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차단 최우선”…대학 등 교육 당국도 긴장

입력 2020.12.08 (21:45) 수정 2020.12.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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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시모집 면접 등을 시작한 각 대학도 감염 차단에 비상입니다.

가급적 비대면 방식으로 전형을 진행하고 있지만, 접촉이 불가피한 경우도 적지 않아 고민이 크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대학교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이번 주말로 예정된 천3백여 명의 면접시험을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미리 문제를 선택하고 휴대전화 등으로 답변을 녹화해 영상을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안녕하세요. 수험번호 1234001입니다."]

평가 과정에서 대리 시험 등 부정행위가 드러나면 불합격 처리됩니다.

[이덕규/서원대학교 입학학생부처장 : "영상과 학생들이 제출했던 수험표의 얼굴(사진)과 비교를 통해서 실제 학생이 지원을 해서 영상을 제작했는지를 확인하게 되고요."]

형평성 등을 이유로 대면 면접이 불가피한 학교들은 자가격리자 시험장을 따로 마련합니다.

시험 당일,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도 별도 시험장에서 화상으로 면접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장 평가가 필요한 예체능 계열 실기 고사는 학과별 특성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구분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안병우/충북대학교 입학본부장 : "미술 같은 경우에는 자가격리자인 경우에는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진행하고), 체육 같은 경우에는 조건을 같이 해야 하니까 실기를 보는 시차를 달리하면서 (진행하려 합니다)."]

자가 격리 중에 다른 시·도에서 대학 면접을 봐야 하는 수험생은 교육부가 마련한 권역별 고사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홍영은/충청북도교육청 장학사 : "해당 대학에서 파견 근무자가 나와서 수험생 본인 확인을 거친 후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비대면(온라인)으로 심사위원들과 면접을 진행하게 됩니다."]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대학 등 교육 당국도 유례없는 '방역 전형'으로 감염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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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 차단 최우선”…대학 등 교육 당국도 긴장
    • 입력 2020-12-08 21:45:51
    • 수정2020-12-08 21:50:06
    뉴스9(청주)
[앵커]

수시모집 면접 등을 시작한 각 대학도 감염 차단에 비상입니다.

가급적 비대면 방식으로 전형을 진행하고 있지만, 접촉이 불가피한 경우도 적지 않아 고민이 크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대학교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이번 주말로 예정된 천3백여 명의 면접시험을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미리 문제를 선택하고 휴대전화 등으로 답변을 녹화해 영상을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안녕하세요. 수험번호 1234001입니다."]

평가 과정에서 대리 시험 등 부정행위가 드러나면 불합격 처리됩니다.

[이덕규/서원대학교 입학학생부처장 : "영상과 학생들이 제출했던 수험표의 얼굴(사진)과 비교를 통해서 실제 학생이 지원을 해서 영상을 제작했는지를 확인하게 되고요."]

형평성 등을 이유로 대면 면접이 불가피한 학교들은 자가격리자 시험장을 따로 마련합니다.

시험 당일,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도 별도 시험장에서 화상으로 면접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장 평가가 필요한 예체능 계열 실기 고사는 학과별 특성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구분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안병우/충북대학교 입학본부장 : "미술 같은 경우에는 자가격리자인 경우에는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진행하고), 체육 같은 경우에는 조건을 같이 해야 하니까 실기를 보는 시차를 달리하면서 (진행하려 합니다)."]

자가 격리 중에 다른 시·도에서 대학 면접을 봐야 하는 수험생은 교육부가 마련한 권역별 고사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홍영은/충청북도교육청 장학사 : "해당 대학에서 파견 근무자가 나와서 수험생 본인 확인을 거친 후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비대면(온라인)으로 심사위원들과 면접을 진행하게 됩니다."]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대학 등 교육 당국도 유례없는 '방역 전형'으로 감염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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