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조정대상지역 ‘결정’…단속도 강화

입력 2020.12.03 (10:15) 수정 2020.12.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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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남도가 건의한 창원 지역의 조정대상지역 지정 여부가 다음 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결정을 앞두고 창원 지역의 아파트 가격 급등세를 살피고 있는데요,

경남도는 경찰과 함께 가격담합 같은 부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지난달 창원 성산구의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2.94%로, 전국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의창구도 2.06% 올라 전국 여섯 번째를 기록하며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비규제지역 가운데 최근 석 달 동안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과 창원, 천안!

국토교통부는 이번 주까지 가격 동향을 살펴본 뒤 다음 주쯤 지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건의한 경상남도는 단속을 한층 강화합니다.

경남도는 경찰과 함께 가격담합에 이어 이상 증여와 실제 거래내역까지 단속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경남경찰청은 현재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모두 12건, 20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윤인국/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 : "조정대상지역 지정과 병행해서 현장에서 단속과 점검을 강화하고 있고요. 이상 증여라든지 불법 거래에 대해서는 정밀 조사를 병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공인중개사협회는 가격이 정점을 찍고 작전세력이 빠져 나가는 추세라며, 지역 경기에 영향이 큰 만큼 추이를 더 보고 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지영/경남공인중개사협회 지도단속 부위원장 : "(외지인들은) 시세차익을 남기고 팔고 나가는 추세거든요. 지금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창원시민들만 어려움을 겪는..."]

경상남도는 가격 안정을 위해 창원 신월과 명곡 등 6개 지구, 7천여 가구의 아파트 공급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대진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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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 조정대상지역 ‘결정’…단속도 강화
    • 입력 2020-12-03 10:15:17
    • 수정2020-12-03 10:44:16
    930뉴스(창원)
[앵커]

경상남도가 건의한 창원 지역의 조정대상지역 지정 여부가 다음 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결정을 앞두고 창원 지역의 아파트 가격 급등세를 살피고 있는데요,

경남도는 경찰과 함께 가격담합 같은 부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지난달 창원 성산구의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2.94%로, 전국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의창구도 2.06% 올라 전국 여섯 번째를 기록하며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비규제지역 가운데 최근 석 달 동안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과 창원, 천안!

국토교통부는 이번 주까지 가격 동향을 살펴본 뒤 다음 주쯤 지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건의한 경상남도는 단속을 한층 강화합니다.

경남도는 경찰과 함께 가격담합에 이어 이상 증여와 실제 거래내역까지 단속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경남경찰청은 현재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모두 12건, 20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윤인국/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 : "조정대상지역 지정과 병행해서 현장에서 단속과 점검을 강화하고 있고요. 이상 증여라든지 불법 거래에 대해서는 정밀 조사를 병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공인중개사협회는 가격이 정점을 찍고 작전세력이 빠져 나가는 추세라며, 지역 경기에 영향이 큰 만큼 추이를 더 보고 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지영/경남공인중개사협회 지도단속 부위원장 : "(외지인들은) 시세차익을 남기고 팔고 나가는 추세거든요. 지금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창원시민들만 어려움을 겪는..."]

경상남도는 가격 안정을 위해 창원 신월과 명곡 등 6개 지구, 7천여 가구의 아파트 공급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대진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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