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화이자 백신 세계 최초 승인…미국, 의료진부터 접종
입력 2020.12.02 (19:09)
수정 2020.12.0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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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정부가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승인 했습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오는 10일 백신이 사용 승인될 경우 의료진과 요양시설 거주자부터 먼저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일) 영국 정부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 이후 사용 승인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국 정부는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맷 핸콕/영국 보건부 장관 :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이 임상적으로 안전하다고 승인한 겁니다. 이제 우리는 백신을 갖게 됐습니다. 매우 좋은 뉴스입니다."]
미국은 모든 의료진과 감염 취약계층인 요양시설 거주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먼저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의료진은 감염자 접촉이 많기 때문에, 또 요양시설 거주자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많다는 사실이 고려됐습니다.
의료진은 2천 백만 명, 요양시설 거주자는 2~3백만 명으로 각각 집계됩니다.
[산제이 굽타/CNN 기자·의사 : "납득되는 결정입니다. 장기요양 시설에는 미국인 2~3백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의 6%가 나왔고, 사망자 비중은 40%나 됩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각각 오는 10일과 17일 긴급 사용 신청이 승인될 경우 미국 정부는 24시간 안에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미국에서 이달 2천만 명, 다음 달부터는 다달이 3천만 명씩 접종할 수 있습니다.
[스티븐 한/美 식품의약국장 : "안전성과 효용성 문제가 제기된 백신을 공급할 수는 없습니다. 백신 승인 절차가 제대로 돼가고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 같은 추세면 건강한 20~30대 청년들도 오는 4월부터는 접종이 가능합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가을쯤 집단 면역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영국 정부가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승인 했습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오는 10일 백신이 사용 승인될 경우 의료진과 요양시설 거주자부터 먼저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일) 영국 정부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 이후 사용 승인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국 정부는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맷 핸콕/영국 보건부 장관 :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이 임상적으로 안전하다고 승인한 겁니다. 이제 우리는 백신을 갖게 됐습니다. 매우 좋은 뉴스입니다."]
미국은 모든 의료진과 감염 취약계층인 요양시설 거주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먼저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의료진은 감염자 접촉이 많기 때문에, 또 요양시설 거주자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많다는 사실이 고려됐습니다.
의료진은 2천 백만 명, 요양시설 거주자는 2~3백만 명으로 각각 집계됩니다.
[산제이 굽타/CNN 기자·의사 : "납득되는 결정입니다. 장기요양 시설에는 미국인 2~3백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의 6%가 나왔고, 사망자 비중은 40%나 됩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각각 오는 10일과 17일 긴급 사용 신청이 승인될 경우 미국 정부는 24시간 안에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미국에서 이달 2천만 명, 다음 달부터는 다달이 3천만 명씩 접종할 수 있습니다.
[스티븐 한/美 식품의약국장 : "안전성과 효용성 문제가 제기된 백신을 공급할 수는 없습니다. 백신 승인 절차가 제대로 돼가고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 같은 추세면 건강한 20~30대 청년들도 오는 4월부터는 접종이 가능합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가을쯤 집단 면역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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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승인 했습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오는 10일 백신이 사용 승인될 경우 의료진과 요양시설 거주자부터 먼저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일) 영국 정부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 이후 사용 승인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국 정부는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맷 핸콕/영국 보건부 장관 :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이 임상적으로 안전하다고 승인한 겁니다. 이제 우리는 백신을 갖게 됐습니다. 매우 좋은 뉴스입니다."]
미국은 모든 의료진과 감염 취약계층인 요양시설 거주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먼저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의료진은 감염자 접촉이 많기 때문에, 또 요양시설 거주자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많다는 사실이 고려됐습니다.
의료진은 2천 백만 명, 요양시설 거주자는 2~3백만 명으로 각각 집계됩니다.
[산제이 굽타/CNN 기자·의사 : "납득되는 결정입니다. 장기요양 시설에는 미국인 2~3백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의 6%가 나왔고, 사망자 비중은 40%나 됩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각각 오는 10일과 17일 긴급 사용 신청이 승인될 경우 미국 정부는 24시간 안에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미국에서 이달 2천만 명, 다음 달부터는 다달이 3천만 명씩 접종할 수 있습니다.
[스티븐 한/美 식품의약국장 : "안전성과 효용성 문제가 제기된 백신을 공급할 수는 없습니다. 백신 승인 절차가 제대로 돼가고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 같은 추세면 건강한 20~30대 청년들도 오는 4월부터는 접종이 가능합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가을쯤 집단 면역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영국 정부가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승인 했습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오는 10일 백신이 사용 승인될 경우 의료진과 요양시설 거주자부터 먼저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일) 영국 정부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 이후 사용 승인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국 정부는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맷 핸콕/영국 보건부 장관 :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이 임상적으로 안전하다고 승인한 겁니다. 이제 우리는 백신을 갖게 됐습니다. 매우 좋은 뉴스입니다."]
미국은 모든 의료진과 감염 취약계층인 요양시설 거주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먼저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의료진은 감염자 접촉이 많기 때문에, 또 요양시설 거주자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많다는 사실이 고려됐습니다.
의료진은 2천 백만 명, 요양시설 거주자는 2~3백만 명으로 각각 집계됩니다.
[산제이 굽타/CNN 기자·의사 : "납득되는 결정입니다. 장기요양 시설에는 미국인 2~3백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의 6%가 나왔고, 사망자 비중은 40%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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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한/美 식품의약국장 : "안전성과 효용성 문제가 제기된 백신을 공급할 수는 없습니다. 백신 승인 절차가 제대로 돼가고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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