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론조사]③ 육아수당 인상, “도움 안 돼”…노인 문제는 “일자리”

입력 2020.12.08 (21:41) 수정 2020.12.0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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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연말을 맞아 기획한 여론조사 결과 보도 순섭니다.

최근 강원도의 육아기본수당 증액 계획에 대해 강원도의회에서 효과가 있다, 없다 논란이 컸습니다.

강원도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강원도의회를 뜨겁게 달군 육아기본수당 10만 원 인상!

강원도는 출산율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고정배/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지난달 : "타 시도와 비교했을 때, 강원도의 출생아 수가 감소 폭이 완화됐다고."]

강원도의회에선 회의적이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권순성/강원도의원/지난달 : "일자리, 의료, 교육, 복지 등 통합정책이 세워져야 출생률이 더 높아지는 것이지, 단지 한 달에 30, 40, 50만 원 줘서는."]

강원도민 가운데는 수당 인상이 출산율 제고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응답이 많았습니다.

도움이 될 거란 답보다 15.2% 포인트나 높았습니다.

특히, 육아 수당 인상에 대해 출산의 당사자인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좀 더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저출산을 해결하려면 어떤 문제부터 풀어야 할까?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교육비 등 양육부담 완화와 육아휴직 등 가정 친화적 노동정책 확대를 시급한 양대 과제로 꼽았습니다.

출산 장려금 지원은 4개 과제 가운데 가장 후순위로 10%대에 그쳤습니다.

다만, 성별에 따라 우선순위가 조금 엇갈립니다.

남성은 양육부담 완화에, 여성은 육아휴직 등 가정 친화적 노동정책에 무게를 뒀습니다.

도민 5명 가운데 1명이 노인일 정도로 급격히 늙어가는 강원도!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문턱에서 대책도 물었습니다.

응답자 3명 가운데 1명은 가장 시급한 과제는 노인 일자리 확대라고 답했습니다.

또, 노인 부양 가구나 노인 돌봄에 대한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내 만 18살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실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 KBS뉴스 강원 여론조사 개요표 】

● 조사의뢰: KBS춘천방송총국 ● 조사기관: (주)한국리서치 ● 조사지역: 강원도 ● 조사일시: 2020년 11월 30일~12월 2일(3일간) ● 조사대상: 강원도 거주 만18살 이상 남녀 (2020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크기: 1,000명(무선 100%) ● 선정방법: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무작위추출 SKT(9,395개), KT(6,005개), LGU+(4,601개) ● 응 답 률: 22.0% ● 가 중 치: 권역별, 성별, 연령별 셀 가중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 질문내용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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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여론조사]③ 육아수당 인상, “도움 안 돼”…노인 문제는 “일자리”
    • 입력 2020-12-08 21:41:47
    • 수정2020-12-08 21:54:14
    뉴스9(춘천)
[앵커]

KBS가 연말을 맞아 기획한 여론조사 결과 보도 순섭니다.

최근 강원도의 육아기본수당 증액 계획에 대해 강원도의회에서 효과가 있다, 없다 논란이 컸습니다.

강원도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강원도의회를 뜨겁게 달군 육아기본수당 10만 원 인상!

강원도는 출산율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고정배/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지난달 : "타 시도와 비교했을 때, 강원도의 출생아 수가 감소 폭이 완화됐다고."]

강원도의회에선 회의적이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권순성/강원도의원/지난달 : "일자리, 의료, 교육, 복지 등 통합정책이 세워져야 출생률이 더 높아지는 것이지, 단지 한 달에 30, 40, 50만 원 줘서는."]

강원도민 가운데는 수당 인상이 출산율 제고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응답이 많았습니다.

도움이 될 거란 답보다 15.2% 포인트나 높았습니다.

특히, 육아 수당 인상에 대해 출산의 당사자인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좀 더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저출산을 해결하려면 어떤 문제부터 풀어야 할까?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교육비 등 양육부담 완화와 육아휴직 등 가정 친화적 노동정책 확대를 시급한 양대 과제로 꼽았습니다.

출산 장려금 지원은 4개 과제 가운데 가장 후순위로 10%대에 그쳤습니다.

다만, 성별에 따라 우선순위가 조금 엇갈립니다.

남성은 양육부담 완화에, 여성은 육아휴직 등 가정 친화적 노동정책에 무게를 뒀습니다.

도민 5명 가운데 1명이 노인일 정도로 급격히 늙어가는 강원도!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문턱에서 대책도 물었습니다.

응답자 3명 가운데 1명은 가장 시급한 과제는 노인 일자리 확대라고 답했습니다.

또, 노인 부양 가구나 노인 돌봄에 대한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내 만 18살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실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 KBS뉴스 강원 여론조사 개요표 】

● 조사의뢰: KBS춘천방송총국 ● 조사기관: (주)한국리서치 ● 조사지역: 강원도 ● 조사일시: 2020년 11월 30일~12월 2일(3일간) ● 조사대상: 강원도 거주 만18살 이상 남녀 (2020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크기: 1,000명(무선 100%) ● 선정방법: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무작위추출 SKT(9,395개), KT(6,005개), LGU+(4,601개) ● 응 답 률: 22.0% ● 가 중 치: 권역별, 성별, 연령별 셀 가중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 질문내용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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