을 공유하기 위한 동문회까지 생겨났습니다.
[안욱현/묘금초등학교 총동문회장 : "학교가 황폐해져 있으니까 어떻게 동문들이 1년에 한두 번이라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는 제의가 있어서…."]
지난 1982년 이후 문을 닫은 학교는 충북 253곳, 전국에선 3,800여 곳.
충청북도 교육청은 지난 2004년, 폐교 자료를 책자로 만들었지만 효율성이 떨어지자 전국 최초로 디지털 자료 전산화에 나섰습니다.
사진과 문서, 동영상 등 모두 15만여 건의 자료로 온라인에서 폐교를 되살린 것입니다.
[신기철/충청북도교육청 세입재산팀장 : "졸업생들이 부르는 교가. 운동회 같은 동영상 자료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활력 있고 생동감 있는 자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사 속으로 하나둘 사라져가는 학교들.
온라인 속에서나마 추억의 연결고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학생 수가 줄면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폐교가 갈수록 늘고 있죠.
이렇게 잊혀가던 학교를 손쉽게 다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폐교들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전산화한 덕분입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여 년 전, 속리산 내 법주초등학교에서 근무했던 71살 박권순 선생님.
쓸쓸하게 방치된 학교를 보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학교가 문을 닫은 지 13년이나 됐지만 옛 기억은 생생합니다.
[박권순/옛 법주초등학교 교사 : "지금도 흔적이 남아있어요. 여기 건물은 바뀌었지만. 추억의 샘물이 되고 있죠."]
개교 70년 만에 문을 닫은 충북 옥천의 묘금초등학교.
폐교 10년 뒤에는, 잊혀진 학교를 기억하고 옛 추억을 공유하기 위한 동문회까지 생겨났습니다.
[안욱현/묘금초등학교 총동문회장 : "학교가 황폐해져 있으니까 어떻게 동문들이 1년에 한두 번이라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는 제의가 있어서…."]
지난 1982년 이후 문을 닫은 학교는 충북 253곳, 전국에선 3,800여 곳.
충청북도 교육청은 지난 2004년, 폐교 자료를 책자로 만들었지만 효율성이 떨어지자 전국 최초로 디지털 자료 전산화에 나섰습니다.
사진과 문서, 동영상 등 모두 15만여 건의 자료로 온라인에서 폐교를 되살린 것입니다.
[신기철/충청북도교육청 세입재산팀장 : "졸업생들이 부르는 교가. 운동회 같은 동영상 자료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활력 있고 생동감 있는 자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사 속으로 하나둘 사라져가는 학교들.
온라인 속에서나마 추억의 연결고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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