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장관 만난 청주권 의원…부동산 규제 해제 등 건의

입력 2020.12.01 (21:41) 수정 2020.12.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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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지역 부동산 규제가 5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에어로-K의 취항도 계속 미뤄지고 있는데요.

지역 국회의원들이 현안 해결을 위한 공조와 대정부 건의에 나섰습니다.

송근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도종환, 이장섭 국회의원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의원들은 먼저, 청주시가 부동산 조정대상 요건에서 벗어났다며, 규제를 풀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청주의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5월, 3천 9백여 건에서 지난 10월 천 2백여 건으로 69.2%나 줄었다는 겁니다.

최근 석 달 동안의 주택 가격 상승률도 0.23%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 0.54%보다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장섭/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청주 서원 : "투기 수요, 이런 측면들은 어느 정도 다 정리가 됐고요. 실수요자들의 거래를 위해서 (규제를 해제해야 합니다)."]

신규 항공사 면허를 발급받고도 1년 6개월 넘게 취항하지 못하고 있는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 에어로K에 대한 운항 증명 발급도 요청했습니다.

내년 3월까지 취항하지 못하면 면허가 취소될 수 있어섭니다.

[도종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청주 흥덕 : "자본금 480억 원이 거의 다 소진돼서, 그냥 두면 그대로 문 닫게 되는 상황이라서..."]

이어 비공개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정부의 전반적인 부동산 정책 기조 등을 의식해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재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청주 청원 : "(부동산 문제는) 일부 투기 자본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청주 지역만의 문제라고 보기보다는 전국적인 동향이 어떻게 될 것인가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에어로K에 대해서도 일부 자료 보완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은 막혔고, 부동산 거래 감소로 자치단체 세금 수입도 줄었습니다.

내년 충북 경제 전망도 어두운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의 행보가 현안 해결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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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장관 만난 청주권 의원…부동산 규제 해제 등 건의
    • 입력 2020-12-01 21:41:48
    • 수정2020-12-01 21:56:44
    뉴스9(청주)
[앵커]

청주지역 부동산 규제가 5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에어로-K의 취항도 계속 미뤄지고 있는데요.

지역 국회의원들이 현안 해결을 위한 공조와 대정부 건의에 나섰습니다.

송근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도종환, 이장섭 국회의원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의원들은 먼저, 청주시가 부동산 조정대상 요건에서 벗어났다며, 규제를 풀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청주의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5월, 3천 9백여 건에서 지난 10월 천 2백여 건으로 69.2%나 줄었다는 겁니다.

최근 석 달 동안의 주택 가격 상승률도 0.23%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 0.54%보다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장섭/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청주 서원 : "투기 수요, 이런 측면들은 어느 정도 다 정리가 됐고요. 실수요자들의 거래를 위해서 (규제를 해제해야 합니다)."]

신규 항공사 면허를 발급받고도 1년 6개월 넘게 취항하지 못하고 있는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 에어로K에 대한 운항 증명 발급도 요청했습니다.

내년 3월까지 취항하지 못하면 면허가 취소될 수 있어섭니다.

[도종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청주 흥덕 : "자본금 480억 원이 거의 다 소진돼서, 그냥 두면 그대로 문 닫게 되는 상황이라서..."]

이어 비공개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정부의 전반적인 부동산 정책 기조 등을 의식해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재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청주 청원 : "(부동산 문제는) 일부 투기 자본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청주 지역만의 문제라고 보기보다는 전국적인 동향이 어떻게 될 것인가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에어로K에 대해서도 일부 자료 보완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은 막혔고, 부동산 거래 감소로 자치단체 세금 수입도 줄었습니다.

내년 충북 경제 전망도 어두운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의 행보가 현안 해결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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