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40명…서울에서만 262명 나와 ‘최다’

입력 2020.12.03 (12:13) 수정 2020.12.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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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40명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서만 확진자가 262명이 나오는 등 수도권 지역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오늘 오전 발표한 최신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이틀째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540명 발생했는데요.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516명으로 대부분이었습니다.

해외 유입을 빼고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한 건 엿새 만입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하루 새 16명이 늘었고요.

사망자도 3명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요.

서울이 260명으로 전체 국내 발생 확진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서울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에서도 137명이 나와 오늘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80%를 넘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도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날짜별 확진자 수를 보겠습니다.

주말을 거치며 일시적으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줄었었는데요.

월요일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다시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상황을 수도권과 그 외 지역으로 나눠서 살펴봤는데요.

노란색인 수도권 외 지역은 오늘 97명 발생해 열흘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붉은색으로 표시된 수도권 지역은 이번 주 들어 다시 급증하는 양상입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 중이지만, 좀처럼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우리 의료체계에 과부하가 걸리는 거 아니냐, 걱정되는데요.

중증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 수를 살펴봤는데요.

지난주만 해도 80명 안팎이었지만, 이번 주 들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제 1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오늘은 117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이 밖에도 몇 가지 걱정스러운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보면 고령층 환자가 많은 병원이나 요양병원이 5% 가까이 차지하고 있고요.

'조사 중'으로 분류된 감염 경로 미확인 확진자 비율도 16%대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 수능을 마친 뒤 이번 주말까지를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시험을 본 수험생들이 그동안 가지 못했던 피시방이나 노래방 등으로 몰릴 수도 있어 걱정입니다.

연말이지만,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하고 개인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야 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그래픽:최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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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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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3 12:13:10
    • 수정2020-12-03 13:08:21
    뉴스 12
[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40명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서만 확진자가 262명이 나오는 등 수도권 지역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오늘 오전 발표한 최신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이틀째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540명 발생했는데요.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516명으로 대부분이었습니다.

해외 유입을 빼고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한 건 엿새 만입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하루 새 16명이 늘었고요.

사망자도 3명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요.

서울이 260명으로 전체 국내 발생 확진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서울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에서도 137명이 나와 오늘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80%를 넘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도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날짜별 확진자 수를 보겠습니다.

주말을 거치며 일시적으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줄었었는데요.

월요일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다시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상황을 수도권과 그 외 지역으로 나눠서 살펴봤는데요.

노란색인 수도권 외 지역은 오늘 97명 발생해 열흘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붉은색으로 표시된 수도권 지역은 이번 주 들어 다시 급증하는 양상입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 중이지만, 좀처럼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우리 의료체계에 과부하가 걸리는 거 아니냐, 걱정되는데요.

중증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 수를 살펴봤는데요.

지난주만 해도 80명 안팎이었지만, 이번 주 들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제 1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오늘은 117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이 밖에도 몇 가지 걱정스러운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보면 고령층 환자가 많은 병원이나 요양병원이 5% 가까이 차지하고 있고요.

'조사 중'으로 분류된 감염 경로 미확인 확진자 비율도 16%대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 수능을 마친 뒤 이번 주말까지를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시험을 본 수험생들이 그동안 가지 못했던 피시방이나 노래방 등으로 몰릴 수도 있어 걱정입니다.

연말이지만,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하고 개인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야 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그래픽:최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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