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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8개월 만의 AI…‘철새 방역’ 비상
입력 2020.12.08 (19:17) 수정 2020.12.08 (19:26) 뉴스7(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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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서 AI 확진 판정이 나온 건 2년 8개월 만입니다.

'철새'가 주된 바이러스 매개체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못지않게, 철새 도래지 등에선 AI 감염 차단에도 초비상입니다.

계속해서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의 대표적인 철새 서식지 가운데 한 곳인 청주 미호천.

조류인플루엔자, AI 확산을 막기 위한 소독이 한창입니다.

더 멀리, 더 넓게 방역하는 무인 헬기까지 등장했습니다.

내일 밤 11시까지 충북 11개 시·군의 모든 가금류 이동과 축산시설 작업도 중단됐습니다.

[김성식/충청북도 농정국장 : "3km 내 농장에 대한 폐사축과 오염 물건의 방역 처리를 조기에 마무리하는 한편, 조기 종식을 위해 가용 가능한 방역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대응할 계획입니다."]

충북의 가금 농장에서 AI '양성'이 나온 건 2018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충북에서는 2014년부터 5년 동안 농가 179곳이 AI 감염 피해를 입어 오리와 닭 등 가금류 647만여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이후 농가의 절반가량이 겨울철엔 오리 사육을 중단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지만, 2년 8개월 만의 재발병을 막지 못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철새 등 야생조류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충북에 머무는 철새는 2만 9천여 마리로, 지난해 최대 서식기보다 6천여 마리 더 늘었습니다.

일부 통제가 가능한 농민과 축산 차량보다 야생조류 방역이 더 어려워,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병홍/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철새의 유입은 12월~1월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가금 농장 (AI) 발생의 위험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북과 경북, 경기도에 이어 충북까지 들이닥친 AI에 방역 당국은 물론 농민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 2년 8개월 만의 AI…‘철새 방역’ 비상
    • 입력 2020-12-08 19:17:31
    • 수정2020-12-08 19:26:52
    뉴스7(청주)
[앵커]

충북에서 AI 확진 판정이 나온 건 2년 8개월 만입니다.

'철새'가 주된 바이러스 매개체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못지않게, 철새 도래지 등에선 AI 감염 차단에도 초비상입니다.

계속해서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의 대표적인 철새 서식지 가운데 한 곳인 청주 미호천.

조류인플루엔자, AI 확산을 막기 위한 소독이 한창입니다.

더 멀리, 더 넓게 방역하는 무인 헬기까지 등장했습니다.

내일 밤 11시까지 충북 11개 시·군의 모든 가금류 이동과 축산시설 작업도 중단됐습니다.

[김성식/충청북도 농정국장 : "3km 내 농장에 대한 폐사축과 오염 물건의 방역 처리를 조기에 마무리하는 한편, 조기 종식을 위해 가용 가능한 방역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대응할 계획입니다."]

충북의 가금 농장에서 AI '양성'이 나온 건 2018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충북에서는 2014년부터 5년 동안 농가 179곳이 AI 감염 피해를 입어 오리와 닭 등 가금류 647만여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이후 농가의 절반가량이 겨울철엔 오리 사육을 중단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지만, 2년 8개월 만의 재발병을 막지 못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철새 등 야생조류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충북에 머무는 철새는 2만 9천여 마리로, 지난해 최대 서식기보다 6천여 마리 더 늘었습니다.

일부 통제가 가능한 농민과 축산 차량보다 야생조류 방역이 더 어려워,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병홍/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철새의 유입은 12월~1월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가금 농장 (AI) 발생의 위험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북과 경북, 경기도에 이어 충북까지 들이닥친 AI에 방역 당국은 물론 농민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