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꽁꽁 얼어붙은 ‘얼음 왕국’ 싱카이 호

[앵커]

해마다 이맘때면 중국 헤이룽장 성 싱카이 호수가 꽁꽁 얼면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장관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 헤이룽장 성 동남쪽 중국과 러시아 접경에 위치한 싱카이 호.

중국 국가급 휴양지인 싱카이 호는 4천3백 80㎢의 넓은 면적을 자랑합니다.

특히 이맘때면 호수가 얼음으로 뒤덮이는 과정에서 호수 표면의 얼음층이 바람에 날려 호숫가로 밀려옵니다.

이렇게 밀려온 얼음이 켜켜이 쌓이면서 장관이 연출돼 해마다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왕리쥔/관광객 : "우리 온 가족이 싱카이 호 관광을 왔어요. 호수의 경관을 보러 왔죠."]

싱카이 호는 물이 맑고 기세가 웅장해 일 년 사계절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동방의 하와이란 별명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11월 하순부터 다음 해인 5월까지 이어지는 결빙기 얼음 호수 싱카이 호의 매력이 백미라는데 모두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