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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충전에 100km”…현대차도 전기차 ‘뼈대’ 전쟁에
입력 2020.12.03 (06:57) 수정 2020.12.03 (08:03)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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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엔진과 변속기도 중요하지만, 차를 좀 아는 분들은 차의 뼈대인 '플랫폼'을 꼽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자동차 업계에는 내연기관 뼈대만 있었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없었는데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이 뼈대를 사용하면 충전시스템도 개선돼 5분 충전에 10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국산 전기차의 배터리는 자동차 아랫부분의 빈틈에 맞춰서 복잡한 모양으로 제작됐습니다.

뼈대가 내연기관 차량용이라, 그 공간에 맞추다보니 배터리를 넓고 평평하게 설치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현대차가 내놓은 전기차 전용 뼈대.

배터리가 바닥에 넓게 들어갑니다.

더 많은 배터리를 쉽게 넣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내 공간도 넓어졌습니다.

엔진과 변속기가 사라진 운전석 앞쪽도 훨씬 넓어졌습니다.

충전시스템도 800V 충전을 기본으로 설계돼 5분만 충전해도 지금의 세 배인 100km를 달릴 수 있고, 한 번 충전에 500km 넘게 갈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이 뼈대를 쓴 세단과 SUV 등 다양한 차량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정진환/현대기아차 전동화개발실 상무 : "2025년까지 총 23개의 전기차를 선보이고 전 세계에서 연간 10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여…."]

세계 전기차 시장 1위인 테슬라.

전기차 전용 뼈대를 사용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 가운데 하나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최근 벤츠와 폭스바겐, GM이 잇따라 전기차 뼈대를 내놓은 이유도 전용 뼈대의 중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국내 기업도 본격적인 경쟁에 참여한 셈인데, 현대차가 선택한 800볼트 충전 설비를 어떻게 빠른 시간내에 확충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현대차는 기존 400볼트로도 충전이 가능하다면서 우선 20곳에 800볼트 충전소를 설치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5분 충전에 100km”…현대차도 전기차 ‘뼈대’ 전쟁에
    • 입력 2020-12-03 06:57:37
    • 수정2020-12-03 08:03:03
    뉴스광장 1부
[앵커]

자동차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엔진과 변속기도 중요하지만, 차를 좀 아는 분들은 차의 뼈대인 '플랫폼'을 꼽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자동차 업계에는 내연기관 뼈대만 있었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없었는데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이 뼈대를 사용하면 충전시스템도 개선돼 5분 충전에 10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국산 전기차의 배터리는 자동차 아랫부분의 빈틈에 맞춰서 복잡한 모양으로 제작됐습니다.

뼈대가 내연기관 차량용이라, 그 공간에 맞추다보니 배터리를 넓고 평평하게 설치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현대차가 내놓은 전기차 전용 뼈대.

배터리가 바닥에 넓게 들어갑니다.

더 많은 배터리를 쉽게 넣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내 공간도 넓어졌습니다.

엔진과 변속기가 사라진 운전석 앞쪽도 훨씬 넓어졌습니다.

충전시스템도 800V 충전을 기본으로 설계돼 5분만 충전해도 지금의 세 배인 100km를 달릴 수 있고, 한 번 충전에 500km 넘게 갈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이 뼈대를 쓴 세단과 SUV 등 다양한 차량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정진환/현대기아차 전동화개발실 상무 : "2025년까지 총 23개의 전기차를 선보이고 전 세계에서 연간 10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여…."]

세계 전기차 시장 1위인 테슬라.

전기차 전용 뼈대를 사용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 가운데 하나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최근 벤츠와 폭스바겐, GM이 잇따라 전기차 뼈대를 내놓은 이유도 전용 뼈대의 중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국내 기업도 본격적인 경쟁에 참여한 셈인데, 현대차가 선택한 800볼트 충전 설비를 어떻게 빠른 시간내에 확충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현대차는 기존 400볼트로도 충전이 가능하다면서 우선 20곳에 800볼트 충전소를 설치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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