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요양병원 확산 우려…‘환자 이송’ 요청

입력 2020.12.01 (07:50) 수정 2020.12.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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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의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병원 측에서는 기존 환자들을 다른 시설 등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요청했지만, 현실화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지난달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속초의 요양병원입니다.

이후 환자와 종사자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잇따르면서, 누적 확진자가 20명을 넘어섰습니다.

환자 특성상 자가격리가 어려워, 의료와 돌봄 인력이 공동 격리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확진자가 잇따른 겁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속초 요양병원의 경우) 지속적으로 잠복기 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그 안에서 추가 증상이 발생해서 확진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하게 되고, 추적검사 과정 중에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지난 주말과 휴일, 기존 6병동 환자 15명을 4병동으로 옮겼습니다.

또 코호트 격리 중인 5병동 환자 29명 중 10여 명을 6병동으로 분산 수용했습니다.

무엇보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 병동 내 밀집도를 낮추는 조치를 진행한 겁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코호트격리 병동 밖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병원 측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환자들을 다른 시설 등으로 옮기는 방안을 방역당국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코호트격리 병동이) 제일 환자도 적고 간호사 인력하고 간병 인력하고 같이 (다른 시설로) 가면 그게 지금으로써는 최선인데."]

속초시는 충분한 인력과 함께 시설 확보 등의 문제도 있어,

중앙방역대책본부 등과 협의 사안이라며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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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 요양병원 확산 우려…‘환자 이송’ 요청
    • 입력 2020-12-01 07:50:23
    • 수정2020-12-01 08:01:27
    뉴스광장(춘천)
[앵커]

속초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의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병원 측에서는 기존 환자들을 다른 시설 등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요청했지만, 현실화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지난달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속초의 요양병원입니다.

이후 환자와 종사자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잇따르면서, 누적 확진자가 20명을 넘어섰습니다.

환자 특성상 자가격리가 어려워, 의료와 돌봄 인력이 공동 격리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확진자가 잇따른 겁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속초 요양병원의 경우) 지속적으로 잠복기 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그 안에서 추가 증상이 발생해서 확진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하게 되고, 추적검사 과정 중에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지난 주말과 휴일, 기존 6병동 환자 15명을 4병동으로 옮겼습니다.

또 코호트 격리 중인 5병동 환자 29명 중 10여 명을 6병동으로 분산 수용했습니다.

무엇보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 병동 내 밀집도를 낮추는 조치를 진행한 겁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코호트격리 병동 밖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병원 측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환자들을 다른 시설 등으로 옮기는 방안을 방역당국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코호트격리 병동이) 제일 환자도 적고 간호사 인력하고 간병 인력하고 같이 (다른 시설로) 가면 그게 지금으로써는 최선인데."]

속초시는 충분한 인력과 함께 시설 확보 등의 문제도 있어,

중앙방역대책본부 등과 협의 사안이라며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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