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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또 ‘잠복 결핵’…역학조사 ‘논란’
입력 2020.12.08 (21:45) 수정 2020.12.08 (22:01) 뉴스9(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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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40여 명이 '잠복 결핵' 판정을 받아 문제가 됐는데요.

그런데 보건당국이 검사 대상에서 제외한 신생아들도 '잠복 결핵'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또 한 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간호조무사가 결핵 판정을 받은 이후, 신생아 40여 명이 잇따라 '잠복 결핵' 양성 판정을 받은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

이 조리원을 이용한 산모의 신생아 3명이 최근 '잠복 결핵'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모두, 7월 15일 이전 조리원을 이용한 신생아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부모들이 불안한 마음에 직접 검사한 겁니다.

이들은 보건당국이 검사 범위를 확대하지 않은 데 대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신생아 부모/음성변조 : "(예방접종으로 인한 양성인지) 간호사에 의한 접촉인지 반반인데, 그 확답을 본인들이 못 주면서, 검사 범위 확대는 안 하는 게 너무 무책임하잖아요. 갓 태어난 아기들한테. 저희는 답답하죠."]

보건당국은 여전히 신생아들의 잠복 결핵 여부가 간호조무사로부터의 감염에 따른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또, 현행 '결핵예방법'에 따라, 부모들이 요구하는 역학조사 확대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와 관할 보건소, 질병관리청이 협의해 조사 범위를 설정했고, 통상 그 범위는 증상 발현일 3개월 전후라는 설명입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음성변조 : "7월 15일부터라는 기준 자체는 이 지표환자의 임상적인 증상이나 엑스레이나 객담 결과 검사를 봤을 때 최대한 넓게 잡은 거거든요."]

신생아 부모들은 산후조리원 측의 과실 여부를 묻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 개정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
  • 신생아 또 ‘잠복 결핵’…역학조사 ‘논란’
    • 입력 2020-12-08 21:45:28
    • 수정2020-12-08 22:01:50
    뉴스9(부산)
[앵커]

최근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40여 명이 '잠복 결핵' 판정을 받아 문제가 됐는데요.

그런데 보건당국이 검사 대상에서 제외한 신생아들도 '잠복 결핵'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또 한 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간호조무사가 결핵 판정을 받은 이후, 신생아 40여 명이 잇따라 '잠복 결핵' 양성 판정을 받은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

이 조리원을 이용한 산모의 신생아 3명이 최근 '잠복 결핵'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모두, 7월 15일 이전 조리원을 이용한 신생아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부모들이 불안한 마음에 직접 검사한 겁니다.

이들은 보건당국이 검사 범위를 확대하지 않은 데 대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신생아 부모/음성변조 : "(예방접종으로 인한 양성인지) 간호사에 의한 접촉인지 반반인데, 그 확답을 본인들이 못 주면서, 검사 범위 확대는 안 하는 게 너무 무책임하잖아요. 갓 태어난 아기들한테. 저희는 답답하죠."]

보건당국은 여전히 신생아들의 잠복 결핵 여부가 간호조무사로부터의 감염에 따른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또, 현행 '결핵예방법'에 따라, 부모들이 요구하는 역학조사 확대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와 관할 보건소, 질병관리청이 협의해 조사 범위를 설정했고, 통상 그 범위는 증상 발현일 3개월 전후라는 설명입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음성변조 : "7월 15일부터라는 기준 자체는 이 지표환자의 임상적인 증상이나 엑스레이나 객담 결과 검사를 봤을 때 최대한 넓게 잡은 거거든요."]

신생아 부모들은 산후조리원 측의 과실 여부를 묻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 개정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