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첫 수능…“작년보다 쉬웠다”
입력 2020.12.03 (21:35)
수정 2020.12.0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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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해 코로나19로 학교에 가는 것도 쉽지 않았던 수험생들이 오늘 수능 시험을 봤습니다.
응원이 없는 시험장 입구부터 마스크와 가림막 속에 치른 시험까지 모든 게 낯설었는데요.
코로나 이후 첫 수능이라는 점이 반영돼 시험은 예년보다 어렵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복을 입은 구급대원이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을 구급차에 태웁니다.
입구를 지키던 응원단도 이번 수능에서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한 해를 버티고 시험장에 들어서는 아이를 보는 부모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발을 떼지 못합니다.
[김성민/순천시 해룡면 : "아무래도 학교를 못가다보니까 애들이 많은 패턴(학습태도)을 잃은 것도 사실이에요. 나름 스스로 혼자 공부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어쨌든 좋은 결과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진행된 광주와 전남 수험생들의 수능 시험은 큰 문제없이 치러졌습니다.
응시 접수를 한 수험생은 3만 5백여명으로 역대 최소였는데 결시율도 광주 8.48%, 전남 10.49%로 가장 높아 실제 응시자는 3만명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감염 우려 때문에 수시 합격자를 중심으로 결시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영/수험생 : "마스크를 쓴 채로 가림막까지 해서 수능을 봐야 된다는게 되게 부담스러웠는데 그렇게 힘들지 않아서 그나마 좀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출제위원회는 코로나19로 등교 수업 등이 차질을 빚었던 상황을 반영해 예년보다 어렵지 않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사들도 이번 수능이 모의 평가나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원재/광주교육청 진학팀 장학관 : "전체적으로 최고 난이도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조금 수월했다. 하지만 바로 그 아랫단계에 있는 문제들의 난이도가 좀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변별력이 있을 것 같다."]
수능 성적은 이의 신청과 정답 확정 과정을 거쳐 오는 23일 발표됩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김선오·조민웅
올 한해 코로나19로 학교에 가는 것도 쉽지 않았던 수험생들이 오늘 수능 시험을 봤습니다.
응원이 없는 시험장 입구부터 마스크와 가림막 속에 치른 시험까지 모든 게 낯설었는데요.
코로나 이후 첫 수능이라는 점이 반영돼 시험은 예년보다 어렵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복을 입은 구급대원이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을 구급차에 태웁니다.
입구를 지키던 응원단도 이번 수능에서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한 해를 버티고 시험장에 들어서는 아이를 보는 부모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발을 떼지 못합니다.
[김성민/순천시 해룡면 : "아무래도 학교를 못가다보니까 애들이 많은 패턴(학습태도)을 잃은 것도 사실이에요. 나름 스스로 혼자 공부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어쨌든 좋은 결과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진행된 광주와 전남 수험생들의 수능 시험은 큰 문제없이 치러졌습니다.
응시 접수를 한 수험생은 3만 5백여명으로 역대 최소였는데 결시율도 광주 8.48%, 전남 10.49%로 가장 높아 실제 응시자는 3만명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감염 우려 때문에 수시 합격자를 중심으로 결시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영/수험생 : "마스크를 쓴 채로 가림막까지 해서 수능을 봐야 된다는게 되게 부담스러웠는데 그렇게 힘들지 않아서 그나마 좀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출제위원회는 코로나19로 등교 수업 등이 차질을 빚었던 상황을 반영해 예년보다 어렵지 않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사들도 이번 수능이 모의 평가나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원재/광주교육청 진학팀 장학관 : "전체적으로 최고 난이도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조금 수월했다. 하지만 바로 그 아랫단계에 있는 문제들의 난이도가 좀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변별력이 있을 것 같다."]
수능 성적은 이의 신청과 정답 확정 과정을 거쳐 오는 23일 발표됩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김선오·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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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03 21: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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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코로나19로 학교에 가는 것도 쉽지 않았던 수험생들이 오늘 수능 시험을 봤습니다.
응원이 없는 시험장 입구부터 마스크와 가림막 속에 치른 시험까지 모든 게 낯설었는데요.
코로나 이후 첫 수능이라는 점이 반영돼 시험은 예년보다 어렵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복을 입은 구급대원이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을 구급차에 태웁니다.
입구를 지키던 응원단도 이번 수능에서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한 해를 버티고 시험장에 들어서는 아이를 보는 부모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발을 떼지 못합니다.
[김성민/순천시 해룡면 : "아무래도 학교를 못가다보니까 애들이 많은 패턴(학습태도)을 잃은 것도 사실이에요. 나름 스스로 혼자 공부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어쨌든 좋은 결과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진행된 광주와 전남 수험생들의 수능 시험은 큰 문제없이 치러졌습니다.
응시 접수를 한 수험생은 3만 5백여명으로 역대 최소였는데 결시율도 광주 8.48%, 전남 10.49%로 가장 높아 실제 응시자는 3만명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감염 우려 때문에 수시 합격자를 중심으로 결시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영/수험생 : "마스크를 쓴 채로 가림막까지 해서 수능을 봐야 된다는게 되게 부담스러웠는데 그렇게 힘들지 않아서 그나마 좀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출제위원회는 코로나19로 등교 수업 등이 차질을 빚었던 상황을 반영해 예년보다 어렵지 않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사들도 이번 수능이 모의 평가나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원재/광주교육청 진학팀 장학관 : "전체적으로 최고 난이도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조금 수월했다. 하지만 바로 그 아랫단계에 있는 문제들의 난이도가 좀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변별력이 있을 것 같다."]
수능 성적은 이의 신청과 정답 확정 과정을 거쳐 오는 23일 발표됩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김선오·조민웅
올 한해 코로나19로 학교에 가는 것도 쉽지 않았던 수험생들이 오늘 수능 시험을 봤습니다.
응원이 없는 시험장 입구부터 마스크와 가림막 속에 치른 시험까지 모든 게 낯설었는데요.
코로나 이후 첫 수능이라는 점이 반영돼 시험은 예년보다 어렵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복을 입은 구급대원이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을 구급차에 태웁니다.
입구를 지키던 응원단도 이번 수능에서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한 해를 버티고 시험장에 들어서는 아이를 보는 부모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발을 떼지 못합니다.
[김성민/순천시 해룡면 : "아무래도 학교를 못가다보니까 애들이 많은 패턴(학습태도)을 잃은 것도 사실이에요. 나름 스스로 혼자 공부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어쨌든 좋은 결과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진행된 광주와 전남 수험생들의 수능 시험은 큰 문제없이 치러졌습니다.
응시 접수를 한 수험생은 3만 5백여명으로 역대 최소였는데 결시율도 광주 8.48%, 전남 10.49%로 가장 높아 실제 응시자는 3만명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감염 우려 때문에 수시 합격자를 중심으로 결시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영/수험생 : "마스크를 쓴 채로 가림막까지 해서 수능을 봐야 된다는게 되게 부담스러웠는데 그렇게 힘들지 않아서 그나마 좀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출제위원회는 코로나19로 등교 수업 등이 차질을 빚었던 상황을 반영해 예년보다 어렵지 않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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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광주교육청 진학팀 장학관 : "전체적으로 최고 난이도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조금 수월했다. 하지만 바로 그 아랫단계에 있는 문제들의 난이도가 좀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변별력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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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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