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상국립대’ 출범…첫 자율적 통합

입력 2020.11.24 (21:48) 수정 2020.11.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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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통합을 승인했습니다.

내년 3월부터 두 대학은 '경상국립대학교'로 거듭나게 되는데요.

입학정원을 줄이지 않고, 같은 지역 국립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통합한 첫 사롑니다.

윤현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3월 '경상국립대학교' 출범을 목표로 했던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통합이 승인됐습니다.

교육부가 두 대학의 자율적인 통합이 국립대학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을 고려해 승인한 겁니다.

이로써 두 대학이 지난 2017년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된 뒤 논의돼 오던 대학 통합이 결정됐습니다.

두 대학의 통합은 경남과기대를 폐지하고 경상대에 흡수되는 방식!

통합된 경상국립대는 내년 3월 1일 출발하지만, 첫 신입생 모집은 오는 2022학년도부터 시작합니다.

입학정원은 4천313명으로, 서울대를 뺀 국립대학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재학생과 휴학생을 보호하는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내년도 입학생까지는 학적 변동없이 졸업할 때까지 기존 학과 재학생으로 인정됩니다.

또, 두 대학의 재학생들은 졸업할 때 현재 소속 대학이나 통합대학 학위증 가운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두 대학은 이번 통합을 통해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상민/국립경상대학교 기획처장 : "국립대 간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산업과 연계되는 지역인재들을 선순환시킬수 있는 구조로 배출하는 데 노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합 이행 4개년 계획에 따라 정부로부터 지난해 27억 3천만 원, 올해 72억 5천 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고 있지만 통합대학 기반 구축에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내년도 62억 5천만 원의 예산이 국회 예산심의 중이어서 증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통합은 입학정원 감축 없이 같은 지역 국립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통합을 추진한 첫 사례!

지방 대학의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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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경상국립대’ 출범…첫 자율적 통합
    • 입력 2020-11-24 21:48:06
    • 수정2020-11-24 21:54:36
    뉴스9(창원)
[앵커]

교육부가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통합을 승인했습니다.

내년 3월부터 두 대학은 '경상국립대학교'로 거듭나게 되는데요.

입학정원을 줄이지 않고, 같은 지역 국립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통합한 첫 사롑니다.

윤현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3월 '경상국립대학교' 출범을 목표로 했던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통합이 승인됐습니다.

교육부가 두 대학의 자율적인 통합이 국립대학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을 고려해 승인한 겁니다.

이로써 두 대학이 지난 2017년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된 뒤 논의돼 오던 대학 통합이 결정됐습니다.

두 대학의 통합은 경남과기대를 폐지하고 경상대에 흡수되는 방식!

통합된 경상국립대는 내년 3월 1일 출발하지만, 첫 신입생 모집은 오는 2022학년도부터 시작합니다.

입학정원은 4천313명으로, 서울대를 뺀 국립대학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재학생과 휴학생을 보호하는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내년도 입학생까지는 학적 변동없이 졸업할 때까지 기존 학과 재학생으로 인정됩니다.

또, 두 대학의 재학생들은 졸업할 때 현재 소속 대학이나 통합대학 학위증 가운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두 대학은 이번 통합을 통해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상민/국립경상대학교 기획처장 : "국립대 간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산업과 연계되는 지역인재들을 선순환시킬수 있는 구조로 배출하는 데 노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합 이행 4개년 계획에 따라 정부로부터 지난해 27억 3천만 원, 올해 72억 5천 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고 있지만 통합대학 기반 구축에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내년도 62억 5천만 원의 예산이 국회 예산심의 중이어서 증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통합은 입학정원 감축 없이 같은 지역 국립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통합을 추진한 첫 사례!

지방 대학의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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