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받던 이낙연 측근 숨진 채 발견…윤석열, 진상조사 지시

입력 2020.12.04 (19:14) 수정 2020.12.0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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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이 어젯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수사 과정에서 인권 침해가 있었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15분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이 모 부실장이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다 실종된 지 하루 만입니다.

이 씨는 이 대표의 전남도지사 시절 정무특보를 지낸 측근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말 서울시 선관위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수천억 원대 펀드 사기에 연루된 옵티머스자산운용 측에서 이낙연 대표의 종로구 사무소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섭니다.

검찰은 이 씨를 지난달 25일 소환한 데 이어 그제 다시 불러 조사했는데, 이 씨가 저녁 식사 뒤 다시 조사를 받기로 했지만 이후 실종됐습니다.

이 씨의 사망 확인 이후에야 보고를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수사 과정에서 인권보호 수사규칙 위반 등 인권침해 여부를 철저히 진상 조사해 보고하라고 서울중앙지검에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은 폭언 등 강압수사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씨의 사망으로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검찰은 최근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 모 씨 등의 신병을 잇달아 확보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었습니다.

신 씨는 오늘 옵티머스에 대한 금감원 조사와 관련해 로비 명목으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2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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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4 19:14:25
    • 수정2020-12-04 19: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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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이 어젯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수사 과정에서 인권 침해가 있었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15분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이 모 부실장이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다 실종된 지 하루 만입니다.

이 씨는 이 대표의 전남도지사 시절 정무특보를 지낸 측근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말 서울시 선관위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수천억 원대 펀드 사기에 연루된 옵티머스자산운용 측에서 이낙연 대표의 종로구 사무소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섭니다.

검찰은 이 씨를 지난달 25일 소환한 데 이어 그제 다시 불러 조사했는데, 이 씨가 저녁 식사 뒤 다시 조사를 받기로 했지만 이후 실종됐습니다.

이 씨의 사망 확인 이후에야 보고를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수사 과정에서 인권보호 수사규칙 위반 등 인권침해 여부를 철저히 진상 조사해 보고하라고 서울중앙지검에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은 폭언 등 강압수사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씨의 사망으로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검찰은 최근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 모 씨 등의 신병을 잇달아 확보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었습니다.

신 씨는 오늘 옵티머스에 대한 금감원 조사와 관련해 로비 명목으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2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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