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K] ‘비혼 출산’ 새로운 가족 형태? vs 한국서는 시기 상조?

입력 2020.11.24 (19:27) 수정 2020.11.2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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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방송인 : "(검사를 했는데) 난소기능이 마흔여덟이다. 그래서 자연임신도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 하더라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서 결혼하는 거는 저는 어려웠어요."]

[사유리/방송인 : "일단 한국에서는 모든 게 불법이에요.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해요."]

[김재연/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 : "생명윤리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들을 많이 파급시킬 새로운 환경, 가정이라는 그 규범 자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습니까?"]

[윤김지영/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 : "(개인의) 예외적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가족을 구성할 수 있는 결합의 권한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야노 쇼오꼬/일본어 원어민 강사 : "일본에서는 흔히 결혼할 상대를 못 만났다고 하더라도 여성으로서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고 싶어 하는 모성의 본능을 살리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저로서는 그중의 한 사람으로서 사유리 씨를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형진/전주시 서신동 : "양육에 대한 어려움이 좀 있지 않을까. 도덕적으로 사실 이게 괜찮은 문제인가 고민이 많이 돼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시행하기에는 조금 이르지 않나."]

[김운태/경북 구미시 : "제 개인적으로는 제 딸이 만일에 사유리씨처럼 (비혼모)가 되고 싶다면 저는 허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사회에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남자의 역할들이 사회생활을 한창 할 때하고 집안으로 들어오면서 남자의 역할들이 점점 줄어드는 환경이고…."]

촬영기자:정종배/글·구성:진경은/그래픽:전현정

[앵커]

이슈 케이 사회적 이슈에 대한 갑론을박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자발적 비혼 출산으로 지난 한주를 뜨겁게 달궜던 사유리 씨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하는데요,

'정상 가족' 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사유리씨의 용기를 높게 평가하는가 하면, 생명윤리에 문제점은 없는 것인지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박정교, 최영호 변호사와 함께 비혼출산에 대한 문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자발적 비혼 출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새로운 가족의 형태로 인정할 수 있는지 먼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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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K] ‘비혼 출산’ 새로운 가족 형태? vs 한국서는 시기 상조?
    • 입력 2020-11-24 19:27:14
    • 수정2020-11-24 23:33:56
    뉴스7(전주)
[사유리/방송인 : "(검사를 했는데) 난소기능이 마흔여덟이다. 그래서 자연임신도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 하더라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서 결혼하는 거는 저는 어려웠어요."]

[사유리/방송인 : "일단 한국에서는 모든 게 불법이에요.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해요."]

[김재연/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 : "생명윤리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들을 많이 파급시킬 새로운 환경, 가정이라는 그 규범 자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습니까?"]

[윤김지영/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 : "(개인의) 예외적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가족을 구성할 수 있는 결합의 권한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야노 쇼오꼬/일본어 원어민 강사 : "일본에서는 흔히 결혼할 상대를 못 만났다고 하더라도 여성으로서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고 싶어 하는 모성의 본능을 살리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저로서는 그중의 한 사람으로서 사유리 씨를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형진/전주시 서신동 : "양육에 대한 어려움이 좀 있지 않을까. 도덕적으로 사실 이게 괜찮은 문제인가 고민이 많이 돼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시행하기에는 조금 이르지 않나."]

[김운태/경북 구미시 : "제 개인적으로는 제 딸이 만일에 사유리씨처럼 (비혼모)가 되고 싶다면 저는 허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사회에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남자의 역할들이 사회생활을 한창 할 때하고 집안으로 들어오면서 남자의 역할들이 점점 줄어드는 환경이고…."]

촬영기자:정종배/글·구성:진경은/그래픽:전현정

[앵커]

이슈 케이 사회적 이슈에 대한 갑론을박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자발적 비혼 출산으로 지난 한주를 뜨겁게 달궜던 사유리 씨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하는데요,

'정상 가족' 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사유리씨의 용기를 높게 평가하는가 하면, 생명윤리에 문제점은 없는 것인지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박정교, 최영호 변호사와 함께 비혼출산에 대한 문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자발적 비혼 출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새로운 가족의 형태로 인정할 수 있는지 먼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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