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퇴원하기 싫은’ 호텔 같은 숲속 병원

입력 2020.12.07 (09:52) 수정 2020.12.07 (09: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회색빛 건물에 코를 찌르는 소독약 냄새를 떠올리게 하는 병원과는 차원이 다른 호텔 같은 숲 속의 병원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수술을 앞둔 한 환자의 긴장을 덜어주기 위해 벽난로에 불을 지펴 실내 온기를 더해줍니다.

보호자도 긴장하긴 마찬가지.

이들에게는 향이 진한 에스프레소가 제공됩니다.

독일 튀링겐 주 아이젠베르크에 있는 한 정형외과 전문병원인데요, 이 병원의 특별함은 병원 같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호텔 데스크 같은 곳에서 등록을 하면 첨단 영상이 제공되는 널찍한 엘리베이터가 해당 병동으로 안내합니다.

세련된 디자인에 간단한 편의시설까지 갖춘 면회실, 무엇보다 환자의 사생활이 보장되는 넓은 공간이 돋보입니다.

햇볕이 쏟아지는 창문을 열면 숲 속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공기는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카리나 가이거/환자 : "여기에 계속 머물고 싶게 만드는 곳인데, 그러면 안 되겠죠?"]

추가 비용 없이 건강보험으로 이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치유는 즐기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하는 이곳 의료진들은 병원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 ‘퇴원하기 싫은’ 호텔 같은 숲속 병원
    • 입력 2020-12-07 09:52:02
    • 수정2020-12-07 09:56:20
    930뉴스
[앵커]

회색빛 건물에 코를 찌르는 소독약 냄새를 떠올리게 하는 병원과는 차원이 다른 호텔 같은 숲 속의 병원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수술을 앞둔 한 환자의 긴장을 덜어주기 위해 벽난로에 불을 지펴 실내 온기를 더해줍니다.

보호자도 긴장하긴 마찬가지.

이들에게는 향이 진한 에스프레소가 제공됩니다.

독일 튀링겐 주 아이젠베르크에 있는 한 정형외과 전문병원인데요, 이 병원의 특별함은 병원 같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호텔 데스크 같은 곳에서 등록을 하면 첨단 영상이 제공되는 널찍한 엘리베이터가 해당 병동으로 안내합니다.

세련된 디자인에 간단한 편의시설까지 갖춘 면회실, 무엇보다 환자의 사생활이 보장되는 넓은 공간이 돋보입니다.

햇볕이 쏟아지는 창문을 열면 숲 속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공기는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카리나 가이거/환자 : "여기에 계속 머물고 싶게 만드는 곳인데, 그러면 안 되겠죠?"]

추가 비용 없이 건강보험으로 이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치유는 즐기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하는 이곳 의료진들은 병원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